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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편/부천시

(원미구/중동) 한겨울의 청출어람 동태탕, ‘구리시골동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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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먹기행 (370) -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구리시골동태탕 부천중동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청출어람 동태탕!


 
한 겨울이면 이따금 개운하고도 시원한 동태탕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허나 굳이 맛집을 찾아 먼 길 나서긴 어렵고도 부담이 되는 메뉴이긴 하지요. 때문에 쉬운 반경으로 괜찮은 집 하나 있다면 두고두고 자주 찾게 되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필자의 경우 상암동에 거주하던 시절, 으슬으슬 겨울 퇴근길에 자주 들린 ‘청진생대구탕’이 그러했었네요. 바글바글 끓인 새우 베이스의 시원한 육수, 지금도 생각납니다.
 

* ‘청진생대구탕’, ‘서부감자국’ 에 관한 글 바로가기는 본문 최하단 참조

 
 
 
 

 
이젠 이사를 와 내고향 은평구의 ‘서부감자국’도 곁에 없으니, 시원한 탕 만나기 어렵도다 처지를 한탄하던 중이었을 겁니다. 근처로 꽤 괜찮아 보이는 동태탕집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차로 자주 지나치는 길이기도 했는데요. 점심을 동태탕으로 할까 하며 고민하며 지나치니 웨이팅도 있더군요. 주말에 선뜻 도전하긴 어려운 메뉴, 그렇게 연차를 쓴 어느 날의 점심으로 찾아가 보게 됩니다.
 
알고 보니 유명한 본점을 모태로 둔 체인점입니다. 솔직히 분점은 기대하지 않기 마련인데, 뭐랄까 느껴지는 가게의 기운이 참 충실해 보였다 하겠습니다.
삼백일흔 번째 고독한 먹기행,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구리시골동태탕 부천중동점’에서 즐긴 시원한 이야기입니다.
 
 
 

 


게시글 하단의 요약 정보만 참고 가능


 
 

 
 
 
 

 
약 2시간 전, 이 집 앞을 차로 지나치며 적지 않게 웨이팅 중인 손님들을 목격하며 확신이 섰습니다.
근방의 직장인들로 보였는데, 연령대가 젊은 층은 아니다 보니 이거 거의 확실하겠구나. 연인이 며칠 전부터 괜찮다는 소문을 전했었는데요. 사실인가 봅니다. 이런 중동 끝자락의 위치에서 웨이팅이라니.
 
마트에서 장을 본 후, 부러 식 때를 지나쳐 브레이크타임 1시간 전으로 잽싸게 방문합니다.
 
 
 
 

 
한창을 피해 그런지 조용한 내부였습니다. 허나 이 말도 무색하게 바로 포장, 방문 손님들이 계속이더군요.
 
 
 
 

 
메뉴는 인수대로 들어가는 단일 메뉴로 주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 그런데 이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손님들의 주문을 엿들으니 ‘얼큰’의 옵션이 가능한 것도 같았습니다.
 
 
어떤 집이길래, 그리고 본점은 또 어떻길래 분점이 이리 줄을 선단 말인가? 그렇게 자리에 앉아 오후의 해가 드는 홀에서 느긋하게 기다려봤습니다.
 

* 찾아보니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시골식당’인 듯하다. 보통 ‘구리시골식당’이란 상호로 분점들이 분포해 있는 것 같은데, 이곳은 왜인지 ‘구리시골동태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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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된 기본 찬입니다. 매콤한 편의 양념 진한 무생채와 콩나물, 백김치입니다. 얼핏 보니 이것도 본점 ‘시골식당’의 구성을 따라가는 듯했습니다.
 
 
 
 

 
동태탕 2인분도 등장했습니다. 나온 직후 2분만 더 끓이고 바로 잡수라고 하시네요. 좋습니다.
 
 
 
 

 
국자로 훅 뜨니 양은 꽤 됩니다. 흔히들 알고니라 부르는 곤이와 이리도 많았고, 동태살 또한 한 마리 통이라 넉넉하네요. 이런 생선 매운탕의 꽃은 무인데 넉넉하니 좋고 파까지 듬뿍이라 아주 시원한 맛이 연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시식 시작. 국물부터 먼저 한 숟갈을 해보는데.
 
 
 
 

 
크, 이거 이제 은평구 주말을 서포트하던 ‘서부감자국’을 대신하겠네요. 간도 좋고 깔끔하니 개운하게 뚝 떨어지는 국물 맛. 이렇게 깔끔한 동태탕은 처음인 것 같았는데, 정말 만족스웠습니다. 본점도 궁금해지네요. 아닌가? 이곳이 훌륭한 것인가? 청출어람의 구도입니다.
 
아마 접했던 동태탕 중에선 제일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표현이 모순이긴 한데, 뭔가 생태스런 동태와 내장의 선도도 좋았구요. 표본이 많지는 않다만 게임을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레어템을 획득한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두고두고 사용할 일만 남은 것이지요.
 
 
 
 

 
정말 시운한 점심이었습니다.
다음엔 소주 한 잔에 뜨끈하게 스며봐야지.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구리시골동태탕 부천중동점 ’

- 영업시간 10: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주차는 가게 옆으로 3대 정도 (전용 주차장이 있는 건 아니기에 인근 주차장 활용을 권장한다.)
- 테이블식 구조 / 화장실은 외부에 위치 (남녀 구분은 가보지 않아 모르겠다.)
- 구리의 ‘시골식당’이 본점이자 모태가 되는 식당인가 보다.
- 이곳은 분점임에도 빼어난 맛으로 점심 웨이팅이 발생하는 집인 듯하다.
- 회전율이 좋지 않은 메뉴라 평일 점심 웨이팅은 감안하셔야겠다.
- 가격도 양도 맛도 만족스러웠다. 깔끔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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