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포구/성산동) 기쁨의 아이컨택을 하게 되는 도로초밥, '나랑가' 고독한 먹기행 (105) - 마포구 성산동의 '나랑가' 둘이 간다면 당신도 느꼈으면 좋겠다. 나랑 간 옆에 앉은 소중한 이와 도로초밥 한 점 먹고 눈이 휘둥그레져, 기쁨의 아이컨택을 하는 그 순간을 말이다. 상암에서 서교동으로 넘어오는 길 중간. 홍대 정문에서 상암으로 타고 넘어오는 길목쯤이기도 합니다. 조금 애매한 지점이기도 한데, 딱 홍대와 상암동의 중간 지점 성산동에 위치한 아기자기하면서도 깊은 내공이 있는 보배로운 초밥집이 있습니다. '홍대 나랑가'로도 더욱 알려진 집이기도 하죠. 이곳의 주력은 도로(뱃살) 초밥.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그 감칠맛에, 추운 겨울 웨이팅도 감수하고 몇 번을 찾았던 집이기도 합니다. 백다섯 번째 고독한 먹기행의 주인공, '나랑가'를 만나보도록 하시죠. ※ 상세한 매장의.. 더보기 (중구/신당동) 풋내나지만 풋풋한 즉석떡볶이, 하이틴 감성의 '아이러브신당동' 고독한 먹기행 (104) - 중구 신당동의 '아이러브신당동' 기분 탓일지. 가게엔 아이, 학생, 아주머니, 어르신 등 모든 연령이 있었는데, 순간 전부 학생 같이 젊어 보였다. 신당동 떡볶이. 서울 출신이 아닌 필자에게도 어린 시절부터 익숙했던 키워드입니다. 당연히 그땐 행정구역의 신당동 아닌, 그저 떡볶이와 연관된 익숙한 키워드로만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특히나 태양초 고추장 CF 속 며느리도 모른다는 마복림 할머니 또한 신당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병렬적인 선상에서 인지하고 있었는데. 그만큼 '신당동 떡볶이'란 키워드 자체가 주는 의미. 그저 맛있는 떡볶이의 칭호구나 라고 인지를 하고 있었죠. 이런 기억도 납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운영 중이시던 구멍가게 진열대에 신당동 떡볶이란 타이틀을 단 인스턴트.. 더보기 고독한 먹기행 스페셜 (1) - 은평구 현지인의 맛집 10선 총정리 고독한 먹기행 스페셜 (1) - 은평구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 10선 총정리 '고독한 먹기행'의 글을 집필한지도 근 1년. 당시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매번 꿈꿔왔던 창작도 아니오, 점프업의 이직도, 스펙 쌓기도 아니오, 맛집 여행과 그에 따른 글쓰기였습니다. 넉넉한 돈 아닌, 근근한 돈으로 전국, 그리고 주요 무대 은평구의 이곳 저곳을 돌며, 맛집에 대한 집착 하나로 약 1년 간의 백수생활을 버틸 수 있었는데요. 기다란 여정의 창작이 아닌, 1개의 글에 끝맺음이 있는 에세이와도 같은 블로그 집필이 잘 맞기도 함과 동시에, 필자에겐 굉장한 삶의 활력과 소중한 취미로 다가오더군요.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천성과 함께 맛집을 찾고 몸소 느끼며, 글로 풀기까지의 행위는 이제 필.. 더보기 (은평구/대조동) 포를 뜬 4겹의 생갈비와 토시살, 정육식당 '청사초롱' 고독한 먹기행 (103) - 은평구 대조동의 '청사초롱' 역시 이야기를 들어가며 조금이라도 더 알고 먹는 맛. 이만한 별미가 또 없지. 1년 중 유일하게 값나가는 음식에 대한 잠김이 해제되는 특별한 하루. 그런 필자만의 특별한 날, 불현듯 떠오른 소재는 다름 아닌 소고기였습니다. 무얼 먹고 싶니 라는 연인에 질문에 문득, 가장 좋아하는 토시살이 머릿속을 아른아른 때리며 간질거리더군요. 그래, 이제껏 방문 후보지로만 남겨두었던 인근의 '태백산 생고기'를 공략해 보자 했으나, 아차. 이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쉽게도 휴무였습니다. 그렇게 대체재로 찾게 된 곳이 오늘 소개할 주인공입니다. 역촌역 인근으로 덩그러니 방치되어 있는 건물을 활용해 통으로 개업한 정육식당으로, 꽤나 품을 들이는 괜찮은 곳이란 정보와.. 더보기 (은평구/대조동) 수분과 증기로 끓이는 이색 보쌈, 연신내 '목노집' 고독한 먹기행 (102) - 은평구 대조동의 '목노집' 전혀 다른 지점에서 놀고 있어 섞이지 않던 두 가지의 콜라보레이션. 주옥같으면서도 은근히 비슷한 연신내와 불광동의 뒷골목. 주 먹자골목을 벗어난 골목으로 꽤나 괜찮은 집들이 많은 것도 비슷하다 느낀 이유 중 하나인데, 오늘 소개할 곳은 연신내입니다. 연신내 로데오거리 반대편 골목에 위치한 곳으로 맞은편 불오징어집과 나란히 꽤나 내력을 갖춘 집인데요. 이곳을 먼저 찾게 된 이유로, 사각틀에 증기로 끓이는 듯한 이색 보쌈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이렇게. 조금 생소하지 않나요? 참, 외진 곳으로만 생각했던 은평구. 사진을 보며 다시금 또 느끼지만, 전통 있는 음식과 이런 독특한 개성도 갖춘 곳들이 한가득이란 생각입니다. 백두 번째 '고독한 먹기행'. 주인공.. 더보기 (종로구/동숭동) 매운 일본 카레와의 뜨거운 교신, '코코이찌방야'의 카라아게카레 고독한 먹기행 (101) - 종로구 동숭동의 '코코이찌방야 대학로점' 인도 커리와 일본 카레에 빠진 이후부터, 오뚜기와의 만남의 빈도가 급격히 줄어들었더랬지. 짧은 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1년 중 하루는 꼭 이 친구가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꼭 잊을만하면 정기적으로 연락을 해오는 친구처럼 말이죠. 바로 정통파 일본식 카레인데요. 건더기 하나 없이 오로지 묵직한 카레 소스와 토핑으로만 승부를 보는 매운 카레. 개인적으로는 학업으로 인해 일본 문화와 가까웠던 필자이기에, 이따금 만날 때면 그렇게 반갑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풋풋하던 스무살 제대로 된 일본 카레와 처음 만난 진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여하튼 간 올해는 대학로를 걷다가 느닷없이 등장한 카레 이야기로 갑작스러운 일본 카레의 수신호가 잡히게 .. 더보기 (제주시/우도면)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익숙한 짜장면, '띠띠빵빵' 고독한 먹기행 (100) - 제주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의 '띠띠빵빵'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는 익숙한 짜장면. 함께한 이들이 맛나게 잡수시니 이 또한 맛집의 새로운 기준이겠구나. 드디어 백 번째 글을 집필하게 된 티스토리의 '고독한 먹기행'. 의미가 있는 숫자인만큼 집필하게 된다면 특이하거나 굉장한 맛집을 담아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최근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잠깐이지만 개인적인 의미가 크게 담긴 집인데요. 맛집에 대한 새로운 기준도 또 한 번 되새김하게 된 집이죠. 메뉴는 흔하디 흔한 짜장면입니다. 제주의 우도에서 만난 짜장인데요. 남쪽에서만 다룬다는 톳짜장도 아니요, 해산물 조금 첨가된 평범한 짜장입니다. 그리 유명한 집도 아닌 것 같은데, 이 뭐랄까. 부모님을 모신 자리였다는 점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에.. 더보기 (중구/을지로2가) 달콤 매콤 조합의 오징어불갈비찜, '을지로 전주옥' 고독한 먹기행 (99) - 중구 을지로2가의 '을지로 전주옥' 개인적으로 광화문의 교보문고를 방문하는 주말을 굉장히 좋아하는 필자입니다. 날씨까지 좋다면 더욱 땡큐. 물론 또 한 가지 좋아하는 이유로 종로, 을지로의 어느 집을 방문할지 고민하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당시엔 매번 지나치기만 했던 곳을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꽤나 독특한 메뉴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더군요. 음식은 오징어불갈비찜. 오징어와 갈비의 조합도 생소한데 불이라는 매콤의 키워드가 붙어있습니다. 궁금증을 자아내기엔 충분한 키워드의 메뉴. 자리를 이전해 현재는 을지로3가역 인근 2가 도로변에 위치한 집이죠. '을지로 전주옥'의 오징어불갈비찜을 아흔아홉 번째 먹기행의 주인공으로 만나보겠습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