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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태국

(태국/방콕) 50년 된 돼지고기 쌀국수 ‘아이야 아로이’

고독한 먹기행 (262) - 태국 방콕 아속역/스쿰빗역의 ‘아이야 아로이(ไอ้หยาอร่อย)’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뜻하지 않게 들린 숙소 인근의 50년 된 유명 국숫집.
아속역, 스쿰빗역 인근에 숙소를 잡고 계신다면 방문하기 용이한 집입니다. 필자의 경우 아유타야 오전 관광을 마친 후 점심 끼니를 위해 가볍게 찾았었습니다. 바로 인근으로 자스민 시티 호텔에 묵는다면 편의점을 가는 수준의 도보 거리로 위치해 있어, 식후 숙소를 들렀다 나오시기에도 좋겠습니다.
필자도 그렇게 바로 근처이기에 별생각 없이 점심으로 찾았네요. 방문 시까지도 연식이 오래된 아속역 인근의 유명 국숫집일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이곳으로 숙소를 옮기기 전 ‘왓포 사원’ 인근에서 만난 끈적국수와 소고기국수에 이은 방콕의 세 번째 쌀국수 이야기입니다. 정통의 돼지고기 쌀국수를 선보이고 있는 50년 내공의 집, ‘아이야 아로이’를 이백예순두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만나보겠습니다.
 
 

 


게시글 하단의 요약 정보만 참고 가능


 
 

 
 
 

 
그저 평점 많고 좋은 숙소 옆 국숫집으로만 여겼는데, 사전 조사로 스크랩해 두었던 집임을 돌아오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생각보단 한산한 분위기였는데요. 이런 조용한 가게의 분위기, 더불어 길 건너 ‘카우보이 거리(Soi Cowboy)’에 혼이 쏙 빠져 등잔 밑이 어두웠었나 봅니다.
 
 
 

 
이미 한국사람들에겐 널리 알려진 집이라 한국어 표기로도 상호를 게시 중이었을까요?
직원분일지 따님일지는 모르겠는데, 한국어가 상당히 유창한 분이 서버였기에 이땐 그분의 작품 정도겠거니 하고 생각했던 필자였습니다. 영업시간 정보도 참고해 주시면 되겠구요.
 
 
 

 
들어가며 탐색전입니다. 국수 재료들과 함께 건조 중인 듯한 널린 고기도 보이고.
 
 
 

 

 
유명세의 흔적들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가게가 좀처럼 화려하질 않다 보니 동네 국숫집 정도로만 여겼으니, 이런 건 참 분간이 힘든 태국입니다.
 
 
 

 
그렇게 착석했습니다.
 
 
 

 
번역기를 거친 메뉴판으로 넘어가 크게 두 페이지로 나뉩니다.
 
기본인 듯한 일반 돼지고기, 소고기국수 페이지.
국물이 있고 없고로 옵션을 선택할 수가 있고, 면의 종류 또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밥도 추가 옵션으로 있네요.
기본은 50바트로 한화 약 2천 원 초반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옌타포라는 레드소스의 빨간 국수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초행의 가게인지라 아직은 도전적으로 느껴집니다.
 
 
 

 
두 번째 페이지는 살짝 업그레이된 듯한 메뉴의 구성.
바베큐 돼지고기, 방콕 대부분의 식당에선 무끄럽 같은 고기 튀김을 BBQ로 표기 중이었는데, 그게 첨가된 국수입니다. 블러드 푸딩은 선지 비슷한 게 아닐까 추정되네요.
살짝 흥미로운 건은 읽는 그대로 완톤 국수로 번역되는 음식이었는데, 영문으로 Wonton 완탕입니다. 물만두 비슷한 게 들어간 완탕국수로 추정이 됩니다. 같은 뜻이기에 영문이 중식 물만두 훈둔과도 통하지요. 이는 기본이 60바트로 한화 약 2천 5백 원쯤 하는 셈입니다.
 
 
 

돼지고기 쌀국수와 BBQ 돼지고기 계란국수

 
주문한 두 그릇의 국수인데요. 필자와 연인은 이 집에선 기본인 듯한 돼지로만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뭔가 돼지의 비중이 컸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었구요.
BBQ가 있고 없는 버전으로 두 그릇을 선택했는데, 필자의 돼지고기 쌀국수는 가장 얇은 면으로, 연인은 계란국수 면으로 골랐던 것 같습니다. 뒤늦게 보니 BBQ는 계란면이 디폴트인 것 같기도 합니다.
 
 
 

 
돼지고기 국수부터 슥슥 휘저어 살펴보는데. 지금까지 만났던 것들보단 꽤나 맑은 육수네요. 다진 고기, 어묵, 유부가 들어가 있는 국수. 돼지고기와 어육이 토핑된 국수였습니다.
 
국물을 음미해 보는데, 음. 맛은 있습니다. 다만 달달한 감이 과하게 훅 느껴졌습니다. 약간은 오묘한데 소고기 쌀국수도 아닌 돼지고기 국수에서 유사한 달달한 감이 느껴져 그렇게 느꼈나 봅니다. 몇 번을 그대로 후루룩 먹다가 금방 물리지 않을까 싶었기에.
 
 
 

 
태국 조미 4인방의 지원을 좀 받기로 했습니다.
 
 
 

 
역시 이 편이 좀 더 낫네요. 돼지고기 국수에 이런 달달한 국물의 감은 어색하기도 했고, 필자와는 맞지 않는 느낌도 있었거든요. 토핑인 어육들이 그런 감을 더 부각하는 것도 같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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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BBQ 돼지고기 계란국수 또한 맛을 보았는데, 음. 이게 좀 더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은 같겠지만 국물은 탁한 감이 적어 그런지, 뭔가 일관적인 맛이 났는데. 아, 이것과 소고기로 하나씩 갔으면 더욱 괜찮았으려나 싶었네요.
 
 
 

 
방문했던 쌀국숫집들 중 임팩트는 가장 약했기에 조금 늦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무난했으며 덕분에 방콕에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쌀국수 하나씩은 공략해 볼 수 있었네요. 숙소 인근이라 느지막이 점심에 속성 해장으로도 간편했고 말이죠.
 
아속역, 스쿰빗 인근의 쌀국숫집, ‘아이야 아로이’에 관한 후루룩 지나가는 이야기였습니다.
 
 
 


태국 방콕 아속역/스쿰빗역 ‘아이야 아로이( ไอ้หยาอร่อย )’

- 영업시간 07:30 ~ 16:00
- 구글 맵스엔 토, 일은 휴무로 되어 있는데, 이는 정확한지 모르겠다. 필자는 토요일에 방문했었다.
- 테이블식 구조 / 화장실은 가보지 않아 모르겠다.
- 무끄럽 같은 돼지고기튀김이 올라간 쌀국수, 소고기 국수, 일반 돼지고기 국수 등을 선보이는 국숫집
- 50년 전통의 집이라 한다.
- 홀 직원분이 한국말이 유창해 주문이 수월했다.
- 돼지고기 국수로만 시켰는데 전반적으로 단맛이 진한 편.
- 가격은 저렴했고 맛은 무난했던 정도로 기억한다.
- 위생적인 부분은 약했는데 대부분의 방콕 국숫집들과 비슷한 수준이긴 했다.
- 아속역 근방으로 숙소를 잡은 이들은 저렴한 한 끼 식사 또는 해장을 위해 속성으로 들리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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