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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편/경기도

(경기/과천시) 시래기김밥과 토마토쫄면, 이게 돼?! 김밥을 요리하는 집 '오매김밥' 고독한 먹기행 (124) - 경기 과천시 별양동의 '오매김밥' 단순히 김밥을 마는 집 아닌, 김밥을 요리하는 집이었다. 작년 여름에 서울대공원을 방문한 후 목표했다가 찾지 못한 김밥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주말 양재꽃시장을 찾은 김에 팟 하고 생각이 나 점심 해결을 위해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아마 이 집만의 독특한 구성으로 여태껏 기억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바로 그 특이한 구성이라 하면 무청입니다. 시래기고기김밥이라는 메뉴가 이 집의 시그니처이죠. 그 외에도 발효김치김밥, 수제 라면, 토마토 소스를 기반으로 한 이색 쫄면까지 선보이고 있으니, 아주 이색적인 구성으로는 눈도장을 제대로 찍을 수 있는 집입니다. 만나보도록 하시죠. 정부과천청사역 인근 상가에 위치한 '오매김밥'이 백스물네 번째 고.. 더보기
(경기/평택시) 햄반 김치반의 팽팽한 밸런스, '송탄 최네집부대찌개 본점'의 송탄식 부대찌개 고독한 먹기행 (119) - 경기 평택시 서정동의 '송탄 최네집부대찌개 본점' 요란하게 먹은 것 같은데 차림새는 별게 없고, 막상 쓸 말도 적은 부대찌개. 한 데 끓여서 그런 걸까? 서울로 복귀하는 중 맛집 경유를 위해 평택을 방문했습니다. 이유는 현재는 폐쇄된 행정구역인 송탄시에서 파생되었다는, 송탄식 부대찌개를 만나기 위함이었는데요. 이렇게 필자는 부대찌개 퍼즐 한 조각을 습득하게 된 셈이죠. 그나저나 만나러 가는 길로도 이 송탄 부대찌개 관련해 이야기꽃이 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평택의 재미난 이름들의 부대찌개집들 상호 때문이었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최네집', '김네집'이 제일 돋보였는데, 이 얼마 만에 듣는 호칭이던지. 독특하게도 단연 돋보이는 유명집 두 곳이 최가, 김가임을 사이좋게 소개하.. 더보기
(경기/양주시) 고향 꿩냉면의 향수는 이곳에서, '송추 평양면옥'의 꿩냉면과 손만두 고독한 먹기행 (84) -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송추 평양면옥' 평양냉면 지도에 또 한 곳이 추가되었다. 앞으로 고향 꿩냉면의 향수는 이곳에서 달래기로. 서울 근교에 이런 집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평소 냉면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절친한 동생에게 가볍게 들은 적이 있어 그런가 보다 생각했었는데, 꿩냉면이었다니 말이죠. 때문에 개인적으로 자주 접하던 대전 '숯골원냉면'의 기억과 함께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의정부, 장충동과 같이 '평양면옥'의 상호를 쓰고 있고, 집으로 꿩냉면을 주력으로 하는 집. 여든네 번째 먹기행의 주인공으로 '송추 평양면옥'을 만나보도록 하시죠.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은평.. 더보기
(경기/파주시) 진정한 빵지순례가 아닌가? '넓은여울전망대카페'의 교황빵(키스링 마늘빵) 고독한 먹기행 (77) -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의 '마장호수 전망대 카페(넓은여울전망대카페)' '교황삥'과 '빵지순례'. 서로 통하는 키워드 둘이 만나니, 이거 진정한 빵지순례가 아닐까 싶구나. 대략 2년 만에 다시 찾은 마장호수였습니다. 당시엔 캠핑을 위해서였는데, 두 번째는 가벼운 드라이브 겸 산책이 목적이었죠. 당시에 통제로 인해 건너지 않았던 마장호수의 출렁다리도 한 번 건너나 보자 생각했었는데요. 이거 의도치 않게 명물로 알려진 듯한 빵 하나를 만나게 되었었네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고마운 빵지순례였습니다. 출렁다리 전망대 부근을 진입하자 코끝을 찌르는 특유의 마늘향. 지나칠까도 생각하다가 '교황빵'이라는 독특한 네이밍에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냉큼 구매를 한 필자입니다. 그러고 보니 '교황'.. 더보기
(경기/수원시) 뜨거운 맥반석에서 구워지는 닭갈비, '드럼통돌구이'의 소금구이 닭갈비 고독한 먹기행 (69)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드럼통돌구이' 맥반석에 닭갈비. 달궈진 딱딱한 돌 위에서 부드러움이 뜨겁게 춤추고 있더라. 꼭 대학가 앞에는 그런 집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재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상당한 가성비의 고깃집, 닭갈비집 말이죠. 개인적으로 저도 그러한 집이 딱 하나 있었는데, 이게 나이를 조금 먹고 다시 찾아가 보니, 찾는 곳들마다 족족 허. 입맛도 나이를 먹었다 해야 할지, 미식의 경력이 쌓였다 해야 할지. 마냥 있으면 맛있게 먹던 그 시절처럼 맛나게 즐기질 못하겠더군요. 그때부터 가급적 번화한 대학가의 인근의 식당은 피해 버릇한 필자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솔직히 이 집도 그러한 걱정이 내심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서울로 복귀하던 중 들린 수원 성균관대역 근처.. 더보기
(경기/양주시) 은평, 북한산 일대 평양냉면의 자존심, '만포면옥 본점'의 평양냉면 고독한 먹기행 (66) -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만포면옥' 걸어가고 싶으면 갈현동의 '만포면옥'으로, 등산 후엔 양주시 '만포면옥'으로. 동 상호가 적절히 주말을 서포트해 주는구나. 두 곳 모두 번창하시길! 얼마 전 새롭게 단장한 갈현동의 '만포면옥 본점', 우연의 일치인지 고양시 효자동의 '만포면옥 본점'도 비슷한 시기에 양주시로 이전을 했더군요. 전국에서 유일까진 아니겠지만, 흔치 않게 동(同) 상호가 각자 본점을 표기하고 추구 중인 집들이기도 한데요. 최근 의상봉을 찾았다가 기회가 닿아 고양시 '만포면옥 본점'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가 봤습니다. 가히 북한산, 은평구 일대에서는 평양냉면의 자존심이라 해도 될 평양냉면집이죠. 조금 더 큰 규모로 새 단장을 한 양주시 '만포면옥 본점' 방문기가 예순.. 더보기
(경기/고양시) 맛, 주변 정취, 접근성까지 삼박자. 서울 근교 오리백숙집, '쌍굴옻닭' 고독한 먹기행 (60) -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쌍굴옻닭' 흔치 않은, 필자가 좋아하는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서울 근교 백숙 맛집. 배부르면 어떠리, 주변을 벗 삼아 산책하기도 좋다. 요즘 같은 무더위의 날씨로 기력이 쇠한 날이면, 문득 몸보신을 제대로 하고 싶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몸에 건강을 좀 담고 싶고, 맛있게 먹고도 싶고, 주변도 조용하고 한적한 그런 곳. 서울 근교로 괜찮을 집들이 없을지 찾고 계시다면 꽤나 도움이 될 정보겠습니다. (제대로 된 서울 근교거든요.) 마포구 상암동 끝자락에서 도보 10분만 걸어도 경기도가 되는데요. 때문에 서울 근교지만 자차가 없어도 대중교통으로 수월하게 방문할 수 있는 이점도 있지요. 오리 백숙으로 추천하는 일타삼피의 숨은 맛집. 벌써 예순 번째 먹기행이네요... 더보기
(경기/의정부시) 평양냉면의 본산(本山), 의정부 '평양면옥'의 냉면과 수육 반 접시 고독한 먹기행 (16) -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평양면옥' 술을 좋아하는 필자기에 가끔은 그런 생각도 했었다. 저 육수 한 통 받아다가 물처럼 집 냉장고에 모시고 싶다고 말이다. 평양냉면 세계에 발을 딛은 자라면, 집들을 거듭할수록 중식의 문파와 같이 나름의 계보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집은 그 중 최상위에 위치한 1세대 평양냉면집이 되겠네요. '필동면옥'과 '을지면옥'을 파생되게 만든 본산(本山)의 격이죠. 육향 진한 평양냉면의 원류인 곳입니다. 열여섯 번째로 소개할 먹기행. 의정부동에 위치해 '의정부 평양면옥'으로도 불리우는 곳입니다. '평양면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시죠.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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