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탈리아/아말피) 칠면조햄, 모타델라 파니니 샌드위치 ‘루이사’ 고독한 먹기행 (243) - 이탈리아 아말피의 ‘루이사 가스트로노미아 아르티지아날레(Luisa gastronomia artigianale)’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아말피 해변에 도착해 짐을 풀고난 뒤, 첫 끼니는 어느 파니니 가게에서 해결했습니다. 가만 생각을 해보니 피렌체도 그렇고, 로마에서도 그렇고 매 도시의 첫끼는 대부분 샌드위치였네요.방문하며 느낀 공통의 분모라면 이태리의 샌드위치 가게들은 우리나라의 카페와 같은 캐주얼한 분위기는 아니란 점이었습니다. 왠지 정육점, 식품점의 느낌이 강했다고 할까요? 매번 내부에 걸려있거나 진열된 둔탁한 햄과 치즈가 그런 인상을 받게 한 것도 같습니다.그런 햄들처럼 꽤나 오.. 더보기 (서초구/서초동) 귀한 날 참치 가마도로 특선 ‘나나마구로’ 고독한 먹기행 (242) - 서초구 서초동의 ‘나나마구로’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아마 필자가 근 10년간 먹은 음식 중 가장 값비싼 음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그게 연인과의 자리는 아니었으니 마음이 심히 켕기지만은, 그만큼 인생에서 중한 자리이긴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에서 둘도 없는 벗 둘에게 중대사를 고하는 자리였거든요. 그저 녀석들이 만족했으면 됐다 했던 것 같네요.방문 전으로 위치 선정을 하던 중 떠오른 공통된 스무 살 우리의 장소 교대. 그렇게 교대역 인근이자 고급스러운 곳으로 지갑 탈탈 털릴 각오하며 선정했던 곳입니다. 그에 걸맞는 메뉴는 필자에겐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한 참치 가마도로 특선. 솔.. 더보기 (태국/방콕) 후웨이꽝 시장의 쏨땀&야장 맛집 ‘포프란 랍 페드 로이 잇’ 고독한 먹기행 (241) - 태국 방콕 후웨이쾅 시장의 ‘포프란 랍 페드로이 잇’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마지막 날이 시작인 것만 같았던 아쉬운 밤이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방콕 현지 야장의 밤은 좀처럼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직접 가서야 알게 된 사실로 태국은 굉장히 빠른 시간에 음식점들이 일사분란하게 문을 닫는다는 점. 일찍 열고 일찍 닫는 가게가 많았습니다. 물론 짧은 일정으로 인해 발견이 적었을 수 있게지만, 원하던 야장의 집이 지천에 널려있진 않더군요. 기대하고 고대하던 늦은 밤 야장에서의 식사와 맥주 한 잔의 장소가 말이죠.찾았던 야시장들은 관광객들로만 북적거려 기대했던 분위기는 아니었으니, 늦저.. 더보기 (충북/청주시) 들기름 청어알 카펠리니와 떡튀김, 한식주점 ‘주주옥‘ 고독한 먹기행 (240)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의 ‘주주옥’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급체 후 되살아난 청주에서 우아하게 즐긴 퓨전 한식주점입니다. 따스한 분위기에 눈이 아주 많이 내리는 날과도 꽤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퓨전 한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어울림이 있었고, 다양한 우리 주종으로 구성된 것도 근사한 밤에 보탬이 되었다고 할까요?앞으로 이런 곳이 좋아질 것만 같습니다. 소위들 말하는 요샛 감성이 듬뿍 들어간 한식주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쓸쓸하지마는 더 늙기 전에, 조금이라도 젊을 때 즐겨야겠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어린 시절 나도 모르게 남아 있는 청주의 기억 때문일지, 왜인.. 더보기 (충북/청주시) 착한 가격의 원형 초코케이크 ‘우리베이커리‘ 고독한 먹기행 (239)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죽림동의 ‘우리베이커리’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청주의 베이커리는 무엇이 있을까?’ 명절 휴무를 맞닥뜨린 당진의 ‘독일빵집’은 아쉽게 뒤로하고 베이커리 방문은 청주에서 감행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가볍게 사전 조사를 하니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바로 ‘바누아투과자점’이란 섬나라 빵집과 ‘우리 베이커리’였습니다. 워낙 눈이 많이도 온 후라 최대한 대전을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곳으로 정한 것도 있지만, 사실은 무엇보다도 정감 가는 상호로 인해 ‘우리베이커리’를 행선지로 삼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어린 시절 나고 자란 조그마한 상회의 이름이 바로 ‘우리상회’입니다.오래간만.. 더보기 (충남/예산군) 선지 따로 해장국과 곰탕 ‘뜨끈이집’ 고독한 먹기행 (238)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의 ‘뜨끈이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명절을 기해 감행한 충남의 도시들, 아쉽지만 가장 수확이 적었던 먹기행이었습니다. 유독 운도 따라주질 않았고, 탈도 많았던 충남의 당진과 예산이었는데. 첫날 저녁을 맛있게 먹고는 급체까지 하고 말았거든요.역시 겨울은 찬 것보단 뜨끈한 것이 몸에 제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상태의 몸을 이끌고 다음 날 아침으로 찾은 곳입니다. 맛보다도 솔직히 치유의 목적을 위해 방문했습니다. 입맛도 몸도 냉랭하게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자 찾은 곳. 특이하게 음식뿐만 아니라 상호가 더욱더 녹여줄 거란 신뢰감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예당호.. 더보기 (태국/방콕) 마하나콘을 닮은 땡모반(수박주스) ‘헝그리스 레스토랑’ 고독한 먹기행 (237) - 태국 방콕의 ‘헝그리스 레스토랑(Hungry’s Restaurant)’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 곳곳에서 달콤함이 넘쳐흐른다.’생전 처음 맛보는 망고스틴과 두리안, 익숙하지만 우리네와는 전혀 다른 당도로 처음 맛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던 망고와 바나나까지. 동남아란 곳은 내내 덥고 습하지만 달콤함이 꿀처럼 흐르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끝판왕은 태국 주스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땡모반이었습니다. 어마으리하지 않나요? 무적의 당도와 함께 무더위란 부가적인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져 그 달콤함이 오장육부에도 스미는 듯했습니다.실롬(Silom)의 총논시역(Chong.. 더보기 (충남/당진시) 암꽃게 게장 정식 ‘장수꽃게장전문점’ 고독한 먹기행 (236) - 충남 당진시 원당동의 ‘장수꽃게장전문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매번 대전을 향하는 길로 지나치기만 했던 도시 특집입니다. 명절을 기해 경유하는 도시들을 종종 찾아보곤 하는데, 궁금하면서도 선뜻 가기 힘든 곳이 당진, 아산, 천안, 평택 등이었습니다. 내륙에 가까운 도시이기도 하고 워낙 번화가가 적은 곳들이니 말이죠. 그래도 일말의 기대라면 충남 서산에서의 먹기행의 결과치가 상당히 쏠쏠했다는 점.때문에 첫 경유지로 정한 곳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면 매번 지나치는 당진이었습니다. 당진 하면 무엇이 있는고 하고 검색하니 나오는 향토음식 꺼먹지, 깻묵된장 등. 기대를 했었는데 출발 직전.. 더보기 이전 1 2 3 4 5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