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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

(은평구/불광동) 매운맛이 출중한 동네 가성비 아구찜, ‘미각아구찜’ 고독한 먹기행 (148) - 은평구 불광동의 ‘미각아구찜’ 아주 싱싱한 녀석 아니면 어떤들!구성 좋고 양념 좋으면, 그 나름 매력에 또 맛이 산다.은평구로 거주지를 옮긴 초창기에 방문했던 집입니다. ‘백반기행’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집이 있다기에 들렀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뒤늦게 사진이 없어서 무척 아쉬워했었지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무더운 일요일 점심, 느닷없이 아구찜 녀석이 군침을 살살 당겨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셈을 해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더군요. 약 3년 만에 찾게 된 ‘미각아구찜’에 관한 이야긴데요.그 결과는 처음 찾았을 때보다도 더욱 성공적이었습니다. 음, 뭔가 이 동네에 대한 이해도가 그때보단 높아져 더욱 잘 스민 느낌도 드네요. 그도 그럴 것이 어르신 한가득 북적여 정.. 더보기
(종로구/익선동) 한옥이 품은 멕시코 타코와 파히타샐러드 ‘엘까르니따스’ 고독한 먹기행 (146) - 종로구 익선동의 ‘엘까르니따스 익선점’멕시코, 가지각색을 한데 담아 매력적인 음식이었구나.처음 먹어보는 맛을 음미하는 것처럼 설레는 일도 없지요. 과거 익숙함만을 쫓던 필자가 먹기행을 하며 변한 모습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이젠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 것이 새로운 지식을 담는 것처럼 뿌듯하고 보람차기까지 합니다. 소개할 음식 또한 처음 경험해 본 음식입니다. 서울 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지도 꽤나 오래인데, 연이 닿질 못하다가 이제야 만나보게 되었네요.  그런 음식임에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처음이었기에 보다 강렬했을 지도. 먹는 내내 남미의 흥이 절로 차오르는 것도 모자라, 아 이 나라 방문해 보고 싶다란 생각까지 들었으니 말이죠. 과장 보태어 아주 혹시나 그 유전자가 아주 .. 더보기
(은평구/불광동) 여름에 맞서는 이열치열 보양식, 민어탕 '은하식당' 고독한 먹기행 (141) - 은평구 불광동의 '은하식당'간만의 국내 음식에 대한 글이라 그런가? 이곳이 구수해서 그런가?글도 뭔가 구수해졌다.티스토리에선 2차전의 글을 처음 쓰는 것 같습니다. (방문했던 집을 또 찾아 음식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 필자 스스로 2차전이라 칭합니다.) 그 주인공은 백업이 우수한 기본 찬들로 큰 감동을 선사했던 은평구의 '은하식당'인데요.나름의 긴 여행을 마친 후라 그런지, 다양한 한식의 찬들을 즐기고 싶단 생각에 덥석 방문하게 된 필자였습니다. 첫 공략 당시 이곳의 간재미찜을 만나고 '아, 이걸 일요일에 만나다니.' 하고 후회를 했었지요.  때문에 이번 방문은 토요일 오후로 낙점했습니다. 타깃은 여름이 제철인 보양식, 민어였구요.북한산 은평구 일대의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 더보기
(은평구/신사동) 아삭한 항정구이와 청어알젓 한 소끔, 이자카야 '마쯔' 고독한 먹기행 (138) - 은평구 신사동의 '마쯔(松)앞으로 몇 차례는 더 만나고 탐구해야 할 것 같은 집.생각해 보면 동네 인근으로 괜찮은 이자카야를 찾기 힘들었던 곳이 바로 은평구입니다. 소개할 집은 조금 뒤늦게 찾게 된, 마음이 드는 이자카야인데요.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한 표고 하사미아게(표고 속에 고기를 채운 튀김)의 맛이 범상치 않아 눈독을 들여놨던 집이었죠.사시미 외에도 메뉴들 전반적으로 공력이 실려있는 듯해 이따금 원거리 주문으로만 교신 중이던 그곳을, 모처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단순히 동네 이자카야로만 지나치고 넘겨버리기엔 아쉬운 내공이 있는 맛과 구성. 은평구 신사동 고개 인근으로 위치한 이자카야 '마쯔'가 백서른여덟 번째' 고독한 먹기행의 주인공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 더보기
(중구/주교동) 깊이감 있는 육향 평양냉면의 대명사, '우래옥(又來屋)' 고독한 먹기행 (137) - 중구 주교동의 '우래옥' 진하고 그윽한 육향도 좋지만,역시나 필자는 어쩔 수 없는 고춧가루와 제육 반이로구나!우래옥(又來屋), 한자 그대로 또 한번 오게 될 집이란 의미인데요. 필자 역시 다시 한 번 이 집을 찾게 되었습니다.이 집에 대한 첫 기억은 몇 해 전인데요. 평양냉면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할 무렵, '이제부터 난 평양냉면이다.' 라는 강렬한 고정 각인을 콱 새겨준 집이기도 합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기에 많은 표현은 구차하겠습니다. 평양냉면 맛집으로 단연 손에 꼽히는 곳. 진한 육향을 품은 평양냉면의 대명사인 '우래옥'을 백서른일곱 번째 고독한 먹기행을 통해 만나보도록 하시죠.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 더보기
(용산구/남영동) 지리적 특성에서 기인한 미군부대식 모듬스테이크, '털보집' 고독한 먹기행 (136) - 용산구 남영동의 '털보집' 최근 유행이었던 쓰저씨의 기운을 받아 방문하게 된 집입니다. 용산 출신인 김석훈 씨가 방송에서 '창성옥'과 함께 이곳을 추천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좋은 기억이 있던 곳을 ('창성옥'의 뼈 전골) 추천하기도 해 서로 입맛이 통하지 않나 싶기도 했고, 내내 궁금했던 음식이기도 했었기에 찾아가 봤는데요. 지리적 특성에서 기인했다 할 수 있는 음식, 용산 군부대 인근의 모듬스테이크입니다.  결론부터 미리 기술하자면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재료들의 조합도 조합이거니와 소고기가 들어가 있다곤 해도 가성비로는 한참을 못 미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나마 필자보단 아주 먼 세대들의 추억의 음식 정도가 아닐는지? 그래도 지리적인 특성으로 파생.. 더보기
(은평구/역촌동) 백숙보다도 부드러운 전기구이 통닭, '장구통' 고독한 먹기행 (135) - 은평구 역촌동의 '장구통' 쏙 빠진 담백한 닭의 기름이 글에도 배어들었다.필자가 해마다 느끼는 향기가 하나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사그라들고 어느덧 찾아온 포근한 수풀, 꽃의 향기가 코를 간질간질간질 때리는 바로 그 순간인데요. 바로 그 향기를 들이키는 순간. 야장을 향한 욕구가 피어오르기 시작지요.'아, 야장의 계절이 찾아왔구나.' 마침 그런 기분을 직감한 때 퇴근도 매우 빠르게 되었으니, 바깥을 즐기고 싶은 맘에 동네 야장을 찾아나선 필자였습니다. 동네 야장만큼이나 포근하고 촉촉한 것은 또 없죠.  그런 감성을 장착한 뒤에 방문한 곳은 어느 전기구이 통닭집입니다. 과거엔 장작구이였다가 전기구이로 넘어간 것 같은데, 은평구 역촌동에서는 꽤나 탄탄한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집.. 더보기
(영등포구/양평동1가) 멘보샤가 추천 1순위인 중식당, '와룡각' 고독한 먹기행 (134) - 영등포구 양평동1가의 '와룡각' 퇴근을 맞이해 주는 중국집 아닌 중식당. 흔하지 않아 참으로 좋아합니다. 때문에 마음 맞는 곳이 생기면 참 귀해지기도 하는데요. 특이하게 멘보샤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집이 있었으니, 희소가치 또한 있다고 하겠습니다. 복식으로 강하게 하오를 외치고 금요일 저녁의 퇴근길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필자 외에도 퇴근길 중식당의 미(味)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이더군요. 문래역과 영등포구역 사이에 위치한 어느 중식당의 이야기입니다. '와룡각'이 백서른네 번째 고독한 먹기행의 주인공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도착한 '와룡각'의 모습입니다. 웬일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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