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방 편

(경기/의정부) 부대찌개 백년가게, 김치 주연의 ‘경원식당 본점’ 고독한 먹기행 (251) -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경원식당’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부대찌개의 본 고장 의정부. 서울을 주무르는 평양냉면의 본산, 의정부의 ‘평양면옥’도 있지만은. 아쉽게도 지역 연상 키워드로는 그에 미치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듯 단연 원조로 꼽히고, 의정부 하면 절로 붙는 키워드가 바로 부대찌개이지요. 기억엔가 닭갈비집들도 무수했던 것도 같은데요. 지금은 없어진 306보충대대 입소 당일, 넘어가질 않는 점심이 닭갈비이자 의정부에서의 첫 음식이었네요. 여하튼 간 도시 규모 대비 내공 있는 집들이 꽤나 분포되어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도 모처럼 의정부에 왔으니 부대찌개 .. 더보기
(대전/대덕구) 푹푹 퍼먹기 좋은 순대국밥 ‘오문창순대국밥’ 고독한 먹기행 (249) -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오문창순대국밥’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대전의 순대와 순댓국은 항상 옳다. 대전을 찾는 이들에게 지금도 자신 있게 외칠 수가 있습니다. 대전은 은근히 순대의 도시이자, 순대국밥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라 말입니다.자주 설파하고 있는 내용인데, 고독한 먹기행이 처음인 이들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약관의 나이로 서울에 상경해 서울, 대전을 오가며 순댓국을 접해온 필자가 느낀 점으로. 칼국수, 두부두루치기만큼이나 순댓국 이퀄 대전, 신뢰하셔도 좋습니다. 앞서 몇몇 순댓국집들을 소개했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도 유명세로만 따지자면 대전의 3대 순대국밥집 등으로 매번 손에.. 더보기
(강원/삼척시) 홍게찜과 문어숙회 ‘동남호대게’ 고독한 먹기행 (246) - 강원 삼척시 정하동의 ‘동남호대게’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여수와 통영이 이순신 장군이라면 삼척은 독도로 유명한 신라 장군 이사부였습니다. 숙소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한적한 삼척이었으나 그나마의 재미라면 곳곳에서 이사부 장군의 향기를 느낄 수가 있는 점이었는데요. 그런 삼척항 인근에서 만났던 집입니다. ‘장호항’에서 낮은 수온을 뚫고 스노클링을 감행했다가 큰 소나기가 내리던 변화무쌍한 날에 찾았었습니다. 이내 비가 그쳐 마주하게 된 평온한 삼척 여행의 첫날 저녁으로 선택한 집입니다. 강원도니 게가 빠질 수가 없지요. 삼척항 인근의 ‘동남호대게’를 이백마흔여섯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더보기
(충북/청주시) 들기름 청어알 카펠리니와 떡튀김, 한식주점 ‘주주옥‘ 고독한 먹기행 (240)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의 ‘주주옥’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급체 후 되살아난 청주에서 우아하게 즐긴 퓨전 한식주점입니다. 따스한 분위기에 눈이 아주 많이 내리는 날과도 꽤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퓨전 한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어울림이 있었고, 다양한 우리 주종으로 구성된 것도 근사한 밤에 보탬이 되었다고 할까요?앞으로 이런 곳이 좋아질 것만 같습니다. 소위들 말하는 요샛 감성이 듬뿍 들어간 한식주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쓸쓸하지마는 더 늙기 전에, 조금이라도 젊을 때 즐겨야겠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어린 시절 나도 모르게 남아 있는 청주의 기억 때문일지, 왜인.. 더보기
(충남/예산군) 선지 따로 해장국과 곰탕 ‘뜨끈이집’ 고독한 먹기행 (238)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의 ‘뜨끈이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명절을 기해 감행한 충남의 도시들, 아쉽지만 가장 수확이 적었던 먹기행이었습니다. 유독 운도 따라주질 않았고, 탈도 많았던 충남의 당진과 예산이었는데. 첫날 저녁을 맛있게 먹고는 급체까지 하고 말았거든요.역시 겨울은 찬 것보단 뜨끈한 것이 몸에 제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상태의 몸을 이끌고 다음 날 아침으로 찾은 곳입니다. 맛보다도 솔직히 치유의 목적을 위해 방문했습니다. 입맛도 몸도 냉랭하게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자 찾은 곳. 특이하게 음식뿐만 아니라 상호가 더욱더 녹여줄 거란 신뢰감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예당호.. 더보기
(충남/당진시) 암꽃게 게장 정식 ‘장수꽃게장전문점’ 고독한 먹기행 (236) - 충남 당진시 원당동의 ‘장수꽃게장전문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매번 대전을 향하는 길로 지나치기만 했던 도시 특집입니다. 명절을 기해 경유하는 도시들을 종종 찾아보곤 하는데, 궁금하면서도 선뜻 가기 힘든 곳이 당진, 아산, 천안, 평택 등이었습니다. 내륙에 가까운 도시이기도 하고 워낙 번화가가 적은 곳들이니 말이죠. 그래도 일말의 기대라면 충남 서산에서의 먹기행의 결과치가 상당히 쏠쏠했다는 점.때문에 첫 경유지로 정한 곳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면 매번 지나치는 당진이었습니다.  당진 하면 무엇이 있는고 하고 검색하니 나오는 향토음식 꺼먹지, 깻묵된장 등. 기대를 했었는데 출발 직전.. 더보기
(충북/청주시) 간장삼겹살 시오야키의 도시 청주, ‘삼남매생삼겹살’ 고독한 먹기행 (235)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의 ‘삼남매생삼겹살’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간장에 담긴 삼겹살처럼 그 매력에 제대로 스몄다. 시오란 단어도 소금 아닌 간장이 자연스레 연상되니 신기할 따름! 이웃나라임에도 먼나라 일본처럼, 필자에겐 익숙하면서도 먼 도시가 바로 청주입니다. 어린 시절 청주삼촌으로도 불렸던 큰삼촌을 만나러 가장 자주 오갔던 도시였는데요. 기억은 그 시절 거기에서 멈춰있으니 말이죠. 그렇게 인연이 꺼먹꺼먹해지나 싶었는데, 웬걸.고독한 먹기행을 집필하기 시작하니 눈에 아른거리는 소재가 바로 청주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시오야키, 별칭 간장삼겹살이었습니다.  간장에 담갔다 굽는.. 더보기
(대전/유성구) 간이 리필이 되는 넉넉한 순대국밥집, ‘천리집’ 고독한 먹기행 (231) - 대전 유성구 신성동의 ‘천리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천리의 반인 오백리를 건너와 만난 순댓국집.멀리서 들른 손님 넉넉하게 반겨주는 인심과 정성이 느껴졌다.아, 다음 날 또 오백리를 건너 돌아갔으니 천리길을 넉넉하게 채워준 것인가? 칼국수, 두부두루치기만큼이나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바로 순대국밥입니다. 대전에서만 나고 자라 지내는 현지인들은 등잔 밑이 어두운 것인지, 너무 익숙해 이 점을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타지에 살면서 여럿 순대국밥을 접해봤지만 확실히 대전만 한 곳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확실히 순댓국만큼은 노잼이 아닙니다.  먼저 소개..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