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위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위스/루체른) 유럽에서 재회한 인도 커리 ‘미르치 마살라’ 고독한 먹기행 (280) - 스위스 루체른의 ‘미르치 마살라 레스토랑(Mirch Masala Restaurant)’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스위스에서 고교 동창을 만났는데, 그 동창은 다른 세상 사람이 되어있었다. 유럽 여행의 첫 끼니가 인도 커리가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내가는 길도 보통이 아니었고, 긴장의 연속이었으니. 새로운 음식 아닌, 바로 옆으로 보이는 익숙한 음식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것인데요. 루체른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는 배고프니 그냥 들어가자 했던 것도 같습니다. 생각보다 동네에 인도 음식점이 많길래, 원래 이런 것인지. 이 동네만 이런 것인지 했는데. 유럽이 대개 이렇다고 합니.. 더보기 (스위스/그린델발트) 샬레에서 즐기는 알프스의 조식, ‘알펜호프’ 호텔 고독한 먹기행 (200) - 스위스 그린델발트 ‘알펜호프(Alpenhof)’호텔의 조식은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무언가를 욱여넣는 스타일은 아니기에, 그간의 먹기행 중엔 늘 조식과는 담을 쌓고 보낸 것 같기도 합니다.그런데 원체 다른 재료 때문일까요? 아니면 매일 겪는 타이트한 일정? 그것도 아님, 루체른에서부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조식을 억지로 챙겨 먹은 덕일까요? 조식에 대한 인상이 확 달라졌습니다. (그린델발트란 동네가 갈만한 곳이 한정되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건 챙겨야 한다.’ 이제 어디서든 가급적 조식만은 놓치지 않겠노라 하고 말입니다.그중에서도 단 한 곳 기억에 남는 곳을 꼽으라면 동화 같은 분위기에서 아늑한 아침을 맞이한 그린델발트의 샬레 호텔 ‘알펜호프.. 더보기 (스위스/그린델발트) 울버린이 앉아있을 것 같은 캐주얼 펍, ‘아보카도 바’ 고독한 먹기행 (199) - 스위스 그린델발트의 ‘아보카도 바(Avocado Bar)’ 융프라우를 만끽하기 위한 그린델발트에서 유일하게 방문한 음식점이자 맥줏집입니다. 산악인들을 위한 거점의 마을이다 보니 워낙 동네가 작기도 작거니와 마땅히 끌리는 식당이 없어 방문한 펍인데요. 그럼에도 특유의 캐주얼한 분위기에 고대하던 해외 펍을 경험할 수가 있었고, 유로 2024가 한창이었던 때라 유럽 축구 관람의 열기까지(모두가 몰입해 소리지르는) 느낄 수가 있어 상당히 쌩큐였던 펍이었네요. 이름부터가 귀엽습니다. 그린델발트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거점으로 자주 들리는 듯한 ‘아보카도 바’가 백아흔아홉 번째 고독한 먹기행의 주인공입니다. ※ 상세한 요약 정보는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 더보기 (스위스/베른) 치킨 슈니첼 샌드위치와 베른 대성당, ‘홀리푸드‘ 고독한 먹기행 (198) - 스위스 베른의 ‘홀리푸드’ 남은 사진들을 정리하고 보니 이태리, 스위스의 글은 당분간 샌드위치 사진만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자에겐 감흥이 평이했는데요. 유럽의 각종 샌드위치에 반한 연인으로 인해, 여행의 끼니에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 소재였거든요. 그 상세한 맛의 디테일까진 느끼질 못했으니 글로 풀어내기가 어려워 주구장창 집필을 미루다가, 결국 샌드위치의 사진들만 수두룩 남게 된 것이죠. 그중 그나마 기억에 남는, 우선이 되는 녀석을 하나 골라봤습니다. 이태리 피렌체에서 파볼로사가 있었다면 스위스의 간식으로는 이 녀석이 조금 기억에 남았던 편입니다. (루체른의 케밥도 있었지만, 끼니에 가까웠고 터키의 것이니깐 보류했습니다.) 바게트 빵으로 만 샌드위치로 송아지.. 더보기 (스위스/루체른) 스위스식 감자전 뢰스티와 송아지소시지, ‘알프샬레’ 고독한 먹기행 (143) - 스위스 루체른의 ‘알프샬레(Alpchalet)’해외 먹기행을 집필하다 보니 알 것 같습니다. 이거 참 보통이 아니네요. 글을 집필하기 전으로 꽤나 많은 시간이 듭니다. 생소한 언어로 인해 업체 정보를 찾는 것부터가 난항인데, 심지어 필자가 먹은 것의 이름은 무엇인지 기억조차 나질 않으니 말이죠. 가게마다 메뉴판 사진은 꼭 좀 남겨둘 걸 그랬습니다. 이 집 또한 집필 전 사전 정보 세팅으로 꽤나 애를 먹었네요. 만난 음식은 스위스 감자전으로 불리는 대표 음식, 뢰스티였습니다. 정작 스위스 음식은 뒷전이 된 여행이었기에 루체른의 마지막 저녁 이 식당을 찾게 되었구요. 뭔가 퐁듀는 가격적으로 악명이 높은 것 같아 이 녀석을 택하게 되었지요.루체른 로이스강 인근으로 위치한 ‘알프샬레.. 더보기 (스위스/루체른) 루체른 도심을 닮은 생맥주, '라트하우스 양조장(Rathaus Brauerei)' 고독한 먹기행 (140) - 스위스 루체른의 '라트하우스 양조장'유럽이 초행길인 필자에게 스위스의 첫 행선지로 정한 루체른은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도착과 함께 보이는 카펠교와 로이스강의 풍경, 걷기 좋은 작은 도심까지. 이 생소한 유럽의 문화를 한눈에 담아내고 적응하기 참 좋았거든요. 그리고 마침, 그곳에서 생애 첫 유럽의 수제 생맥주도 경험할 수가 있었고 말이죠. 방문한 곳은 카펠교 인근에 위치한 맥줏집, '라트하우스 양조장'이었습니다. 번역기로 검색을 해보니 독일말로는 시청 양조장인가 봅니다. 이곳 맥주가 참으로 맛있다는 현지인의 추천으로 방문. 백마흔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가볍게 만나보도록 하시죠.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