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방 편

(인천/서구) 만두는 호로록, 모밀은 후루룩. 인천의 랜드마크 분식집 '청실홍실 청라점' 고독한 먹기행 (129) - 인천 서구 청라동의 '청실홍실 청라점' 간혹 맛집을 찾아가다 보면 특정 지역에만 밀집해 있는 대표 식당과 음식들이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그런 음식을 '랜드마크 음식'이라 칭하는데요. 고향인 대전을 기준으로 누구나가 아는 '바로그집', '태평소국밥' 등이 그 예가 아닐까 싶네요. 그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분점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지요. 마찬가지로 이번 소개할 음식은 인천의 '랜드마크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모밀과 만두를 주력으로 다루는 분식집으로 인천을 주요 거점으로 많은 매장들이 입점해 있지요. 백스물아홉 번째 고독한 먹기행. 인천의 '청실홍실' 중 청라점을 방문 후기와 함께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 더보기
(경남/통영시) 익숙함과 생소함이 공존하는 까치복국과 멍게비빔밥, '동광식당' 방문기 고독한 먹기행 (128) - 경남 통영시 중앙동의 '동광식당' 통영 여행 중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눈에 밝히던 키워드가 바로 '졸복국'이었습니다. 복국이라. 당시 필자에겐 익숙지 않은 소재였기에 생소했는데, 직접 마주하니 그 상당한 종류에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참복, 까치복, 황복 등. 그런 다양한 복어들의 종류처럼 다양한 복국집들이 즐비한 것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집들이 많아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그중 필자가 방문한 복국집. 단순히 유명세에 의지하기보단 거리로나 시간적으로 연이 맞아떨어지는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큰 고민 없이 찾은 집 또한 4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집이었으니, 통영중앙 전통시장, 강구안 인근에 위치한 '동광식당'을 백스물여덟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만나보시죠. .. 더보기
(경기/과천시) 시래기김밥과 토마토쫄면, 이게 돼?! 김밥을 요리하는 집 '오매김밥' 고독한 먹기행 (124) - 경기 과천시 별양동의 '오매김밥' 단순히 김밥을 마는 집 아닌, 김밥을 요리하는 집이었다. 작년 여름에 서울대공원을 방문한 후 목표했다가 찾지 못한 김밥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주말 양재꽃시장을 찾은 김에 팟 하고 생각이 나 점심 해결을 위해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아마 이 집만의 독특한 구성으로 여태껏 기억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바로 그 특이한 구성이라 하면 무청입니다. 시래기고기김밥이라는 메뉴가 이 집의 시그니처이죠. 그 외에도 발효김치김밥, 수제 라면, 토마토 소스를 기반으로 한 이색 쫄면까지 선보이고 있으니, 아주 이색적인 구성으로는 눈도장을 제대로 찍을 수 있는 집입니다. 만나보도록 하시죠. 정부과천청사역 인근 상가에 위치한 '오매김밥'이 백스물네 번째 고.. 더보기
(강원/속초시) 숯불에 굽는 유명 생선구이집, '88생선구이'의 모듬구이정식 고독한 먹기행 (121) -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의 '88생선구이' 간판의 전화번호 8892. 필자에겐 8282 92로 더 기억될 생선구이집. 아무래도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이다 보니 사람들이 몰리는 음식점들은 두각이 현저했던 곳이 속초입니다. 박작박작 식당과 조용한 식당의 모습이 참 극과 극을 이루더군요. 이런 집. 본래 그리 좋아하진 않는 필자지만, 메뉴가 구미를 당기게 해 찾아봤습니다. 흔치 않은 숯불 생선구이였거든요. 실로 생선구이의 열기만큼이나 손님들의 열기로도 북적북적했던 곳입니다. 유명세도 유명세지만 현지인들도 극찬한다는 속초의 구이집이라는데, 백스물한 번째 먹기행으로 만나보시죠. 숯불에 다양한 생선을 굽는 모듬 정식을 서비스 중인 곳. '88생선구이'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 더보기
(강원/속초시) 달콤한 시장 술빵 비교 체험기, '강원도막걸리술빵'과 '옥수수술빵' 고독한 먹기행 (120) -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의 '강원도막걸리술빵'과 '옥수수술빵' 봉지 안에서 후끈 피어오르는 정겨운 향기. 그 시절의 향기를 맡은 듯해 좋았다. 가보지 않은 이들도 익히 아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 바로 술빵과 닭강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장을 지나는 외지 손님들마다 닭강정 박스와 술빵 여러 봉지를 한 보따리씩은 들고 있었으니. 이 참 열기가 뜨겁더군요. 오징어순대도 있겠지만 공장처럼 쉴 새 없이 찍어내 술술 팔린다는 점. 나름 들고 다니는 필수 아이템의 느낌이 강해, 유독 더욱 인상에 남더군요. 자, 오늘은 그중 술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운이 좋다 해야 할지 나쁘다 해야 할지, 목표했던 집을 착각한 탓에 시장 내 술빵집 두 곳을 방문하게 된 필자였는데요. 뭐,.. 더보기
(경기/평택시) 햄반 김치반의 팽팽한 밸런스, '송탄 최네집부대찌개 본점'의 송탄식 부대찌개 고독한 먹기행 (119) - 경기 평택시 서정동의 '송탄 최네집부대찌개 본점' 요란하게 먹은 것 같은데 차림새는 별게 없고, 막상 쓸 말도 적은 부대찌개. 한 데 끓여서 그런 걸까? 서울로 복귀하는 중 맛집 경유를 위해 평택을 방문했습니다. 이유는 현재는 폐쇄된 행정구역인 송탄시에서 파생되었다는, 송탄식 부대찌개를 만나기 위함이었는데요. 이렇게 필자는 부대찌개 퍼즐 한 조각을 습득하게 된 셈이죠. 그나저나 만나러 가는 길로도 이 송탄 부대찌개 관련해 이야기꽃이 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평택의 재미난 이름들의 부대찌개집들 상호 때문이었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최네집', '김네집'이 제일 돋보였는데, 이 얼마 만에 듣는 호칭이던지. 독특하게도 단연 돋보이는 유명집 두 곳이 최가, 김가임을 사이좋게 소개하.. 더보기
(경기/포천시) 이곳은 순댓국에 간튀김이 기본, '한방제일순대국'의 순댓국과 간튀김 고독한 먹기행 (118) - 경기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의 '한방제일순대국' 식당을 나설 때 함께였던 그 시절의 전우와 상관들은 어찌들 지내시는지. 순댓국에 아련한 추억 또한 함께 삼켰다. 나라를 지키던 시절. 그 시절의 맛집이라 하면 딱 한 곳 떠오르는 집이 있습니다. 한방순댓국에 솥밥이라는 독특한 조합에 보기 힘든 간튀김까지 더해져 나오는 곳이었는데요. 때문인지 첫 만남이 꽤나 강렬했지요. 전역한 이후에도 간간이 떠오르기도 했고 말이죠. 그런 좋은 기억 때문인지도 구전으로 설파한 적도 꽤 됩니다. '군시절 간부와 종종 방문했던 순댓국집이 있는데, 거긴 특이하게 간튀김이 서비스로 나와.' 하구요. 그렇게 15년 만에 추억으로만 간직했던 집을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언제인가 무심코 지도 앱을 통해 검색하.. 더보기
(강원/속초시) 한우국밥 아닌 문어국밥이라니? 과연 그 정체는? '속초문어국밥' 고독한 먹기행 (117) - 강원 속초시 금호동의 '속초문어국밥' 아무리 생각해 봐도 문어 녀석, 참으로 괘씸하구나. 몸만 슥 담가서는 한우의 공로를 고대로 가로채가 버렸다. 최근 접한 음식들 중 가장 기이했던 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어의 조합도 뭔가 생소한 느낌이라 단번에 착착 임에 감기지가 않았는데요. 바로 속초 방문을 앞두고 사전 조사를 통해 접한 '문어국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문어국밥이라니. 울릉도에서나 맛볼 수 있다는 오징어내장탕과 흡사한 음식일까? 그 조합이 신묘해 가볍게 체크만 해두었다가 여행 둘째 날의 이른 아침에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찾아가 봤습니다. 직접 녀석을 만났을 때, 그 감동을 배가 시키기 위해 키워드를 스크랩해 둔 뒤에 더 자세한 조사는 하지 않았는데요. 이거 막상 앞..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