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탈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탈리아/아말피) 델리지아 알 리모네(레몬크림케익) ‘아말피 터미널’ 고독한 먹기행 (283) - 이탈리아 아말피의 ‘아말피 터미널(Amalfi Terminal)’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레몬의 도시 아말피. 다녀오고 나서야 아차 싶었던 게 왜 레몬케이크를 접해보지 않았지? 였습니다.평소 레몬케이크를 좋아하기에 베이커리 방문 시 있으면 꼭 집고 나서는 필자인데요. 본토, 그것도 레몬으로 열정 가득한 도시에서 이걸 놓친 것인가? 잠시간 깊은 탄식을 내뱉었습니다.그런데, 있었습니다. 가만 보니 레몬케익 만난 순간이 말이죠. 가벼운, 쉬어가는 카페 정도로 찾은 곳이기도 하고, 주먹만 한 크기의 녀석을 즐긴 터라 크게 기억에 남지 않았나 봅니다. 머쓱하고 미안하긴 하다만, 그래도 조금 더.. 더보기 (이탈리아/피렌체) 마르게리따와 카스텔로 생맥주 ‘JJ 카테드랄 아이리쉬펍‘ 고독한 먹기행 (266) - 이탈리아 피렌체의 ‘JJ 카테드랄 아이리쉬펍 (JJ Cathedral Irish Pub)’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이날 난 피렌체에 반했다. 필자의 이탈리아 여행 중 피렌체는 유일하게 밤도 빛나는 도시였습니다.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는 스위스, 치안을 걱정해야 했던 밀라노와 다르게, 이곳의 밤은 늦도록 시끌시끌이었는데요. 이곳이 아니었다면 생애 첫 유럽에서 늦밤의 추억이 근질근질했을 겁니다.특히나 대성당 인근 또는 광장에서의 야외 테이블, 즉 야장의 열기가 참으로 뜨거웠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도 피렌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피렌체 대성당’ 바로 근처에 위치한 어느 아이리쉬 펍입니다. (.. 더보기 (이탈리아/아말피) 칠면조햄, 모타델라 파니니 샌드위치 ‘루이사’ 고독한 먹기행 (243) - 이탈리아 아말피의 ‘루이사 가스트로노미아 아르티지아날레(Luisa gastronomia artigianale)’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아말피 해변에 도착해 짐을 풀고난 뒤, 첫 끼니는 어느 파니니 가게에서 해결했습니다. 가만 생각을 해보니 피렌체도 그렇고, 로마에서도 그렇고 매 도시의 첫끼는 대부분 샌드위치였네요.방문하며 느낀 공통의 분모라면 이태리의 샌드위치 가게들은 우리나라의 카페와 같은 캐주얼한 분위기는 아니란 점이었습니다. 왠지 정육점, 식품점의 느낌이 강했다고 할까요? 매번 내부에 걸려있거나 진열된 둔탁한 햄과 치즈가 그런 인상을 받게 한 것도 같습니다.그런 햄들처럼 꽤나 오.. 더보기 (이탈리아/피렌체) 티본스테이크와 트러플파스타 ’라 그로타 구엘파‘ 고독한 먹기행 (225) - 이탈리아 피렌체의 ‘라 그로타 구엘파(La Grotta Guelfa’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이태리 각지에서 그곳만의 스테이크를 다루고 있는 건 꽤나 매력적이고 신기했습니다. 그저 굽기만 하면 되는 녀석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무지한, 필자와는 친하지 않은 녀석이기 때문이죠. 밀라노에서도, 다음 행선지였던 피렌체에서도 그곳만의 스테이크 맛집의 정보는 꼭 등장을 했었는데. 그런 여정 중 유럽에서의 첫 스테이크는 피렌체에서부터였습니다. 피렌체식 티본스테이크는 꼭 맛보란 말이 있더군요. 이태리 여행 중 목표했던 파스타 중 하나가 트러플파스타도 다루는 집이기에 머무는 중 선정.. 더보기 (이탈리아/로마) 수플리 클래식과 피아디나 참치롤 ‘스피치오’ 고독한 먹기행 (216) - 이탈리아 로마의 ‘스피치오(Sfizio)’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끊임없이 도전을 자극했던 나라 이탈리아.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도 느낌이 오는 가게 하나가 쉽사리 발을 놔주질 않았습니다. 사방팔방에 널린 음식점들과 유서 깊은 유적들까지, 직접 가보니 알겠습니다. ‘고작 몇 주의 여행으론 로마란 도시를 당하낼 재간이 없구나! 위장이라도 컸으면 좋았으련만.‘여하튼 간 이번 글은 출국을 앞두고 다빈치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눈길을 끌어 꾸역꾸역 방문한 곳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듯한 피자가게였는데요. 몇백 년의 역사까진 아니어도 탄탄히 역 앞으로 뿌리.. 더보기 (이탈리아/베네치아) 오징어먹물파스타와 봉골레 ‘알 고보 디 리알토’ 고독한 먹기행 (211) -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알 고보 디 리알토(Al Gobbo di Rialto)’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물론 이루 말할 것 없이 아름다웠으나 생각보다 약하게 다가온 도시가 이태리의 베네치아였습니다.관광 유명지라 그런지 상점들이 거의 통일된 듯했고 뻔한 브랜드샵들이 포진되어 있는 점들이 그랬습니다. 조금은 생각했던 수상도시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들이 붙어 있달까요? 뭐, 당일로 머물렀으니 그 매력을 다 못 본 걸 수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역에서 나와 스칼치 다리를 건너며 보이는 풍경은 참 끝내줬으니깐요. 그렇게 좁은 골목을 오르락내리락하듯 이미지도 오르내리던 곳 .. 더보기 (이탈리아/베네치아) 카니발 디저트 카놀리와의 인연 ‘파스티체리아 부친토로‘ 고독한 먹기행 (203) -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파스티체리아 부친토로’ 유럽 여행의 사진들을 둘러보니 베이커리 위주의 디저트 먹기행과 빵지순례는 현저히 적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젤라또에 치중이 되어 있기도 했고, 숙소의 조식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빵이 등장하기에 갈구가 약했나 싶네요.그래도 다행히 그중 거의 유일하다시피 ‘내가 이탈리아 제과계의 참된 디저트 중 하나요.’ 하는 사진이 눈에 훅 들어옵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이탈리아 카니발의 디저트, 카놀리(Canoli)였습니다. 목적을 두고 찾은 건 아니구요. 워낙 인근에 카놀리집들이 곳곳에 보이길래, 이때 아님 또 언제겠나 싶어 바삐 걷던 중 홱 집어 들게 되었네요. (워낙 양산형의 관광화된 집.. 더보기 (이탈리아/아말피) 유럽에도 오징어튀김이? 칼라마리 간접 체험기, ‘페스케리아 시카‘ 고독한 먹기행 (181) - 이탈리아 아말피의 ‘페스케리아 시카’ 이동이 많은 고된 유럽 여행 중에도 이틀 동안은 꿀 같은 휴양을 만끽할 수 있던 곳이 아말피였습니다. 낮에는 레몬과 바다의 색상이, 저녁엔 파스텔톤의 은은한 조명들로 가득한 꿈의 도시와도 같았는데요.그런데 이런 이질적인 도시에서도 익숙한 기름의 향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 꼬소한 향기의 오징어튀김 말입니다. 재미난 것이 구글 지도를 통해 검색하면 ‘어물전’을 다루는 집으로 조회됩니다. 아말피의 조그마한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튀김집으로 ‘페스케리아 시카(Pescheria CICA)’란 곳인데요. 번역을 돌리니 나오는 뜻한 ‘생선장수 시카’였습니다. 시카란 뜻은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아, 그냥 생선장수 시카의 집 정도로 소개해 보겠..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