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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종로구

(종로구/종로5가) 가맥집의 짜파게티와 계란말이 ‘신진슈퍼’ 고독한 먹기행 (286) - 종로구 종로5가의 ‘신진슈퍼’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충동적으로 생각나는 그곳, 야장(야외 테이블).갑작스럽게 무더워졌던 날로 기억합니다. 다만 중대사를 앞둔 시기였기에 사람 붐비는 종로3가, 을지로3가 아닌, 좀 더 차분한 분위기의 야장을 찾아나선 필자였습니다.장소는 종로 중심가에선 조금 벗어난 5가의 골목. ‘슈퍼’라는 키워드로 지도 앱을 톡톡 두드리니 가맥집 몇 군데가 문을 활짝 열고 있었습니다. 가게 맥줏집, 뒤늦은 레트로 열기에 함께 떠오른 그곳. 공간까지 협소해 좋은 날씨가 아니면 찾지 못하는 곳을 그제야 찾아가 봤네요. 필자에겐 나름 인연이 있는 게.. 더보기
(종로구/관철동) 회전초밥 체인점 ‘갓덴스시 종로점’ 고독한 먹기행 (259) - 종로구 관철동의 ‘갓덴스시 종로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회전초밥. 어린 시절 일본 만화를 통해 자주 접하며 가장 궁금해했던 음식 소재 중 하나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 시절엔 초밥이란 음식 자체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만화로 맛깔나게 그려진 초밥이란 메뉴 자체에 굉장한 환상을 갖고 있었는데요.그래서인지 아직도 첫 일본 여행 당시 접했던 오사카 ‘겐로쿠스시 (일본 최초의 회전초밥집)’의 맛있었던 추억이 잊히지가 않는가 봅니다. 물론 너무 젊은 시기에 두 차례 방문한 게 다인지라 지금은 그 감흥이 다를 순 있겠습니다.  그런 설레는 기억을 품고 방문한 유명 회전초밥집을 어느.. 더보기
(종로구/종로5가) 연탄불 조기와 임연수구이 백반 ‘삼천포집’ 고독한 먹기행 (244) - 종로구 종로5가의 ‘삼천포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생선구이 골목. 종로의 다양한 골목들 중 궁금했던 골목 중 하나입니다. 사실상 골목이라 하기엔 신진시장 끄트머리에 작은 생선구이 백반집 몇 개가 옹기종기 모인 모습에 가깝습니다. 허나 다닥다닥 붙어있음에도 동일 군의 메뉴들로 대동단결. ‘치열한 경쟁보단 시너지인가?‘ 한데 모여 초벌 생선을 굽는 모습에 그 결집력이 더욱 강해졌나 봅니다. 바로 옆으로는 종로5가의 상징 중 하나인 닭한마리 골목도 펼쳐져 있으니까 말이죠. 아직도 서울 뜨내기 수준인 필자이니 상세한 내력은 모르겠습니다만, 이곳 또한 골목 경험을 위해 방문해 봤었습니다.. 더보기
(종로구/종로4가) 광장시장 육회골목의 대명사 ‘창신육회 본점’ 고독한 먹기행 (194) - 종로구 종로4가 광장시장의 ‘창신육회 본점’약 10년 뒤쯤이라면 신림의 백순대와 같이 육회 타운이 들어설 것만 같은 골목. 광장시장 육회 골목의 대명사 중 하나임에도 소개가 심히 늦었습니다. ‘왜일까?’ 아마 이유라면 예전과 같지 않은 평들과 지나치게 상권화된 모습들로 인해 뜸한 감정이 각인되어 그렇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뭐 이젠 사람이 몰리면 변하는 것이 시장의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 씁쓸하기도 하네요.여하튼 간 소개할 이곳은 서울길쟁이라 칭하는(필자가) 서울 토박이 연인에게 상당한 인연이 있는 집입니다. 그런 연유로 연애 초기에도 한 번 찾았었네요. 육회 골목이 번화하기 전부터 찾았던 연인이었기에, 약 8년 전쯤엔 지금은 계시지 않은 듯한 사장님도 만나 뵐.. 더보기
(종로구/종로5가) 국물공신 참게와 적시는 매운탕, ‘덕순네 참게랑 메기랑’ 고독한 먹기행 (185) - 종로구 종로5가의 ‘덕순네 장어랑 메기랑’동대문에서 종로5가 신진시장 방면으로 진입하자마자 펼쳐지는 닭한마리, 생선구이집들의 풍경. 처음 그 골목을 진입했던 당시 어떤 식당이 나올지 모르는 그런 기대감을 느꼈던 게 기억이 나네요.아마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이었을 겁니다. 추운 날씨여서 그런지, 도처엔 닭한마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적거렸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개의치 않았습니다. 전 다른 목적지가 있었거든요. 바로 근처로 참게 민물 매운탕을 선보이는 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말이죠.비가 와 기온도 뚝 떨어진 찰나에 뜨끈한 민물 매운탕이라. 거기에 국물공신이라 불리우는 참게까지 추가라니. 이 참 너무도 근사하지 않나요? 단어만 접했음에도 이거 비에.. 더보기
(종로구/부암동) 미쉐린 빕구르망의 고즈넉한 만둣국과 앵두화채, ‘자하손만두’ 고독한 먹기행 (183) - 종로구 부암동의 ‘자하손만두’ 만두를 좋아하는 연인으로 인해 점찍어뒀던 집입니다. 북악산을 오르던 날에도 아, 여기였구나 하고 눈에만 담아뒀었는데요. 서울의 사소문(四小門) 중 하나인 창의문(자하문) 바로 옆에 위치해 인왕산 뷰를 즐길 수 있는, 고저가 높은 부암동에 위치한 집이지요. 차를 동반한 어느 날 주말의 점심으로 낙점했습니다.   등산로 인근이라는 나름의 지리적 용이성과 함께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도 선정된 이곳은 유명세로는 말할 것도 없는 집이겠습니다. 살던 주택을 개조했다지요. 부암동에 위치한 주택형 독채 만둣국집, ‘자하손만두’를 백여든세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만나보겠습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 더보기
(종로구/공평동) 꼼장어처럼 모든 게 옹기종기 모인 ‘공평동꼼장어’ 고독한 먹기행 (158) - 종로구 공평동의 ‘공평동꼼장어’가게도 테이블도 음식도 모두 다닥다닥.심지어 벽면까지. 참으로 꼼장어스럽게 모든 게 닮은 집이다.이번 글은 종로에 가면 눈에 밟히는 곳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일직선의 도로변으로 각 구역마다 하나씩쯤은 들어봤을 종로의 유명 터줏대감들이기도 한데요. 꽤나 오랜 시간을 지나치기만 했던 이 집을 필자도 꽤나 느지막이 방문을 해봤습니다. 아마 종로 5가에선 광장시장 초입의 ‘순희네빈대떡’이었다면 종각에선 항상 이 집이 궁금했었던 것 같네요.빼꼼 삐져나온 야장 테이블들과 함께 꼼장어의 연기로 자욱한 그곳.  매번 지나가며 생각했습니다. 저 다닥다닥의 공간에 필자가 들어갈 공간은 있는 것일까? 흡사 불판에 모인 꼼장어들과도 연상되는 이미지가 비슷하더군요종각역.. 더보기
(종로구/부암동) 등산 후 찾는 서울 3대 치킨집, ‘계열사’의 후라이드 치킨 고독한 먹기행 (155) - 종로구 부암동의 ‘계열사’ 어느 치킨집 방문 전으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고독한 먹기행을 시작하며 왜 치킨 맛집을 공략해 보지 못했을까? 그런데 가만 보니 시도하지 않은 것이 맞더군요. 워낙 대중적이고 도처에 접할 수 있기에 ‘특별한’을 붙이기 힘든 소재이니 말이죠. 때문인지 정말 맛있는 치킨은 간절하지 않았었나 싶기도. 그냥 맛있는 게 치킨이니 말입니다.그래서 이 집을 방문하기 전. 기대감 반, 평범하겠지 반의 감정이 아주 팽팽히 충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방문하게 된 곳은 인왕산 등산 후 부암동 방면으로 빠져나와 만난 어느 유명 치킨집이었는데요. 서울에선 이미 널리 알려진 집으로 3대 치킨집으로 불리우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관순 열사와 같은 열사의 뜻인지는 모르겠네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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