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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

(은평구/녹번동) 먹갈치구이와 서대구이 백반 ‘전라도밥상’ 고독한 먹기행 (247) - 은평구 녹번동의 ‘전라도밥상’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은평구에서 때아닌 목포 생선구이 백반 한 상! 순간 여행을 온 기분이 들었다. 요새 블로그에 뜨문뜨문 이 집에 대한 키워드가 적잖이 인입이 되기에 전사 휴식일에 맞춰 방문해 본 집입니다.몇 달 전부터 뭔가가 있을 것 같다 체크만 해두었던 집이기도 한데요. 연인 曰, 꼭 자신이 이런 데를 찾아두면 그 즉시 유명인들이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꿋꿋한 은평구는 사람 몰릴 걱정은 없겠다마는. 가끔은 연인의 촉이 무서울 정도로 좋다 보니, 필자가 먼저 선점을 하고 싶은 맘에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녹번역보단 역촌역과 조금 가까운 편에.. 더보기
(은평구/대조동) 불오징어 한판과 볶음밥 ‘두꺼비집’ 고독한 먹기행 (245) - 은평구 대조동의 ‘두꺼비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부드러운 식감의 칼칼한 볶음.맛으로 비유하자면 부드러움과 활발함을 모두 갖춘 사교성 좋은 친구를 사귄 기분. ‘싸리골’과 ‘만포면옥’, ‘도투리’ 등에 이어 소개하는 은평구의 ‘백년가게’ 중 한 곳입니다.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바로 맞은 편의 이색 보쌈집 ‘목노집’과 함께 이 구역에서 꽤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이기도 한데요. 볶음이 당기는 적기를 고르고 고르다, 통하는 어느 날엔가 방문해 봤습니다. 지금까진 좋은 기억이 많았던 두꺼비의 상호라 출발의 느낌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꽤나 이른 시각에 찾았던 것 같은데 .. 더보기
(종로구/종로5가) 연탄불 조기와 임연수구이 백반 ‘삼천포집’ 고독한 먹기행 (244) - 종로구 종로5가의 ‘삼천포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생선구이 골목. 종로의 다양한 골목들 중 궁금했던 골목 중 하나입니다. 사실상 골목이라 하기엔 신진시장 끄트머리에 작은 생선구이 백반집 몇 개가 옹기종기 모인 모습에 가깝습니다. 허나 다닥다닥 붙어있음에도 동일 군의 메뉴들로 대동단결. ‘치열한 경쟁보단 시너지인가?‘ 한데 모여 초벌 생선을 굽는 모습에 그 결집력이 더욱 강해졌나 봅니다. 바로 옆으로는 종로5가의 상징 중 하나인 닭한마리 골목도 펼쳐져 있으니까 말이죠. 아직도 서울 뜨내기 수준인 필자이니 상세한 내력은 모르겠습니다만, 이곳 또한 골목 경험을 위해 방문해 봤었습니다.. 더보기
(서초구/서초동) 귀한 날 참치 가마도로 특선 ‘나나마구로’ 고독한 먹기행 (242) - 서초구 서초동의 ‘나나마구로’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아마 필자가 근 10년간 먹은 음식 중 가장 값비싼 음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그게 연인과의 자리는 아니었으니 마음이 심히 켕기지만은, 그만큼 인생에서 중한 자리이긴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에서 둘도 없는 벗 둘에게 중대사를 고하는 자리였거든요. 그저 녀석들이 만족했으면 됐다 했던 것 같네요.방문 전으로 위치 선정을 하던 중 떠오른 공통된 스무 살 우리의 장소 교대. 그렇게 교대역 인근이자 고급스러운 곳으로 지갑 탈탈 털릴 각오하며 선정했던 곳입니다. 그에 걸맞는 메뉴는 필자에겐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한 참치 가마도로 특선. 솔.. 더보기
(동대문구/용두동) 통마늘 듬뿍 매운 쭈꾸미볶음 ‘나정순할매쭈꾸미 본점’ 고독한 먹기행 (228) - 동대문구 용두동의 ‘나정순할매쭈꾸미’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누구나 이곳을 방문한다면 한 번쯤은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나정순 할머니는 여전히 안녕하실까?’ 하고 말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일면식 없는 할머니의 안부를 챙기게 되는 이곳. 앞서 제기동 약령시장의 2호점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추운 날씨를 기해 본점 방문을 감행해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서울 쭈꾸미 세계관에서 유명세로만 치면 일인자라 불릴 수 있는 용두동 쭈꾸미 골목의 ‘나정순할매쭈꾸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서울길쟁이이자 토박이이기도 한 필자의 연인은 이미 오랜 세월 이곳을 익숙하게 방문해 왔었는데요. 지난 창.. 더보기
(중구/신당동) 쪽파 이불 덮은 이북식 찜닭과 막국수 ‘만포막국수’ 고독한 먹기행 (223) - 중구 신당동의 ‘만포막국수’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매해 추운 겨울이면 이 집이 생각날 것 같다. 만포 출신인 지인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이번은 냉면 아닌 이북식 찜닭과 막국수 그리고 만두를 다루는 점에서 본적은 같으나 본업은 다른 집이라 할 수 있는데. 흔치 않은 스타일의 찜닭인지라 관심사로 늘 거론만 되던 집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약간의 표현과 나름의 방식이 가미된 음식은 만나보기도 전에 기대를 안게 합니다. 이제 맛있으기만 하면 쌩큐지요.  하얀 찜닭 위로 푹 삶아진 쪽파 이불을 덮은 모양새. 약수역 바로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듣기로 상당히 오랜 집이라고도 합니다.개인적으론 .. 더보기
(은평구/응암동) 피클소스와 즐기는 그림 같은 피자 ‘플롭 불광천’ 고독한 먹기행 (217) - 은평구 응암동의 ‘플롭 불광천’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특유의 분위기와 그림들로 인해 색감도 맛이 더해진,맛의 일부인 느낌이었다. 확실히 이탈리아를 다녀오며 피자와의 만남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늦바람이 분 피쏘조차(피자와 소주)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그런데 희한하게 이 집만은 좀 기억에 크게 남아 있습니다. 이태리의 가세에도 밀리지 않는 기백을 지닌 피자랄까요?불광천길로 위치한 어느 피자집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아마 이 집 앞을 지나친 것만 해도 족히 스무 번도 더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매번 기다리는 손님들을 목격할 수 있었지요. 찾아보니 강북 주요 거점에 딱 3개의 .. 더보기
(마포구/합정동) 익산의 순살 치킨 브랜드 ‘다사랑치킨 합정점’ 고독한 먹기행 (214) - 마포구 합정동의 ‘다사랑치킨 합정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서울에 거주 중인 대전 또는 전북 익산 출신인 분들껜 꽤나 반가운 소식이겠습니다. 대전인인 필자를 기준으로 너무나도 익숙한 치킨 브랜드 ‘다사랑치킨’이 바로 서울에도 있다는 사실이 말이죠. (방문할 때까지만 해도 합정점이 유일했는데, 최근에 공덕점도 생겼나 봅니다.) 그저 당연하게 보고 자랐기에 상경하기 전까진 어디에나 있는 브랜드인 줄로만 알았는데요. 서울에 사는 사람에게 다사랑은 없느냐 물으니 ‘다사랑?’ 하고 되묻습니다.아마 덕분에 지역 브랜드란 개념을 그때 처음으로 인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바로그집’, ‘청실홍..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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