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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편/전북 전주시

(전북/전주시) 한옥마을의 부추, 미나리만두와 왕갈비만두 ‘다우랑’

고독한 먹기행 (310)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의 ‘다우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의 가벼운 유명 간식 탐방기입니다.
 
전주에서 파생된 유명 만두 가게인데요. 결론부터 언급하자면, 개인적으론 그리 큰 기억에는 남아있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위치적인 특수가 크게 한 몫 작용하지 않았나? 때문에 널리 퍼진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고 말이죠.
상업성이 짙은 만두랄까요? 아기자기한 만두의 모양들이 알려지는데 큰 몫 하지 않았을까도 싶은데. 수제라는 정성적인 단어보다도 그 모습과 작명에 더욱 눈길이 갔던 건 사실입니다. 마케팅적인 요소론 굉장히 훌륭하다 하겠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 부근으로 위치한 다양한 종류의 만두를 파는 곳.
만두 가게에 가까운 집이란 인상이 느껴졌던 집, ‘다우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삼백열 번째 고독한 먹기행이기도 합니다.
 
 

 


게시글 하단의 요약 정보만 참고 가능


 
 

 
 
 

 
전주 방문 전으로 사전 조사를 통해 찾아뒀던 집임에도, 모르고 가게 앞을 몇 번이나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곤 해가 질 때쯤 되어서야 ‘아, 저게 그 다우랑이었어?’ 하고 방문했던 필자입니다.
방문 전으론 이런 한옥마을 중심부에 자리 잡은 컨셉형 만둣집일 줄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옥마을을 직접 와보니 알 것 같더군요. 그런 집일 수밖에 없는 위치였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둣집이라기보단 요즘의 세대를 겨냥한 듯한 이색 만두 가게. 제가 느끼기엔 가게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고로 사람들로 북적북적. 여유롭게 사적인 취재는 어려웠습니다. 가지각색 이형의 만두들을 포장해 가려는 이들로 매장 내부는 분주했거든요.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취식하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 복잡시럽고 협소한 내부에서 굳이 먹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들어왔을 때 내부입니다. 진열된 만두들을 고르면 바로 담아 포장해 줍니다. 비치된 레인지에 돌려 즉석으로 먹을지는 손님의 선택.
 
 
 

 
이거이거, 필자가 아는 좋아하는 스타일의 만두 가게는 아니구나. 작명들도 그렇고, 솔직히 개인의 취향은 아닙니다. 요새스럽다 해야 할지, 반아재적이라 해야 할지. 클래식함은 덜하고 뭐랄까, 만두 쇼핑에 가깝습니다. 그러고 보니 백화점 지하의 팝업스토어로도 자주 등장할 법한 비주얼의 만두들입니다. 그런 가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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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만이, 작명은 좋은데 이런 조합이 있었을 줄이야. 소시지 떡도 벅찬데 만두와 떡은 더욱 벅찰 듯합니다.
아, 아닌가? 떡만둣국이 있으니 뭔가 같은 조합으로 성립이 되긴 하네요. 살짝 그 맛이 궁금하긴 했지만, 너무 도전적인 느낌이라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남문시장의 피순대를 만날 예정이었기에 이 정도로 소소하게만 챙겨봤습니다. 그래도 또 언제 찾을지 모르니 말이죠.
 
부추, 미나리 만두, 왕갈비 만두 등을 포장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음, 몇 개는 바로 취식을 했는데, 맛은 있었지만. 강렬한 무언가는 좀 덜했네요. 그래도 신선한 경험이었기에 찾긴 잘했단 생각입니다. 이런 만두 가게는 또 처음이었으니 말이죠.
 
 
 

 
전주 한옥마을의 유명 만두 가게, 다우랑을 방문한 아주 가벼운 이야기였습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의 ‘다우랑’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금, 토는 21:30 까지)
- 주차는 불가해 보인다. (한옥마을 내 위치, 전동성당 쪽으로 가깝다.)
- 매장 내 취식도 가능 (단, 임시 취식 공간 정도의 수준이라 느긋한 식사는 어렵다.)
- 방문했던 만둣집들 중에선 가장 다양한 종류의 만두를 다루고 있었던 것 같다.
-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만둣집이라기보단 백화점 내 입점해 있을 것 같은 만두 브랜드 가게의 느낌.
- 개인 취향은 아니었기 때문에 기대에는 좀 미치지 못했다.
- 그래도 전주에서는 입김을 날리는 만둣집 같으니, 한옥마을에 들르신다면 소소한 간식의 거리 정도로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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