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빵지순례

(중구/예지동) 함덕옛날옥수수크림빵, 제주에서 상륙한 ‘아베베베이커리 서울’ 고독한 먹기행 (295) - 종로구 예지동 ‘아베베베이커리 서울’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제주에서 바다 건너 서울에 상륙했다는 유명 베이커리.우연히 만나봤는데 그 이름 참 독특합니다. 아베베. 제주의 방언이겠지 설마 육상 선수 아베베겠어 하고 검색을 했는데. 놀랍게도 정말 마라토너 아베베가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지점이 서울 종로의 단 한 곳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한적한 청계천 앞으로 만들어진 대기 줄 또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제주의 특징을 오롯이 담은 개성만점 작명의 도너츠와 크림빵을 선보이고 있는 곳. 그 다양한 작명들은 정말 놀랄 노자 수준입니다. 종로 광장시장 뒤편 청계천 거리에 위치한 ‘아베베.. 더보기
(종로구/부암동) 오렌지바닐라케이크와 치즈스콘 ‘부암동스코프’ 고독한 먹기행 (288) - 종로구 부암동의 ‘부암동스코프’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고저가 있는 동네 부암동. 이전에 북악산을 오르는 길로 스치듯 찾았다가, 이젠 자주 들리고픈 동네가 되었습니다.인왕산과 북악산길로 통하는 이곳. 저 멀리로 보이는 북한산으로도 둘러싸여 있는데요.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흡사 서울이 아닌 어딘가에 온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마침 날이 풀리던 시기라 산책 겸 방문했는데, 꽤나 인기가 있어 보이는 베이커리 카페가 하나 있었으니. 고독한 빵지순례 섹션 수집을 위해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종류별 스콘들과 독특한 케익을 다루고 있는 집입니다. 오래간만의 빵지순례는 ‘부암동스코프’로.. 더보기
(충북/청주시) 착한 가격의 원형 초코케이크 ‘우리베이커리‘ 고독한 먹기행 (239)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죽림동의 ‘우리베이커리’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청주의 베이커리는 무엇이 있을까?’ 명절 휴무를 맞닥뜨린 당진의 ‘독일빵집’은 아쉽게 뒤로하고 베이커리 방문은 청주에서 감행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가볍게 사전 조사를 하니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바로 ‘바누아투과자점’이란 섬나라 빵집과 ‘우리 베이커리’였습니다.  워낙 눈이 많이도 온 후라 최대한 대전을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곳으로 정한 것도 있지만, 사실은 무엇보다도 정감 가는 상호로 인해 ‘우리베이커리’를 행선지로 삼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어린 시절 나고 자란 조그마한 상회의 이름이 바로 ‘우리상회’입니다.오래간만.. 더보기
(마포구/서교동) 일본 만화책의 야끼소바빵, 일본풍 베이커리 ‘아오이토리’ 고독한 먹기행 (209) - 마포구 서교동의 ‘아오이토리’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블로그를 집필하기 시작한 지 초창기 맨 처음으로 소개했던 집입니다. 이후 쓰고 쓰다 보니 한 편의 글에 담는 사진이 늘어나게 되었고, 뒤늦게 사진을 보니 몇 장 안 되어 스킵했던 소재이기도 한데요. 마침 근처를 지나치다가 구매할 기회가 되었고 사진도 챙기게 되어 꺼내보게 된 소재이기도 합니다.가만 생각해 보니 최근 유행했던 흑백의 요리사의 집을 필자도 가봤었다 할 수 있겠네요. 그 프로그램에 이곳 주인장도 나왔었나 봅니다.  가볍게 야끼소바빵 몇 개를 챙기기 위해 찾았던 빵집입니다. 주인장이 일본 사람이어서인지 일본 특유의 인테리어.. 더보기
(전북/전주시) 전주의 명물 초코파이 ‘PNB풍년제과 본점’ 고독한 먹기행 (189)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1가의 ‘PNB풍년제과 본점’ 유독 맛집 간의 구도가 비슷했던 전주와 목포였습니다. 각지를 대표하는 독특한 짜장면을 선보이는 점과 함께, 가족 경영의 분쟁이랄지 유사 상호 베이커리 두 곳이 같은 시그니처를 내세우고 있는 점이 또한 그러했습니다. 여기서 더 짜 맞추자면 CLB, PNB 전통의 빵집에 이니셜이 콱 박혀 들어간 모습 또한 비슷했고 말이죠.덕분일지 동일한 상품을 두 개나 맛볼 기회가 되기도 하겠으니, 방문한 이들은 이를 잘 재보고 찾는 것도 재미 중 하나겠습니다. 그중 하나의 소재가 베이커리에 관심 좀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녀석, ‘풍년제과’의 그 유명한 전주 초코파이인데요. 센베이로(전병) 시작해 지금의 명성을 이룬 빵집이지만.. 더보기
(성북구/성북동1가) 서울 3대 빵집의 종착지 ‘나폴레옹과자점 본점’의 벌꿀빵 고독한 먹기행 (186) - 성북구 성북동 1가의 ‘나폴레옹과자점 본점’ 블로그를 집필한 지 약 2년 정도 되어갈 때쯤 이 집을 찾았습니다. 일을 쉬던 시기에 서울의 유명집들은 모조리 방문해 보자란 다짐이 무색하게, ‘서울 3대 빵집’ 방문이란 타이틀을 완수하기까지도 2년이 걸린 셈입니다. 이거, 쉽지가 않습니다. 전국의 유명 향토 빵집들을 다 돌고 날 때쯤 필자는 몇 년의 세월을 더 먹게 될는지.갑자기 푹 가라앉네요. 뭐 여하튼 간 서울의 3대 빵집, 아니. 과자점의 종착지가 되는 글입니다. ‘리치몬드 과자점’, ‘김영모 과자점’에 이어 드디어 불러보는 그 이름, 나폴레옹. 글 시작부터 맥이 좀 빠질 수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결과적으론 좀 아쉬웠습니다.먼저 이 집의 시그니처인 사라다빵은 동이 .. 더보기
(경기/고양시) ‘르타오’ 더블프로마쥬 치즈케이크와의 달콤 살벌한 추억 고독한 먹기행 (180) -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의 ‘르타오(LeTAO)’ 현재 사업 철수로 점포 확인 불가매번 있을 것 같던 집이 사라지는 건 아쉽다.맛집도 사람 인연과 똑같다. 아니, 아예 사라진 것이었구나. 이따금 주말에 스타필드를 방문하면 찾던 치즈케이크 가게가 있었습니다. 쇼핑을 위해 층층이 돌아다니다가도 당이 떨어져 뇌에서 당을 공급하라, 충전하라 명령을 보내오면 향했던 곳이었는데요. 스타필드에서만 매장을 철수한 줄 알았는데, 이젠 유명 백화점 곳곳에서도 전혀 조회되지 않더군요.  아, 이런 땐 어떻게 해야 하나? 조금 더 부지런히 소개를 해보는 건데. 뭐, 블로그에 소개할 수 없는 거야 그렇다 쳐도, 이젠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가 아니면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뼈 아픕니다. 이런 생각을.. 더보기
(전남/목포시) 크림치즈를 품은 폭신한 목화솜빵, ‘코롬방제과점’ 고독한 먹기행 (169) - 전남 목포시 무안동의 ‘코롬방제과점’ 지역 기행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베이커리 방문입니다.작정하고 찾아야 하는 곳이기에 무조건적인 다음은 기야할 수가 없기 때문인데요. 행여나 놓치게 된다면 참으로 뼈아픈 후회로 남게 되곤 하죠. (필자에겐 군산에서 단 한 번 놓친 ‘이성당’이 그러합니다.)다행히 이번 목포, 전주에선 대표적이라 하는 랜드마크의 빵집의 소재를 하나씩 획득할 수가 있었네요. 그 첫 번째 주자는 독특한 이름을 지닌 크림 전문 빵집입니다.  빵에 생크림을 사용한 시초 격인 곳이라 들었는데, 때문에 분명 코롬방은 크림빵의 변형인 표현이겠거니 했습니다. 웬걸, 전혀 다른 의미의 단어였습니다.* 프랑스어로 cplombe: 비둘기의 뜻을 의미한다고. 그래도 어찌 그리..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