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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편/인천광역시

(인천/계양구) 다시 찾은 ‘유래초밥‘의 숙성회와 해물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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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먹기행 (348) - 인천 계양구 계산동의 ‘유래초밥’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약 4년 만에 다시 찾게 된 인천 계산동의 ‘유래초밥’이었습니다.
 
참 기억에 남는 집이었습니다. 이때가 자차를 구매한 시점이기도 해서, 본격적으로 고독한 먹기행을 집필하게 된 시기는데요. 그 당시에 찾아 꽤나 만족스러웠던 초창기의 소재임과 동시에 연인과 소중한 추억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그땐 어디 멀리 떠나는 기분으로 찾아 방문했어야 했는데, 이젠 부천 시민이 되어 지하철 환승만으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방으로 이사도 왔고 정리도 어느 정도 끝났겠다, 생일을 맞이한 연인과 함께 추억하러 다시 찾게 됩니다.
 
 
 
 

 
미루어 짐작건대 이곳의 메인은 단연 생선찜. (도미 또는 농어로 선보이는 양념을 푹 끼얹은 생선찜입니다.)
 
 
첫 방문 당시엔 스끼가 나오는지 모르고 뒤늦게 주문해 버린 숙성회를 아쉽게 접했어야 했는데요. 이번엔 회를 목적으로 한 날이었기에 숙성회만 단독으로 만나보기로 하고 방문을 합니다.
다시 찾은 ‘유래초밥’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삼백마흔여덟 번째 이야기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게시글 하단의 요약 정보만 참고 가능


 
 

 
 
 
 

 
거꾸로 간판부터 새록새록합니다.
원했던, 속으로 그리던 그림과 일치하는 생선찜의 비주얼을 찾고 찾다가, 사진 한 장 보고는 꼭 가봐야겠다 했던 유래초밥. 그렇게 체크만 해두었다가 인천 여행 중 때가 맞아 직접 찾게 된 곳이었습니다. 당시엔 손님 러쉬가 한창인 때였기에 웨이팅도 있었는데, 잘 찾았다는 직감도 딱 이 앞에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생선찜을 대령하듯 내오시던 호방한 노사장님은 여전하실까?’

 
 
꽤 이른 시간에 들어가 봤습니다.
 
 
 
 

 
이번엔 실내 사진을 또 빠트렸네요. 바로 메뉴판인데요. 연결된 별실 같은 공간까지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손님들이 가득 차 있어 제대로 촬영하지 못했던 메뉴판도 이번엔 제대로 남겨보았네요. 시간이 흐른 만큼 당연히 변동은 조금 있는 듯했고.
 
 
숙성회 中짜로 주문을 했습니다.
생선찜이나 숙성회를 시키면 스끼도 결합이 되어 나오는 방식입니다. 찜의 경우 방문 시기에 맞춰 괜찮은 녀석을 권장해 주시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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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후 기본 찬부터. 이건 당시와도 큰 차이가 없는 듯하네요.
 
 
 
 

 
김치전. 스끼다시 중 하나입니다. 당근이 많이 들어가 시큼한 단맛이 더욱 상승. 개인 취향엔 애호박이 더 듬뿍이었음 싶었습니다.
 
 
 
 

 

 
숙성회 또한 등장했습니다. 이후부터 스끼가 줄줄이 나오는 코스인데요.
 
 
아, 살짝 4년 전과는 느끼는 감흥이 덜한 숙성회. 찰진 식감도 크기의 감도 뭔가 덜했는데. 너무나 큰 공백에 필자의 입맛이 상승한 건지, (많이 먹고 다니긴 했습니다.) 식당에 세월의 노쇠함이 묻은 건지 잘 판단이 안 섭니다.
몸이 안 좋아 보이시는 노사장님을 보고도 그런 생각을 했나 봅니다.
 
그럼에도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이곳의 메인 생선찜은 여전한 듯했으니. 그걸로 할 걸 그랬나 후회하기도 했네요.
 
 
 
 

 
이건 추가로 주문한 해물우동입니다.
 
 
 
 

 
국물을 가볍게 더하긴 적절했습니다. 그리 가벼운 맛만 나지도 않아 괜찮았네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회덮밥도 더해 보았으나, 현실은 늘 고독한 미식가 같을 순 없지요. 무난했습니다.
 
 
 
 

 
아쉽지만 스끼도 첫 방문과는 다르게 공수가 원활하지 않은 듯해 여기서 식사는 마무리했습니다.
 
필자만 의미있어 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의 재회에 마무리는 훈훈했습니다.
다만 식당이 노쇠해 보이기도 했고, 처음 오는 이들은 필자가 4년 전 느꼈던 기분을 느끼지 못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중도에 일어나 가성비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고 말이죠.
 
 
한가한 점심이었기에 장사가 한창일 저녁이면 좀 더 달랐으려나?
이리저리 대입해 봐도 추억의 편인지, 명확한 정의를 내리긴 어렵다마는.
가만 생각해 보자니 그렇습니다. 슬픈 현실은 맛집도 사람 인연과 같이 때론 추억으로만, 그릴 수밖에 없이 남는다는 겁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의 ‘유래초밥’

- 영업시간 매일 13:00 ~ 23:00
- 주차는 불가해 보인다. (인근 공영주차장 권장)
- 주말 낮시간, 그것도 무더위에 찾아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다.
- 입구 홀은 카운터석과 두세 테이블 정도고, 별도의 홀이 연결되어 있다.
- 화장실은 외부에 위치 (남녀 공용)
- 머릿속에서 그리던, 원했던, 일치하는 양념이 끼얹어진 넙데데한 생선찜을 만날 수 있었던 곳. 생선찜은 참 맛있었다.
- 생선찜, 숙성회 주문 시 스끼가 줄줄이 나왔었는데, 뭔가 이날 방문은 원활하지 않았다.
- 당연히 처음 방문보다는 아쉬웠을 수밖에.
- 호방한 사장님은 여전히 호방해 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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