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은평구/역촌동) 은평의 또다른 숯불꼼장어 맛집, ‘곽대리 역촌점’ 고독한 먹기행 (210) - 은평구 역촌동의 ‘곽대리 역촌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간질간질한 구이와 친절이 맛을 배가 되게 하는 집녹번꼼장어에 이어 소개하는 은평구 꼼장어집입니다. 이곳에 정착하고 희로애락을 동반한 꼼장어집이기도 한데, 그만큼 자주 찾았었죠. 한동안은 뜸했다가 마침 타이밍이 맞아 방문해 봤습니다. 이 집이 어떤 집이냐? 한다면 정말 꼼장어가 맛있는 곳이야. 라기보단 술 한 잔과 구이 한 점 한 점 간질간질하게 집어다가 안주하기 좋은 곳. 이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물론, 꼼장어 맛으로만 보자면 은평구청 인근의 오랜 꼼장어집 ‘녹번꼼장어’보다 좋다는 생각입니다. (불광동에도 하나 많이 찾는 집이 .. 더보기 (마포구/서교동) 일본 만화책의 야끼소바빵, 일본풍 베이커리 ‘아오이토리’ 고독한 먹기행 (209) - 마포구 서교동의 ‘아오이토리’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블로그를 집필하기 시작한 지 초창기 맨 처음으로 소개했던 집입니다. 이후 쓰고 쓰다 보니 한 편의 글에 담는 사진이 늘어나게 되었고, 뒤늦게 사진을 보니 몇 장 안 되어 스킵했던 소재이기도 한데요. 마침 근처를 지나치다가 구매할 기회가 되었고 사진도 챙기게 되어 꺼내보게 된 소재이기도 합니다.가만 생각해 보니 최근 유행했던 흑백의 요리사의 집을 필자도 가봤었다 할 수 있겠네요. 그 프로그램에 이곳 주인장도 나왔었나 봅니다. 가볍게 야끼소바빵 몇 개를 챙기기 위해 찾았던 빵집입니다. 주인장이 일본 사람이어서인지 일본 특유의 인테리어.. 더보기 (대전/중구) 칼국수의 도시에서 유명집 방문기 ‘미소본가스마일칼국수’ 고독한 먹기행 (208) - 대전 중구 대흥동의 ‘미소본가스마일칼국수’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대전 사람임에도 일찍 상경한 탓에 여즉 가보지 못한 칼국숫집이 많습니다. 이따금 대전을 내려갈 때마다 한 곳씩 골라 찾아가는 정도인데요. 유명하단 집들의 수가 상당하니, 이 페이스라면 필자가 한 오십 줄은 되어야 얼추 돌지 않을까 싶네요.그런데 이게 또 쉽지가 않은 것이 연인이 그리 환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필자는 칼국수를 좋아하고 연인은 좋아하진 않습니다.) 일전의 ‘신도칼국수’에서도 홀로 신나게 들이켰었죠, 아마. 때문에 제발 이번 방문엔 ‘연인의 성에 차길, 회심의 일격이 되길.’ 기도한 필자였습니다. 그렇게 .. 더보기 (대전/중구) 선화동의 매운 직화 뼈닭발, ‘한가네닭발 본점’ 고독한 먹기행 (207) - 대전 중구 선화동의 ‘한가네닭발’또 가만 생각해 보니 단지 매워서가 아니라이런 맛의 집이 있어 닭발이 핫한가 보다 했다.젊을 때보단 조금 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고 다녀서일까요? 사소한 맛들도 심오하게 느끼는 것이 이젠 버릇이 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매운맛이 몸에 쉽게 흡수되는 것 같았습니다. 말인즉슨, 소위 말하는 맵찔이가 되어간다고나 할까요? 점점 매운 음식에 쉽게 굴복하고 마는 필자를 자주 보게 됩니다.그리 된통 당하고도 또 무슨 인연에서인지 다시 찾게 되는데. 이따금 매서운 추위면 침샘을 자극하며 불쑥하고 생각나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도돌이표. 매운맛. 얼마 전 대전에서도 창신동과 나정순이란 키워드에 버금가는 닭발집 하나를 알게 되었는데요. 요 시기와도 잘 어울리.. 더보기 (은평구/대조동) 회식장소로 좋겠다 싶은 묵은지삼겹살집, ‘삼냉이골’ 고독한 먹기행 (206) - 은평구 대조동의 ‘삼냉이’ 연말이자 회식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점점 모임의 자리가 줄어들어가는 슬픈 나이에 접어든 지금. 이 집이면 회식 자리론 꽤나 운치가 있지 않을까 가만히 생각해 봤네요. 물론 동네는 서울의 한 구석 은평구라 필자를 포함한 도처에 수많은 직장인들에겐 해당사항이 없지만 말이죠. 불광동 인근의 직장인들에겐 소소한 팀 회식 정도의 자리는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아주 약간 당시의 분위기 보태 이 집은 마치 드라마 속 회식 장소와 같은, 그런 느낌의 집이었습니다. 주민의 입장인 필자에겐 이따금 생각나면 소소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니 그저 친구 하나 새로 사귄 셈인데. 소개해 보겠습니다.회식의 단짝이죠. 우리에겐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세세하게 그 분류를 나.. 더보기 (강원/속초시) 속초의 키워드가 모인 맥주펍, ‘갯배5구도선장’ 고독한 먹기행 (205) - 강원 속초시 중앙동의 ‘갯배5구도선장’속초 여행 중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은 찾지 못했습니다만 우연히 훌륭한 발견은 하나 있었습니다. 무릇 지방 여행의 3대 묘미라 하면 ‘토속음식’, ‘전통시장’과 함께 그곳만의 분위기를 담은 근사한 ‘저녁맥주’라 읊곤 하는데, 속초 마지막날 이에 부합하는 집을 만나게 되었거든요. 속초를 담은 맥줏집이라 하겠습니다. 아바이마을로 가는 갯배 선착장 인근에 위치한 집입니다. (맛집은 아닙니다.) 바로 앞으로 설악대교와 금강대교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가 있고, 속초의 키워드 듬뿍과 캐리커쳐도 즐길 수 있는 근사한 분위기가 있었던 곳이죠.아마 이곳까지 걷지 않았다면 그저 대충 카페로 알고 페이지를 넘겼을 집. 이백다섯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가벼운 .. 더보기 (강원/삼척시) 강원도의 겨울 별미 곰치해장국, ‘만남의식당’ 고독한 먹기행 (204) - 강원 삼척시 정하동의 ‘만남의식당’ 들어보셨나요? 겨울 하면 떠오르는 강원의 별미 곰치국. 주문진에서 생애 첫 곰치국을 만나고 난 뒤에 다시 강원도에 온다면 또 한 번은 정복하리라 마음먹었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부쩍이나 추워진 요즘 이따금씩 이 뜨끈하고 칼칼한 녀석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흔히들 가시는 속초, 강릉, 주문진 일대가 아닌 이사부 장군의 기운이 가득한 삼척, 그곳의 어느 곰치국 한 그릇을 가볍게 추억해 보려 합니다.이곳은 부루스타로 끓이는 스타일은 아니고 한 그릇의 형식으로 담겨 나오는 곰치국집으로, 때문인지 곰치해장국이라 표현합니다. 가끔 곰치가 동이 나면 주문이 불가하다고도 들었었는데요. 마침 입구서부터 곰치를 손질 중이신 사장님을 보고 다행이다 싶어 했던 .. 더보기 (이탈리아/베네치아) 카니발 디저트 카놀리와의 인연 ‘파스티체리아 부친토로‘ 고독한 먹기행 (203) -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파스티체리아 부친토로’ 유럽 여행의 사진들을 둘러보니 베이커리 위주의 디저트 먹기행과 빵지순례는 현저히 적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젤라또에 치중이 되어 있기도 했고, 숙소의 조식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빵이 등장하기에 갈구가 약했나 싶네요.그래도 다행히 그중 거의 유일하다시피 ‘내가 이탈리아 제과계의 참된 디저트 중 하나요.’ 하는 사진이 눈에 훅 들어옵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이탈리아 카니발의 디저트, 카놀리(Canoli)였습니다. 목적을 두고 찾은 건 아니구요. 워낙 인근에 카놀리집들이 곳곳에 보이길래, 이때 아님 또 언제겠나 싶어 바삐 걷던 중 홱 집어 들게 되었네요. (워낙 양산형의 관광화된 집..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