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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편/인천광역시

(인천/연수구) 100% 순메밀 평양냉면과 만두 ‘백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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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먹기행 (391) - 인천 연수구 연수동의 ‘백면옥’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방문했던 평양냉면집들 중 사장님의 에너지가 가장 강렬했던 곳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최근 일본을 다녀왔어서 그런지 그 대비가 보다 선명했는데요. 일본이 집요하리만치 정교하다면, 우리나라의 음식점은 이런 매력이 있지. 그런 감상도 있었습니다. 극상까진 아니었지만 본업에 대한 열정과 다루는 음식에 애정 어린 그 모습에 큰 가산점이 부여되었습니다.
 

 

 
100% 순메밀면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사골을 강조하는 곳인데, 독특하게 물김치도 사골육수 베이스의 김치라고 하네요.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백 사장님의 평양냉면집, ‘백면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삼백아흔한 번째 고독한 먹기행이기도 합니다.
 
 

 


게시글 하단의 요약 정보만 참고 가능


 
 

 
 
 
 

 
도착한 백면옥입니다. 도로변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어 찾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주차 정보를 먼저 참고해 주시면 되는데요. 식당에선 벚꽃로 주차장(공영), 양지빌딩 주차장 주차 시 1시간 지원을 안내 중입니다. 지도 앱으로는 ‘양지주차빌딩’을 검색하시는 게 맞겠습니다. 바로 앞입니다. (참고로 벚꽃로 주차장은 주말 기준으로 만차였기 때문에, 주차가 불가했습니다.) 입장했습니다.
 
 
 
 

 

 
입구서부터 평양냉면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듯했던 백면옥입니다. 선주후면, 선육후면, 자가제면 등. 그런 키워드들이 곳곳에 붙어 있고, 가게의 방송 촬영 이력들을 실시간으로 송출 중이었습니다. 덕분에 메밀의 도정 절차에 따른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구요.
 
 
 
 

 
냉면기와 국수틀까지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 담겨 언급하자면 블루리본서베이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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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의 방식으로 주문. 평양냉면에 대한 톡톡 튀는 애정을 곳곳에서 목격해서였을까요? 이날 필자도 평소와 같지 않은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 이 집에서 순메밀 100%를 시도해 보자. 아직 접해본 적은 없었는데, 순메밀 물냉면으로 주문했습니다. 만두도 함께 곁들였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무김치입니다. 지난 황해도식 냉면 ‘백령면옥’에서는 까나리액젓 향 물씬 풍기는 김치였는데, 이곳은 한우 사골 육수를 첨가한 물김치라고 하네요. 주인장이 직접 테이블마다 찾아가 한땀 한땀 설명과 이야기를 곁들여 주십니다.
 
 
 
 

 
자, 그렇게 등장한 백면옥의 평양냉면입니다. 동치미 등을 첨가하지 않은 한우 사골로만 우려낸 육수라고 합니다. 주인장 曰, 동치미와 같이 김칫 국물을 냉면 육수에 살짝 첨가하면 흔히 아는 평양냉면 육수의 맛이 날 것이라고 하네요.
 
 
 

 

 
기대를 미리 머금고 육수 한 모금을 들이켜 봤습니다. 음,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평양냉면에서는 낯선 향이 맴돕니다. 필자가 단어 하나를 얼씨구 내뱉자 연인도 절씨구나 하고 맞장구를 쳤는데. 달고나, 육향이 진하게 깔린 육수에서 익숙한 달고나의 향이 맴도는 듯했습니다. 육수를 뽑는 과정에서 당분에 열을 가하는 단계가 있는지 몰라도  독특했습니다.
 
 
 
 

 
면을 풀자 그 향은 사라지고 메밀 면수와 육수가 만나는, 익히 아는 평양냉면의 중화된 육향이 느껴지네요. 순메밀 베이스의 평양냉면 처음이었는데, 음. 이거 확실히 꼬들꼬들, 면만 음미하며 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느끼기에 육수보단 면에 간이 꽤 첨가된 것 같았는데, 입에 후루룩 넣을 땐 찝찔하다가, 씹으면 메밀 향이 훅 퍼지다가, 씹을수록 은은한 달달함이 남는 맛입니다.
편육을 입에 넣자 얹어진 배의 달큰한 맛이 함께 들어오는 것도 좋았는데, 뭐랄까 이런저런 것들이 층층이 쌓인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두는 어떠할까요? 무김치와 함께 잡수기를 권했습니다.
 
 
 
 

 
맛을 보니 음, 달달하면서도 담백한 만두. 둘 중 하나에 치중하기 마련인데, (흡사 갈비만두와 평양식 만두가 섞인 듯한) 달담식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소는 부드러운 식감의 스타일입니다. 주인장이 권해주신 대로 무김치를 곁들이니, 음? 알던 만두의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렇게 점심의 식사는 마무리. 두루두루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평양냉면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육수만큼 진한 집. 백면옥이란 상호와도 기운이 통하는 느낌이었는데, 그렇게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인천 연수구 연수동의 ‘백면옥’

- 영업시간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라스트오더 20:50)
- 주말의 경우 브레이크타임은 없다. 매달 1, 3번째 화요일 휴무
- 주차는 벚꽃로 공영주차장, 양지주차빌딩 주차 시 1시간이 지원된다.
- 테이블식 구조 / 화장실은 건물 화장실로 외부에 위치했던 것 같다. (가보지 않아 모르겠다.)
- 한우 사골 베이스 육수의 평양냉면집. 순메밀면도 만나볼 수가 있는데, 평양냉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집인 듯했다.
- 개인적으론 무난했으나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져 가산점이 붙은 집.
-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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