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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은평구

(은평구/역촌동) 제주에서 상륙한 24시간 해장국집, ‘모이세해장국’ 고독한 먹기행 (170) - 은평구 역촌동의 ‘모이세해장국’맛집도 인연이 있다.제주에서 스치듯 만났던 녀석이 이젠 집 근처 절친이 되었다.인연이란 참으로 신기합니다. 동네의 해장국집을 하나 소개해 보려는데, 여기에 이곳이 있어? 하고 만나게 된 곳이거든요. 이 집을 만나기 몇 해 전 제주에서 만난 해장국집인데, 특이하게 은평구 역촌동에 이곳의 지점이 하나 자리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제주에서는 널리 지점이 퍼져 있는 유명 해장국집이기도 합니다. 다진 마늘과 들깻가루, 날계란을 첨가해 먹는 얼큰한 해장국. 뼈다귀 없이 수육 고기 들어가 먹기에 부담이 없어 좋기도 합니다. 백일흔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은평구 역촌동의 ‘모이세해장국’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 더보기
(은평구/불광동) 단짠의 콤비로 쌀을 유혹하는 LA갈비와 청국장, ‘서남갈비’ 고독한 먹기행 (153) - 은평구 불광동의 ‘서남갈비’진한 무청국장과 달달한 LA갈비가 아주 작정하고 쌀을 부르는구나! 어린 시절, 그 이름만 듣고도 귀하다 생각했던 것이 LA갈비입니다.필자만의 기억으로 유복한 친구의 집을 방문할 때면 냉장고 반찬통에서 푹 절여져 등장하던 녀석으로도 기억하고 있는데요. 한 점 한 점에 뼈가 갈비의 눈동자처럼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참 생소해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흔히 반찬 갈비로 많이 쓰이는 듯한데, 때마침 어느 일요일 저녁에 접선해 봤습니다.  갈비를 전문으로 다루는 집인 것 같습니다. 의외로(?) 꽤나 오랜 연식을 품은 집인 듯했구요. 은평구 불광동의 먹자골목 끝단에 위치한 ‘서남갈비’란 곳인데요. 아주 오래간만에 만난 LA갈비와 마음에 들었던 청국장을 함께 소개.. 더보기
(은평구/역촌동) 우리 동네 중국 본토의 맛, ‘운남덮밥’의 홍소육덮밥과 훈둔 고독한 먹기행 (151) - 은평구 역촌동의 ‘운남덮밥’ 간만에 제대로 된 가성비 중식당이었다.여행을 다녀온 기분까지 느끼게 해주었으니 말이다.최근 동네에서 눈여겨보고 있던 중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동안 왜 가보지 않았지? 싶을 정도로 다루는 메뉴들이 다양하고 깊이가 있어 벼르고 있었던 곳이지요. 그러던 중 연휴를 기점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이 미식의 향기가 나는 곳을 한 번 찾아가 봤습니다.  만나러 가는 길로 메뉴를 살피는데, 다양한 종류의 육슬덮밥부터 안주로 삼을만한 볶음, 우육면에 훈둔탕까지. 메뉴를 정하기도 힘들 지경이더군요. 이제야 만나게 된 유니크한 우리 동네 중식 본토의 맛. ‘운남덮밥’이 이번 백쉰한 번째 고독한 먹기행의 주인공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 더보기
(은평구/불광동) 매운맛이 출중한 동네 가성비 아구찜, ‘미각아구찜’ 고독한 먹기행 (148) - 은평구 불광동의 ‘미각아구찜’ 아주 싱싱한 녀석 아니면 어떤들!구성 좋고 양념 좋으면, 그 나름 매력에 또 맛이 산다.은평구로 거주지를 옮긴 초창기에 방문했던 집입니다. ‘백반기행’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집이 있다기에 들렀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뒤늦게 사진이 없어서 무척 아쉬워했었지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무더운 일요일 점심, 느닷없이 아구찜 녀석이 군침을 살살 당겨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셈을 해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더군요. 약 3년 만에 찾게 된 ‘미각아구찜’에 관한 이야긴데요.그 결과는 처음 찾았을 때보다도 더욱 성공적이었습니다. 음, 뭔가 이 동네에 대한 이해도가 그때보단 높아져 더욱 잘 스민 느낌도 드네요. 그도 그럴 것이 어르신 한가득 북적여 정.. 더보기
(은평구/불광동) 여름에 맞서는 이열치열 보양식, 민어탕 '은하식당' 고독한 먹기행 (141) - 은평구 불광동의 '은하식당'간만의 국내 음식에 대한 글이라 그런가? 이곳이 구수해서 그런가?글도 뭔가 구수해졌다.티스토리에선 2차전의 글을 처음 쓰는 것 같습니다. (방문했던 집을 또 찾아 음식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 필자 스스로 2차전이라 칭합니다.) 그 주인공은 백업이 우수한 기본 찬들로 큰 감동을 선사했던 은평구의 '은하식당'인데요.나름의 긴 여행을 마친 후라 그런지, 다양한 한식의 찬들을 즐기고 싶단 생각에 덥석 방문하게 된 필자였습니다. 첫 공략 당시 이곳의 간재미찜을 만나고 '아, 이걸 일요일에 만나다니.' 하고 후회를 했었지요.  때문에 이번 방문은 토요일 오후로 낙점했습니다. 타깃은 여름이 제철인 보양식, 민어였구요.북한산 은평구 일대의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 더보기
(은평구/신사동) 아삭한 항정구이와 청어알젓 한 소끔, 이자카야 '마쯔' 고독한 먹기행 (138) - 은평구 신사동의 '마쯔(松)앞으로 몇 차례는 더 만나고 탐구해야 할 것 같은 집.생각해 보면 동네 인근으로 괜찮은 이자카야를 찾기 힘들었던 곳이 바로 은평구입니다. 소개할 집은 조금 뒤늦게 찾게 된, 마음이 드는 이자카야인데요.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한 표고 하사미아게(표고 속에 고기를 채운 튀김)의 맛이 범상치 않아 눈독을 들여놨던 집이었죠.사시미 외에도 메뉴들 전반적으로 공력이 실려있는 듯해 이따금 원거리 주문으로만 교신 중이던 그곳을, 모처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단순히 동네 이자카야로만 지나치고 넘겨버리기엔 아쉬운 내공이 있는 맛과 구성. 은평구 신사동 고개 인근으로 위치한 이자카야 '마쯔'가 백서른여덟 번째' 고독한 먹기행의 주인공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 더보기
(은평구/역촌동) 백숙보다도 부드러운 전기구이 통닭, '장구통' 고독한 먹기행 (135) - 은평구 역촌동의 '장구통' 쏙 빠진 담백한 닭의 기름이 글에도 배어들었다.필자가 해마다 느끼는 향기가 하나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사그라들고 어느덧 찾아온 포근한 수풀, 꽃의 향기가 코를 간질간질간질 때리는 바로 그 순간인데요. 바로 그 향기를 들이키는 순간. 야장을 향한 욕구가 피어오르기 시작지요.'아, 야장의 계절이 찾아왔구나.' 마침 그런 기분을 직감한 때 퇴근도 매우 빠르게 되었으니, 바깥을 즐기고 싶은 맘에 동네 야장을 찾아나선 필자였습니다. 동네 야장만큼이나 포근하고 촉촉한 것은 또 없죠.  그런 감성을 장착한 뒤에 방문한 곳은 어느 전기구이 통닭집입니다. 과거엔 장작구이였다가 전기구이로 넘어간 것 같은데, 은평구 역촌동에서는 꽤나 탄탄한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집.. 더보기
(은평구/역촌동) 야무진 막창과 등갈비에 사장님 손맛까지 한통속, '먹쇠등갈비막창구이' 고독한 먹기행 (131) - 은평구 역촌동의 '먹쇠등갈비막창구이' 막창, 등갈비. 양은 적어도 야무진 녀석들이 한패가 되었다.그런데 손맛도 야무진 사장님까지. 이거 모두 한통속이었구나.동네에서 집어먹기 좋은, 괜찮은 돼지집 하나를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잇집의 요소를 두루 갖춘 집이었는데요. 내부에서 밖이 보이는 풍경 또한 그러하더군요. 뭐랄까, 90년대 중후반의 감성이 밴 집. 흡사 바로 옆동네 응암 쪽으로 위치한 '봉일천장군집'과도 통하는 느낌이었습니다.('봉일천장군집' 관련 참고)얄궂게도 필자 아닌 다른 사람들에겐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도 마음에 드는 요소였는데요. 소재는 막창과 등갈비입니다.  막창과 등갈비라. 등갈비는 주로 찜으로나 많이 접해왔었기에 조합이 조금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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