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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은평구

(은평구/응암동) 양념 진한 야채곱창과 볶음밥 ‘아주불곱창’ 고독한 먹기행 (285) - 은평구 응암동의 ‘아주불곱창 응암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소주와 쿵짝을 같이 한 곱창볶음대학시절 야채곱창볶음은 꽤나 자주 접했었습니다. 속된 말로 나름 야채곱창의 짬바가 좀 있는 편.맛의 편차가 크지 않아 은근 두각을 드러내는 맛집이 적은 게 야채곱창이란 소재가 아닐까 싶은데요. 유명 맛집을 깡그리 모아둔 식신 앱으로 조회해 보아도, 서울 권역에서 나오는 집들은 조금 뻔하단 생각입니다. 다만 그 미묘한 양념의 차이로 인해 두고두고 방문할지 말지 갈리게 되지요. 볶음이 당기는 어느 날, 눈여겨보기만 하다가 방문한 집입니다. 응암동 이마트 근처에 위치한 곱창볶음집. 기준 이상의 미묘한.. 더보기
(은평구/응암동) 다양한 부위와 양의 가성비 참치회, ‘정을순황금참치’ 고독한 먹기행 (274) - 은평구 응암동의 ‘정을순황금참치’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참치란 녀석과 정을순 사장님에 대해 더욱 알아가고픈 만남이었다.김 사장님도 문득 떠올랐다. 지금으로부터 약 10여 년 전입니다. 서울에서 인연을 맺기 시작해 많은 도움을 주셨던 김 사장님과의 공적인 연이 막 종료되던 때였을 겁니다. 은평구 응암오거리 방면에 괜찮은 참치집이 하나 있으니, 작별을 기념하여 그곳에 가는 게 어떻냐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방문하려던 중 불발되었는데, 아마 영업날이 아니었던 것도 같습니다.그렇게 잊고 은평에 거주할 거란 생각도 못하며 별개의 삶을 살아가던 중, 갑작스럽게 참치의 기름이.. 더보기
(은평구/응암동) 감자 든 수타짜장의 추억 ‘산동성옛날수타짜장’ 고독한 먹기행 (272) - 은평구 응암동의 ‘산동성옛날수타짜장’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그 시절의 추억을 먹으러 오곤 한다. 생애 첫 수타짜장에 대한 기억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어느 백화점의 지하 푸드코트에서였습니다.수타 반죽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모르나, 제 기억으론 수타짜장들엔 꼭 알알이 감자가 들어가 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땐 동네의 중국집이라도 반죽을 치대고 실타래 면을 뽑아대던 수타짜장면집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요. 시대가 바뀌고 배달 앱이 전성기를 맞이하며 더욱 보기 힘들어진 것도 같습니다. 날로 간편함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가는 중이니까요.  그런 추억으로 방문했던 집입니다... 더보기
(은평구/응암동) 조기구이, 동태탕에 돌솥밥 ’바다생선구이전문’ 고독한 먹기행 (269) - 은평구 응암동의 ‘바다생선구이전문’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음식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흡족하게 삼켰다. 굳이 먼 길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동네 인근 슬세권의 음식점들. 은평구로 거주지를 옮긴 후 주변의 슬세권 맛집들을 찾아다니다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니 시들시들해지기 할 때쯤. 또 하나가 불쑥 나타나줬습니다. 별생각 없이 찾은 생선구이집 하나가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심어줬는데요. 얼마 전 ‘전라도 밥상’에 이어 이곳도 상당히 괜찮은 곳이라 자부할 수 있는 곳이죠. 이곳 또한 동네 주민들을 위한 터줏대감 같은 집의 향기가 풍기더군요. 이런 동네인들이 방문할 수 있는 집, 좋아합니다... 더보기
(은평구/대조동) 납작만두와 떡볶이, 제일시장의 ‘납작 만두 원조’ 고독한 먹기행 (248) - 은평구 대조동 제일시장의 ‘납작 만두 원조’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싸늘하다.’ 불광역 인근의 어느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영화 타짜 고니의 대사가 머리를 스쳤습니다. 실내로 입장하는, 마치 비닐하우스 아닌 도박판의 하우스 비슷한 문을 열자마자 범상치 않은 풍경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오래된 납작만두 노점이 있다는 정보를 기반으로 시장을 찾은 필자였습니다. 떡볶이와 만두 등을 다루는 분식 노점인데, 소주 한 잔도 할 수가 있는 의외성도 상당한 흥미를 유발했고 말이죠.   그래서 찾았건만 이리 강렬할 줄이야. 그 분위기는 참 보통이 아니라 하겠습니다. 노포를 어지간히 즐기는 이들도.. 더보기
(은평구/녹번동) 먹갈치구이와 서대구이 백반 ‘전라도밥상’ 고독한 먹기행 (247) - 은평구 녹번동의 ‘전라도밥상’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은평구에서 때아닌 목포 생선구이 백반 한 상! 순간 여행을 온 기분이 들었다. 요새 블로그에 뜨문뜨문 이 집에 대한 키워드가 적잖이 인입이 되기에 전사 휴식일에 맞춰 방문해 본 집입니다.몇 달 전부터 뭔가가 있을 것 같다 체크만 해두었던 집이기도 한데요. 연인 曰, 꼭 자신이 이런 데를 찾아두면 그 즉시 유명인들이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꿋꿋한 은평구는 사람 몰릴 걱정은 없겠다마는. 가끔은 연인의 촉이 무서울 정도로 좋다 보니, 필자가 먼저 선점을 하고 싶은 맘에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녹번역보단 역촌역과 조금 가까운 편에.. 더보기
(은평구/대조동) 불오징어 한판과 볶음밥 ‘두꺼비집’ 고독한 먹기행 (245) - 은평구 대조동의 ‘두꺼비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부드러운 식감의 칼칼한 볶음.맛으로 비유하자면 부드러움과 활발함을 모두 갖춘 사교성 좋은 친구를 사귄 기분. ‘싸리골’과 ‘만포면옥’, ‘도투리’ 등에 이어 소개하는 은평구의 ‘백년가게’ 중 한 곳입니다.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바로 맞은 편의 이색 보쌈집 ‘목노집’과 함께 이 구역에서 꽤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이기도 한데요. 볶음이 당기는 적기를 고르고 고르다, 통하는 어느 날엔가 방문해 봤습니다. 지금까진 좋은 기억이 많았던 두꺼비의 상호라 출발의 느낌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꽤나 이른 시각에 찾았던 것 같은데 .. 더보기
(은평구/응암동) 피클소스와 즐기는 그림 같은 피자 ‘플롭 불광천’ 고독한 먹기행 (217) - 은평구 응암동의 ‘플롭 불광천’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특유의 분위기와 그림들로 인해 색감도 맛이 더해진,맛의 일부인 느낌이었다. 확실히 이탈리아를 다녀오며 피자와의 만남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늦바람이 분 피쏘조차(피자와 소주)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그런데 희한하게 이 집만은 좀 기억에 크게 남아 있습니다. 이태리의 가세에도 밀리지 않는 기백을 지닌 피자랄까요?불광천길로 위치한 어느 피자집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아마 이 집 앞을 지나친 것만 해도 족히 스무 번도 더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매번 기다리는 손님들을 목격할 수 있었지요. 찾아보니 강북 주요 거점에 딱 3개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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