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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로마) 한국인 맞춤 공략의 티본스테이크, ‘오르넬리(Ornelli) 스테이크하우스’ 고독한 먹기행 (150) - 이탈리아 로마의 ‘오르넬리(Ornelli) 블랙앵거스 스테이크하우스’인생의 스테이크를 이태리에서 다 접한 기분이었습니다. 3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한 스테이크를 도시에서 한두 번씩은 꼭 주문했었으니 말입니다. 그때마다 남는 것은 포만감이요, 밀려드는 건 아쉬움이었는데요. 씹는 힘이 한국과는 다른 것인지 필자의 경우 그다지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즐기진 못하고 있었습니다.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그러던 여행 말미에 찾아온 가장 만족스러운 스테이크집이 되겠습니다.  마치 직원분들이 필자와 같은 한국인들을 잘 알고 있는 느낌도 받았는데, 때문에 이런 생각도 했네요.한국 사람이라 이리 내어준 것은 아닐까? 그 정도로 핏기가 가득하고 부드러운 레어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었던 곳입니다. 한.. 더보기
(이탈리아/피렌체) 현지의 까르보나라와 뽈뽀(문어구이), ‘리스토란테 라 팔테로나’ 고독한 먹기행 (149) - 이탈리아 피렌체의 ‘리스토란테 라 팔테로나(Ristorante La Falterona)’ 파스타 중에서도 이태리 정통의 까르보나라를 맛보고 싶다란 생각으로 점심에 무작정 직진한 식당입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뽈뽀’라는 이전부터 궁금했던 현지의 요리 또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태리 문어 요리는 어떤 맛일지 궁금한 이들 또한 이 글을 가벼이 탐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피렌체 중앙시장 인근에서 만난 이탈리아 레스토랑, ‘리스토란테 라 팔테로나’가 이번 백마흔아홉 번째 고독한 먹기행의 주인공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조금은 늦은 점심이었습니다. 둘째 날의 피렌체로 기억하.. 더보기
(은평구/불광동) 매운맛이 출중한 동네 가성비 아구찜, ‘미각아구찜’ 고독한 먹기행 (148) - 은평구 불광동의 ‘미각아구찜’ 아주 싱싱한 녀석 아니면 어떤들!구성 좋고 양념 좋으면, 그 나름 매력에 또 맛이 산다.은평구로 거주지를 옮긴 초창기에 방문했던 집입니다. ‘백반기행’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집이 있다기에 들렀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뒤늦게 사진이 없어서 무척 아쉬워했었지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무더운 일요일 점심, 느닷없이 아구찜 녀석이 군침을 살살 당겨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셈을 해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더군요. 약 3년 만에 찾게 된 ‘미각아구찜’에 관한 이야긴데요.그 결과는 처음 찾았을 때보다도 더욱 성공적이었습니다. 음, 뭔가 이 동네에 대한 이해도가 그때보단 높아져 더욱 잘 스민 느낌도 드네요. 그도 그럴 것이 어르신 한가득 북적여 정.. 더보기
(이탈리아/아말피) 이태리식 감자수제비 뇨끼와 양갈비구이, ‘타베르나 델리 아포스톨리’ 고독한 먹기행 (147) - 이탈리아 아말피의 ‘타베르나 델리 아포스톨리(Taverna degli Apostoli)’아말피에서 라비올리를(이탈리아식 만두로 파스타의 일종) 공략하려다가 방문하게 된 레스토랑입니다. 아말피 성당 건물에 위치해 독특한 분위기에서 야외 테이블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여러 장단점이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장점이라면 기술한 분위기와 함께 라비올리의 대신해 뇨끼를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고.  친절했던 서비스 또한 기억에 남네요. 허나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현금 결제만 가능한 점은 또 함정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식사는 무난했기에 그저 분위기에 몸을 맡긴 필자였습니다. 다시 돌아온 고독한 먹기행 해외 편 백마흔일곱 번째 이야기로 아말피 중심에 위치한 레스토랑 ‘타베르나 델리.. 더보기
(종로구/익선동) 한옥이 품은 멕시코 타코와 파히타샐러드 ‘엘까르니따스’ 고독한 먹기행 (146) - 종로구 익선동의 ‘엘까르니따스 익선점’멕시코, 가지각색을 한데 담아 매력적인 음식이었구나.처음 먹어보는 맛을 음미하는 것처럼 설레는 일도 없지요. 과거 익숙함만을 쫓던 필자가 먹기행을 하며 변한 모습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이젠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 것이 새로운 지식을 담는 것처럼 뿌듯하고 보람차기까지 합니다. 소개할 음식 또한 처음 경험해 본 음식입니다. 서울 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지도 꽤나 오래인데, 연이 닿질 못하다가 이제야 만나보게 되었네요.  그런 음식임에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처음이었기에 보다 강렬했을 지도. 먹는 내내 남미의 흥이 절로 차오르는 것도 모자라, 아 이 나라 방문해 보고 싶다란 생각까지 들었으니 말이죠. 과장 보태어 아주 혹시나 그 유전자가 아주 .. 더보기
(강원/춘천시) 친숙한 버터크림빵과 맘모스빵이 시그니처? ‘대원당’ 고독한 먹기행 (145) - 강원 춘천시 석사동의 '대원당'여유로운 만남의 광장과도 같았던 빵집.저렴한 시장 빵집 앞을 지나칠 때면 늘 버터크림빵이 있는지부터 한 번씩 찾는 필자입니다. 그때면 연인 曰, 버터크림빵이 그리 좋으냐라 물으면 언제나 “빵은 버터크림빵이지.”라 응수하는 필자인데요. 뭐랄까, 개인적으론 어린 시절 첫사랑의 달콤함과 같은 빵이 버터크림빵입니다. 생크림, 땅콩 또는 모카크림과 함께 나란히 초입에 진열되는 소박한 일상과도 같은 빵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음? 녀석을 주연으로 밀고 있는 유명 빵집이 있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였는데요. 으레 그렇듯 ‘백년가게’를 공략하려다가 춘천의 대표 빵집인 듯한 곳이 눈에 들어왔고, 버터크림빵이 주력 중 하나기에 일말의 주저 없이 방문을 결정했습.. 더보기
(이탈리아/피렌체) 1733년에 개업한 카페의 티라미수와 에스프레소, '카페 질리(Cafe Gilli)' 고독한 먹기행 (144) - 이탈리아 피렌체의 ‘카페 질리(Cafe Gilli)’ 예상과 다르게 이태리에선 그 유명하다는 커피를 접할 일이 적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여유가 한국인인 필자에겐 익숙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썩 와닿진 않더군요. 익숙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파는 곳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으니 그래서 커피의 경험이 적었다 하겠습니다.뭐, 그래도 어느 날 에스프레소 한 잔은 꼭 즐겨야 하지 않겠어? 라는 생각으로 찾게 된 곳은 피렌체의 광장에서였습니다.  운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단기 조사 후 낙점해 들어간 곳이 피렌체에서 굉장히 유서 깊은 카페였으니 말이죠. 그 시작은 빵집이었던 것 같은데, 너 피렌체의 ‘성심당’과도 같은 곳이구나! 라는 말을 붙이려다가 연도를 보고.. 더보기
(스위스/루체른) 스위스식 감자전 뢰스티와 송아지소시지, ‘알프샬레’ 고독한 먹기행 (143) - 스위스 루체른의 ‘알프샬레(Alpchalet)’해외 먹기행을 집필하다 보니 알 것 같습니다. 이거 참 보통이 아니네요. 글을 집필하기 전으로 꽤나 많은 시간이 듭니다. 생소한 언어로 인해 업체 정보를 찾는 것부터가 난항인데, 심지어 필자가 먹은 것의 이름은 무엇인지 기억조차 나질 않으니 말이죠. 가게마다 메뉴판 사진은 꼭 좀 남겨둘 걸 그랬습니다. 이 집 또한 집필 전 사전 정보 세팅으로 꽤나 애를 먹었네요. 만난 음식은 스위스 감자전으로 불리는 대표 음식, 뢰스티였습니다. 정작 스위스 음식은 뒷전이 된 여행이었기에 루체른의 마지막 저녁 이 식당을 찾게 되었구요. 뭔가 퐁듀는 가격적으로 악명이 높은 것 같아 이 녀석을 택하게 되었지요.루체른 로이스강 인근으로 위치한 ‘알프샬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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