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지순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남/목포시) 크림치즈를 품은 폭신한 목화솜빵, ‘코롬방제과점’ 고독한 먹기행 (169) - 전남 목포시 무안동의 ‘코롬방제과점’ 지역 기행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베이커리 방문입니다.작정하고 찾아야 하는 곳이기에 무조건적인 다음은 기야할 수가 없기 때문인데요. 행여나 놓치게 된다면 참으로 뼈아픈 후회로 남게 되곤 하죠. (필자에겐 군산에서 단 한 번 놓친 ‘이성당’이 그러합니다.)다행히 이번 목포, 전주에선 대표적이라 하는 랜드마크의 빵집의 소재를 하나씩 획득할 수가 있었네요. 그 첫 번째 주자는 독특한 이름을 지닌 크림 전문 빵집입니다. 빵에 생크림을 사용한 시초 격인 곳이라 들었는데, 때문에 분명 코롬방은 크림빵의 변형인 표현이겠거니 했습니다. 웬걸, 전혀 다른 의미의 단어였습니다.* 프랑스어로 cplombe: 비둘기의 뜻을 의미한다고. 그래도 어찌 그리.. 더보기 (인천/남동구) 조운 자룡과도 같은 제과명장의 빵집 ‘안스베이커리 구월본점’의 에그소금빵과 이탈리안 고로케 고독한 먹기행 (165) -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안스베이커리 구월본점’ 일반적인 곳이 온전한 빵맛만 난다면,여긴 구워냈다. 구워냈구나. 하는 맛이 난다.진정 구웠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빵집이다.인천 지역을 필두로 서울, 경기 소재의 대형 쇼핑몰에 거점을 늘려가고 있는 제과 명장의 빵집이 있습니다. 바로 ‘안스베이커리’. 2년 전 은평 롯데몰에서 우연히 만나 소개한 적이 있던 빵집인데요. 모처럼의 기회가 닿아 인천의 본점까지 찾아가 봤습니다.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빵집이기도 한데, 들어보셨을지 모르겠네요. 이곳의 특징이라면 현저하게 도드라지는 독특한 그대만의 시그니처빵으로 승부한다기보단, 거의 모든 종류의 다양한 빵을 퀄리티 있게 만들어 낸다는 점인데요. 그 다양한 빵들 모두 눈이 감과 동시에 맛도.. 더보기 (대전/유성구) 성심당 다음가는 대전의 베이커리, ‘꾸드뱅’ 고독한 먹기행 (154) - 대전 유성구 지족동의 ‘꾸드뱅’꾸드뱅.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대전에 참 귀여운 이름의 빵집이 하나 있구나.’ 고독한 먹기행 집필 초기 고향의 벗이 추천해 주어 듣게 된 빵집이 하나 있습니다.이후 살펴보니 유명세로는 ‘성심당’ 다음 가는 대전의 빵집이라더군요. 대전의 주무대와는 살짝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그렇게 미루며 생각만 하던 찰나. 마침 명절에 기회가 닿아 찾아가 봤습니다. 방문하자마자 느낀 것이라면 실로 먹기도 전에 눈부터 즐거워지는 베이커리로구나란 생각. 필자와 같은 사진 수집광들이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지방의 저렴한 유명 랜드마크 빵집들 대비 빵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 보이긴 합니다. 가성비 빵집은 아닌 것 같으니 참고해 주시고. (박리다매의 ‘성심당’.. 더보기 (강원/춘천시) 친숙한 버터크림빵과 맘모스빵이 시그니처? ‘대원당’ 고독한 먹기행 (145) - 강원 춘천시 석사동의 '대원당'여유로운 만남의 광장과도 같았던 빵집.저렴한 시장 빵집 앞을 지나칠 때면 늘 버터크림빵이 있는지부터 한 번씩 찾는 필자입니다. 그때면 연인 曰, 버터크림빵이 그리 좋으냐라 물으면 언제나 “빵은 버터크림빵이지.”라 응수하는 필자인데요. 뭐랄까, 개인적으론 어린 시절 첫사랑의 달콤함과 같은 빵이 버터크림빵입니다. 생크림, 땅콩 또는 모카크림과 함께 나란히 초입에 진열되는 소박한 일상과도 같은 빵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음? 녀석을 주연으로 밀고 있는 유명 빵집이 있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였는데요. 으레 그렇듯 ‘백년가게’를 공략하려다가 춘천의 대표 빵집인 듯한 곳이 눈에 들어왔고, 버터크림빵이 주력 중 하나기에 일말의 주저 없이 방문을 결정했습.. 더보기 (중구/광희동1가) 생소한 달콤함 러시아 꿀케이크 메도빅과의 만남 '러시아케익' 고독한 먹기행 (127) - 중구 광희동1가 '러시아케익' 언제 창신 매족을 먹었냐는 듯 케이크 한 접시까지 뚝딱! 빵배는 따로 있나 보구나. 디저트의 늦바람은 참 치명적이다 못해 무섭다. 이따금씩 찾아오는 빵지순례의 시간입니다. 이번엔 꽤나 독특한 주제인데요. 난생처음 접해보다 보니 생소하기까지 합니다. 바로 러시아 케이크입니다. 디저트로 유명한 나라인 것은 어깨너머로 들어 알고는 있었으나 관련해서는 햇병아리 수준의 필자이니 레벨을 급 점프해 버린 느낌도 드네요. 창신동 매운 족발을 만난 김에 매운 속을 달랠 겸 달달한 디저트 집을 찾아보자. 그러던 중 향한 곳은 동대문 DDP 인근의 몽골타운이었습니다. 과거엔 동아시아 거리였나 그랬던 것 같은데 명칭이 바뀌었나 봅니다. 어찌 되었든 평소 점찍어뒀던 흥.. 더보기 (서초구/서초동) 목이버섯의 결을 지닌 환상의 몽블랑, 서울 3대 빵집 '김영모과자점 서초본점' 고독한 먹기행 (125) - 서초구 서초동의 '김영모과자점 서초본점' 이곳의 몽블랑은 든 게 없는 빵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공이 한가득인 빵이었다.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언급한 듯한데요. 목표한 맛집 조각들을 하나씩 모을 때만큼 기쁜 순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편이 그렇습니다. 꽤나 알짜배기 퍼즐 한 조각을 습득하였는데, '서울 3대 빵집'이란 타이틀로 불리는 곳 중 하나거든요. 마찬가지로 3대 중 한 곳으로 불리는 '리치몬드과자점', 그리고 전통의 빵집 '태극당'까지. 방문했던 기억이 좋아 잊지 않고 소재로 챙기고 있는 베이커리 투어. 바로 본론부터 자신있게 꺼내보겠습니다. 이 집은 현재까지의 방문 빵집들 중 만족도는 극상이었습니다. 제값을 하는, 맛을 보면 으음? 하고 멈칫할 수밖에 없는 .. 더보기 (경기/포천시) 4대째 전승되었다는 100년 단팥빵, '산정호수 100년 단팥빵' 고독한 먹기행 (123) - 경기 포천시 영북면의 '산정호수 100년 단팥빵' 포천에선 단팥죽을 머금은 호떡, 붕어빵 같았는데, 서울에서 꺼내니 그제야 익숙한 팥빵이 되더라. 군생활을 했던 곳이기에 익숙한 키워드가 포천의 산정호수인데요. 이거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키워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단팥빵. 운전하는 길목 곳곳에서 무려 100년(?) 단팥빵이라는 키워드를 접할 수가 있었는데요. 정말 100년 전승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유명세가 있는 듯했으니, 들리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과연 산정호수의 랜드마크로 필자의 뇌리에 박힐 것인지, 기대와 함께 방문해 봤습니다. 오래간만의 고독한 빵지순례 편이네요.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 주차장에 위치한 '산정호수 100년 단팥빵'이 백스물세 번째 먹기행의.. 더보기 (중구/태평로2가) 두 나라의 문화가 마주 보며 사각형으로 크로스, '덕수궁 리에제와플' 고독한 먹기행 (79) - 중구 태평로2가의 '덕수궁 리에제와플' 덕수궁과 리에제와플. 전혀 다른 두 나라의 문화가 마주 보며 사각형으로 크로스! 주말 오후, 정동길을 산책하던 중. 모처럼 뜻하지 않게 근사한 디저트 하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직은 글이 미미한 '고독한 빵지순례'의 섹션에도 글을 보탤 수 있게 되었네요. 그 주인공은 벨기에 사람들이 무척이나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 와플입니다. 이거 간판부터가 벨기에의 리에주를 담고 있으니, 지나칠래야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와플처럼 각진 문양의 덕수궁 돌담길에서, 잠시나마 달콤한 와플 타임을 갖게 된 필자입니다. 벨기의 브뤼셀도 먼 나라 딴 세상 이야기인 필자가 리에주 와플을 만나게 된 후기. 필자뿐만 아니라 돌담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접하고는..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