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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

(동작구/노량진동) 추억의 햄치즈 팬케익 ‘오가네팬케이크’ 고독한 먹기행 (257) - 동작구 노량진동 컵밥거리의 ‘오가네팬케이크’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서울에 정착한 지도 나름 15년도 더 된 세월인데, 아직도 익숙지 않은 동네가 꽤나 있습니다. 조금 더 젊었을 시기에 돌아다녀 볼 걸 싶지만, 앞으로도 개척할 미지의 땅이 많다는 사실이 다행이기도 한 필자입니다. 게다가 당시엔 맛도 모르고 그냥 먹어대던 시절이었으니 크게 남는 것도 없었겠네요.그런 곳들 중 한 곳이 노량진입니다. 시험엔 뜻이 없었으니 인연이 닿지 않았구나 싶기도 한데, 유독 이름만으로도 익숙한 동네를 서울 길쟁이인 연인과 찾아가 봤습니다. 연인의 추억의 음식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본래 수산시장 방.. 더보기
(성동구/성수동2가) 단새우 냉소바와 연어덮밥, 타마고 멘치카츠 ‘소바식당‘ 고독한 먹기행 (253) - 성동구 성수동2가의 ‘소바식당’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요새 젊은이들에게 핫하다는 성수동 인근을 작년 가을엔가, 어느 축제를 방문하기 위해 찾았었습니다.성수, 멀었으나 부쩍 가까워진 동네입니다. 가장 최근 2년 동안은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종종 찾아,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의 희로애락이 동반한 동네이기도 한데요. 먹기행으로 찾은 적은 지극히 적어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곳이기도 합니다.때문에 당연히. 방문 날 점심의 행선지를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핏 이 근방으로 사케동이 정말 괜찮았다는 직장 동료분의 말이 떠올라 이곳인가 보구나 하고 냉큼 찾아가 봤습니다. (알고 보니 그분이 말한.. 더보기
(마포구/상암동) 닭개장 스타일의 얼큰 닭곰탕 ‘광화문닭곰탕’ 고독한 먹기행 (252) - 마포구 상암동의 ‘광화문닭곰탕’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이날은 늦깎이 이직 준비 중 최종 합격 후 지난 시절을 추억하고자 방문한 날이기에 꽤 기억에 남습니다.청춘의 열정을 불태웠던 상암동에서 점심으로 들리던 식당가를 모처럼 기념해 찾았거든요. 긴 시간을 몸담았었고 나름의 희로애락이 듬뿍 스민 상암동이기에, 어찌 보면 끼니를 위해서라기보단 지난날을 추억하고자 함이 짙었습니다.  역시나 공휴일의 상암동. 한적함과 동시에 추억이 있었던 가게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해 허전한 기분도 느꼈는데요.다행히 한 곳은 건질 수가 있었습니다. 회식으로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종종 찾던 곳으로, 필자.. 더보기
(마포구/염리동) 평양냉면과 녹두전 ‘을밀대 평양냉면’ 고독한 먹기행 (250) - 마포구 염리동의 ‘을밀대 평양냉면’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매해 한 번, 또는 근처를 들리게 된다면 한 번 더 방문할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집이다. 만나본 평양냉면집들 중에서는 외관에 가장 큰 세월이 묻어난 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벽면도, 간판과 현판도 흔적을 품고 있는 집. 평양냉면 애호가들은 필수로들 방문했겠으나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초심자가 방문하기엔 맹숭하다 느낄 수 있어 아직은 조금 이른 집이라 하고 싶습니다. 간이 있는 편이긴 하지만 육수가 워낙 깔끔하기에 대뜸 방문해 진정의 맛을 음미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 필자가 그랬었습니다.  깔끔한 육수의 맛과 독특한 면의 흡입감을 자.. 더보기
(은평구/대조동) 납작만두와 떡볶이, 제일시장의 ‘납작 만두 원조’ 고독한 먹기행 (248) - 은평구 대조동 제일시장의 ‘납작 만두 원조’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싸늘하다.’ 불광역 인근의 어느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영화 타짜 고니의 대사가 머리를 스쳤습니다. 실내로 입장하는, 마치 비닐하우스 아닌 도박판의 하우스 비슷한 문을 열자마자 범상치 않은 풍경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오래된 납작만두 노점이 있다는 정보를 기반으로 시장을 찾은 필자였습니다. 떡볶이와 만두 등을 다루는 분식 노점인데, 소주 한 잔도 할 수가 있는 의외성도 상당한 흥미를 유발했고 말이죠.   그래서 찾았건만 이리 강렬할 줄이야. 그 분위기는 참 보통이 아니라 하겠습니다. 노포를 어지간히 즐기는 이들도.. 더보기
(은평구/녹번동) 먹갈치구이와 서대구이 백반 ‘전라도밥상’ 고독한 먹기행 (247) - 은평구 녹번동의 ‘전라도밥상’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은평구에서 때아닌 목포 생선구이 백반 한 상! 순간 여행을 온 기분이 들었다. 요새 블로그에 뜨문뜨문 이 집에 대한 키워드가 적잖이 인입이 되기에 전사 휴식일에 맞춰 방문해 본 집입니다.몇 달 전부터 뭔가가 있을 것 같다 체크만 해두었던 집이기도 한데요. 연인 曰, 꼭 자신이 이런 데를 찾아두면 그 즉시 유명인들이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꿋꿋한 은평구는 사람 몰릴 걱정은 없겠다마는. 가끔은 연인의 촉이 무서울 정도로 좋다 보니, 필자가 먼저 선점을 하고 싶은 맘에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녹번역보단 역촌역과 조금 가까운 편에.. 더보기
(은평구/대조동) 불오징어 한판과 볶음밥 ‘두꺼비집’ 고독한 먹기행 (245) - 은평구 대조동의 ‘두꺼비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부드러운 식감의 칼칼한 볶음.맛으로 비유하자면 부드러움과 활발함을 모두 갖춘 사교성 좋은 친구를 사귄 기분. ‘싸리골’과 ‘만포면옥’, ‘도투리’ 등에 이어 소개하는 은평구의 ‘백년가게’ 중 한 곳입니다.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바로 맞은 편의 이색 보쌈집 ‘목노집’과 함께 이 구역에서 꽤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이기도 한데요. 볶음이 당기는 적기를 고르고 고르다, 통하는 어느 날엔가 방문해 봤습니다. 지금까진 좋은 기억이 많았던 두꺼비의 상호라 출발의 느낌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꽤나 이른 시각에 찾았던 것 같은데 .. 더보기
(종로구/종로5가) 연탄불 조기와 임연수구이 백반 ‘삼천포집’ 고독한 먹기행 (244) - 종로구 종로5가의 ‘삼천포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생선구이 골목. 종로의 다양한 골목들 중 궁금했던 골목 중 하나입니다. 사실상 골목이라 하기엔 신진시장 끄트머리에 작은 생선구이 백반집 몇 개가 옹기종기 모인 모습에 가깝습니다. 허나 다닥다닥 붙어있음에도 동일 군의 메뉴들로 대동단결. ‘치열한 경쟁보단 시너지인가?‘ 한데 모여 초벌 생선을 굽는 모습에 그 결집력이 더욱 강해졌나 봅니다. 바로 옆으로는 종로5가의 상징 중 하나인 닭한마리 골목도 펼쳐져 있으니까 말이죠. 아직도 서울 뜨내기 수준인 필자이니 상세한 내력은 모르겠습니다만, 이곳 또한 골목 경험을 위해 방문해 봤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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