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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주시) 착 맞는 짬뽕 옷을 입은 짜장면, ‘진미반점’의 삼선물짜장 고독한 먹기행 (159)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2가의 ‘진미반점’짜장면이 착 맞는 짬뽕 옷을 입고 숨었다.‘짜장’이 제일 뒷전인데, ‘물’ 하나 더하니 왜인지 그럴싸하다.고대하던 고독한 먹기행 전라남북도 음식 투어 개시입니다.당분간은 목포를 시작으로 해남, 전주를 방문하며 모인 소재들이 글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그 첫 발행글의 선두주자는 전라도 투어만큼이나 다시 만나길 기대하고 염원했던 전주식 물짜장입니다. 일전에 군산식의 허연 물짜장이 생각했던 것과 같지 않아 참 아쉬움을 금치 못했었거든요.  이 매끄러워 보이는 사진 한 장과 맛을 얻기 위해 방문한 전주. 그곳에서 드디어 바라던 비주얼의 전주식 물짜장을 만나게 된 필자였습니다.전주에서 물짜장을 다루는 집들은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 더보기
(종로구/공평동) 꼼장어처럼 모든 게 옹기종기 모인 ‘공평동꼼장어’ 고독한 먹기행 (158) - 종로구 공평동의 ‘공평동꼼장어’가게도 테이블도 음식도 모두 다닥다닥.심지어 벽면까지. 참으로 꼼장어스럽게 모든 게 닮은 집이다.이번 글은 종로에 가면 눈에 밟히는 곳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일직선의 도로변으로 각 구역마다 하나씩쯤은 들어봤을 종로의 유명 터줏대감들이기도 한데요. 꽤나 오랜 시간을 지나치기만 했던 이 집을 필자도 꽤나 느지막이 방문을 해봤습니다. 아마 종로 5가에선 광장시장 초입의 ‘순희네빈대떡’이었다면 종각에선 항상 이 집이 궁금했었던 것 같네요.빼꼼 삐져나온 야장 테이블들과 함께 꼼장어의 연기로 자욱한 그곳.  매번 지나가며 생각했습니다. 저 다닥다닥의 공간에 필자가 들어갈 공간은 있는 것일까? 흡사 불판에 모인 꼼장어들과도 연상되는 이미지가 비슷하더군요종각역.. 더보기
(이탈리아/피렌체) 푸줏간을 연상케 하는 샌드위치 가게, ‘알안티코 비나이오’ 고독한 먹기행 (157) - 이탈리아 피렌체의 ‘알안티코 비나이오’생각해 보면 이탈리아는 도시 이동의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도시마다 각기 다른 독특한 분위기로 인해 항시 긴장감을 장착하고 있던 필자였는데요.피렌체에 도착하자마자 이곳으로 향하는 중에도 잊지 못할 진한 에피소드를 경험해 버렸네요. 때문에 기억에 남는 샌드위치집이기도 하구요.  연인이 직접 고른 샌드위치 가게. 이미 웹상에서는 상당히 널리 알려진 집인가 봅니다. 본점 격인 듯한 Via dei Neri 점포의 구글 지도 리뷰 수만 봐도 4만 개 이상이었으니까요.1989년에 시작해 이탈리아 치고는(?) 단기에 빠른 성장 및 유명세로 지점들을 내보이고 있는 집으로 추정됩니다.파니니 샌드위치 가게, ‘알안티코 비나이오(All’Antico.. 더보기
(대전/동구) 맵싹한 피순대, 중앙시장 순대골목의 ‘3번집’ 고독한 먹기행 (156) - 대전 동구 중앙시장 순대골목의 ‘3번집’한 여름에 땀 흘리며 먹는 순대라니.소중한 사람들과 함께라서 더욱 좋았나 보다.대전 태생인 필자가 살다 보니 알게 된 확실한 두 가지.하나, 대전의 순대는 정말 맛있습니다. 둘, 파다대기가 듬뿍 들어가는 순댓국 또한 대전만의 별미이니 마찬가지로 은근히 대전의 명물 중 하나겠습니다. (순댓국 맛집으로 1, 2군을 나눌 수 있는 곳이 대전입니다.)단순히 천안의 병천과 인접해서라기엔 그 배경은 잘 모르겠으나, 여하튼 간 서울에선 만나기도 힘든 병천 스타일의 피순대집들이 대전엔 곳곳에 분포해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대전역 인근 ‘중앙시장’의 시장 순대되겠습니다. 어린 시절 귀한 새 옷을 살 때면 방문하던 그곳에 순대골목을 추천하는 벗으.. 더보기
(종로구/부암동) 등산 후 찾는 서울 3대 치킨집, ‘계열사’의 후라이드 치킨 고독한 먹기행 (155) - 종로구 부암동의 ‘계열사’ 어느 치킨집 방문 전으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고독한 먹기행을 시작하며 왜 치킨 맛집을 공략해 보지 못했을까? 그런데 가만 보니 시도하지 않은 것이 맞더군요. 워낙 대중적이고 도처에 접할 수 있기에 ‘특별한’을 붙이기 힘든 소재이니 말이죠. 때문인지 정말 맛있는 치킨은 간절하지 않았었나 싶기도. 그냥 맛있는 게 치킨이니 말입니다.그래서 이 집을 방문하기 전. 기대감 반, 평범하겠지 반의 감정이 아주 팽팽히 충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방문하게 된 곳은 인왕산 등산 후 부암동 방면으로 빠져나와 만난 어느 유명 치킨집이었는데요. 서울에선 이미 널리 알려진 집으로 3대 치킨집으로 불리우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관순 열사와 같은 열사의 뜻인지는 모르겠네요.. 더보기
(대전/유성구) 성심당 다음가는 대전의 베이커리, ‘꾸드뱅’ 고독한 먹기행 (154) - 대전 유성구 지족동의 ‘꾸드뱅’꾸드뱅.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대전에 참 귀여운 이름의 빵집이 하나 있구나.’ 고독한 먹기행 집필 초기 고향의 벗이 추천해 주어 듣게 된 빵집이 하나 있습니다.이후 살펴보니 유명세로는 ‘성심당’ 다음 가는 대전의 빵집이라더군요. 대전의 주무대와는 살짝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그렇게 미루며 생각만 하던 찰나. 마침 명절에 기회가 닿아 찾아가 봤습니다.  방문하자마자 느낀 것이라면 실로 먹기도 전에 눈부터 즐거워지는 베이커리로구나란 생각. 필자와 같은 사진 수집광들이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지방의 저렴한 유명 랜드마크 빵집들 대비 빵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 보이긴 합니다. 가성비 빵집은 아닌 것 같으니 참고해 주시고. (박리다매의 ‘성심당’.. 더보기
(은평구/불광동) 단짠의 콤비로 쌀을 유혹하는 LA갈비와 청국장, ‘서남갈비’ 고독한 먹기행 (153) - 은평구 불광동의 ‘서남갈비’진한 무청국장과 달달한 LA갈비가 아주 작정하고 쌀을 부르는구나! 어린 시절, 그 이름만 듣고도 귀하다 생각했던 것이 LA갈비입니다.필자만의 기억으로 유복한 친구의 집을 방문할 때면 냉장고 반찬통에서 푹 절여져 등장하던 녀석으로도 기억하고 있는데요. 한 점 한 점에 뼈가 갈비의 눈동자처럼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참 생소해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흔히 반찬 갈비로 많이 쓰이는 듯한데, 때마침 어느 일요일 저녁에 접선해 봤습니다.  갈비를 전문으로 다루는 집인 것 같습니다. 의외로(?) 꽤나 오랜 연식을 품은 집인 듯했구요. 은평구 불광동의 먹자골목 끝단에 위치한 ‘서남갈비’란 곳인데요. 아주 오래간만에 만난 LA갈비와 마음에 들었던 청국장을 함께 소개.. 더보기
(대전/서구) 특수부위를 생고기로 만날 수 있는 ‘정든부속구이’ 고독한 먹기행 (152) - 대전 서구 탄방동의 ‘정든부속구이’ 방문하면 정이 들지 않을 수가 없는 고깃집.필자의 대전 아지트와도 같은 파주 봉일천 스타일의 부속구이집입니다. 드디어 소개하게 되었네요. 블로그 집필 전에 찍어둔 사진이 넉넉지 않아 티스토리엔 소개를 하지 못한 집이기도 하죠.동창들을 만날 때나 모임이 잡히는 장소로 나이가 들며 도통 방문의 기회도 점점 뜸해졌는데, 명절에 어렵사리 친구 놈 하나를 만나게 되며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곳곳에서 재개발이 한창인 탄방동, 용문동 근처에서는 제일 괜찮은 집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생고기 부속구이 ‘정든부속구이’를 백쉰두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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