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대조동) 의정부와 송탄이 섞인 부대찌개 맛집, ‘도래울부대찌개감자탕’

고독한 먹기행 (298) - 은평구 대조동의 ‘도래울부대찌개감자탕’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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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부대찌개로 꽤 여러 번 찾았던 곳입니다.
불광역 NC백화점 건너편 대조시장 2층에 위치한 부대찌개집인데요. 감자탕도 주력으로 삼은 집이라 그런지 사골 베이스의 끈덕한 국물맛이 꽤나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호도 한 번 변화가 있었던 것 같네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의정부의 부대찌개보다도 입에서 감기는 맛은 더욱 좋았습니다.
 

 
‘도래울부대찌개감자탕’이란 상호의 집인데요. 
여러 번 찾다보니 괜찮은 사진들도 조금 쌓였네요. 점심에 방문하시기 좋은 집이라 하겠습니다. 이백아흔여덟 번째의 소재로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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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요렇게. 시장 도로변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조시장 2층으로 음식점 몇 곳이 자리잡고 있긴 한데,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워낙 북새통인 시장이다 보니 좁고 허름하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굉장히 깔끔한 편의 내부입니다. 첫 방문 당시에도 이게 꽤나 마음에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부대찌개를 끓이는 부르스타마저 말끔했었거든요. 정론으로 청결은 주인장의 성격과도 이어지기에 중박 이상의 맛은 보증하는 법.
여러 집들을 찾으며 느낀 것인데, 연식이 오랜 집이라도 허름함과는 별개로 깔끔함이 느껴지는 집들이 있곤 합니다.
 
 
 

 
착석을 하면 건너편의 NC 백화점이 보이지요. 벽쪽으로는 좌식의 자리도 마련이 되어 있는데, 이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메뉴판은 최신의 사진으로 가져와 봤습니다. 마지막 방문 대비 부대찌개는 천 원 정도 인상이 되었는데, 그래도 유명 집들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벽면을 채우는 사인으로 미루어 보아 변경 전 상호는 ‘황가네’였나 봅니다.
 
방문 시마다 늘, 뼈해장국을 한 그릇씩 때리는 이들이 보여 망설여지긴 했는데, 부대찌개가 당길 때 찾다 보니 이 날 역시 부대찌개로 2인분 주문.
 
 
 

 
대략 위와 같은 세팅입니다. 꽤나 해를 묵은 사진이라 색감이 쿰쿰하긴 하지만 구성 정도를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대찌개 2인분

 
그리고 최근 방문 시 획득한 사진입니다. 보다 맛깔 나 보이네요. 확실히 뼈해장국, 감자탕 등의 뼛국을 다루는 집이라 그런지 부대찌개에서도 사골 베이스의 육수 맛이 물씬 느껴집니다. 칼칼함에만 치중되어 있지 않은 구수한 부대찌개가 이 집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각종 소세지, 다짐육, 살코기햄, 스팸 등이 들어가 있고 베이크드빈이 듬뿍 깔려 있는데요. 두부, 라면, 당면, 떡, 버섯 등의 있어야 할 사리들은 다 조금씩 다 들어가 있습니다. 더하고 싶은 이들은 추가를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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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사리의 구성은 위와 같다고 합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자, 그렇게 한 번 끓여내 주고 한 입을 하는 순간. 크, 진합니다. 이 집 부대찌개 맛의 8할은 사골이 아닐까? 모난 점 하나 없는 중박 이상의 맛을 자랑하는 부대찌개. 보이는 외모는 의정부식에 가깝긴 한데, 그 진한 풍미로 인해 맛은 평택, 송탄식에 가깝다 볼 수 있겠습니다. 겉은 살짝 칼칼하면서 속이 참 진한 그런.
점심으로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아주 입맛을 제대로 돋워줍니다.
 
 
 

 
역시 이날의 어느 저녁도, 이전의 어느 점심도, 늘 앉아있다 보면 익숙하게 찾는 듯한 단골들이 속속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충분히 납득이 가는 집. 시장판에서 만나는 이 정도의 부대찌개, 참으로 정겹고도 친숙합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부대찌개 체인점, 그리고 유명집들만큼이나 맛이 뛰어나니, 인근 주민이라면 찾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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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대조동의 ‘도래울부대찌개감자탕’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 주차는 불가하다.
- 대중교통 이용 시 불광역 7번 출구에서 도보 2분
- 테이블식, 일부 좌식의 구조 / 화장실은 외부로 건물 계단에 위치 (남녀 공용으로 기억)
- 감자탕을 병행 서비스 중인 부대찌개집. 때문인지 사골 베이스의 국물 맛이 진하고 구수하다.
- 의정부의 옷을 입고 있다면 그 속은 송탄의 생각을 품고 있는 부대찌개.
- 맛만으로 보자면 의정부, 송탄, 유명 체인의 부대찌개에 밀리지 않는다.
- 점심으로 찾기도 좋고 부대찌개로 반주 한 잔 하기에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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