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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태국

(태국/방콕) 람부뜨리로드 노상 바에서 슈터 ‘히피바@람부뜨리’

고독한 먹기행 (256) - 태국 방콕 람부뜨리로드의 ‘히피바@람부뜨리 (Hippiebar@Rambuttri)’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짧은 방콕 여행 중 이틀씩이나, 저녁엔 람부뜨리로드에 몸을 맡겼습니다.
하루는 우연히, 그다음은 홀딱 반해 구태여 찾았는데. 여행객들로 가득하고도 몽환적인 특유의 분위기가 참 어지간히도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샷 잔 하나에 내놓는 칵테일의 종류 중 하나인 슈터. 층층이 색을 쌓는 플로팅이란 기술로 당신을 유혹 중

 
다만, 대부분의 식당이 맥주인지라, 늦은 밤 살짝은 그리워지는 취기와 알콜향. 그런 아쉬움이 돌 때쯤이었을 겁니다. 숙소로 돌아가려다 끝 지점에 있는 어느 노상 형태의 바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방문? 이라기엔 너무 길가에 위치해 어색한 감이 있네요. 람부뜨리로드에 위치한 ‘히피바@람부뜨리‘를 들린 이야기입니다. 이백쉰여섯 번째입니다.
 
 

 


게시글 하단의 요약 정보만 참고 가능


 
 

 
 
 

 
카오산 로드 인근의 람부뜨리로드. 가는 길로 밴이나 트럭이 세워져 마련된 길거리의 노상은 참 많았습니다. 한쪽 벽면에 붙어서는 좌판을 깔고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골목 끝자락의 이곳은, 아 이거 지나치기가 쉽지 않더군요. 분위기가 새삼 달랐기에 멈칫했습니다. 대부분이 펍이라면 이곳은 노상 바(Bar)에 가까운 모습이었으니까요. 근처에 실내 매장을 두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뜻 지나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냉큼 착석했습니다. 먼저 샷으로 구성된 작은 메뉴판입니다.
기본 페이지는 슈터로(Shooter, 샷 잔에 담긴 칵테일) 투 플러스 원 행사 중이네요. 다른 페이지는 잔 당 판매를 취급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학가 근처로 슈터란 표현을 종종 볼 수가 있는데, 조금 속되게 표현하자면 섞어서 한 방에 때리고 가글하는 그런 작은 폭탄주의 일종입니다. 미국에서 기원한 칵테일이라 합니다.
 
여하튼 간, 필자도 이 슈터란 샷칵테일은 이곳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알았다면 B52란 무시무시해 보이는 녀석도 시켜봤을 겁니다.
먼저 토마호크, 테킬라샷, 오팔을 한 잔씩 주문했구요.
 
 
 

 

 
나머진 105종의 칵테일과 목테일(Mocktail, 논알콜 칵테일), 맥주 등입니다. 안주 없이 오롯이 술만 즐기는 집입니다.
기억에 정확진 않는데 바나나보트란 녀석을 주문한 것 같습니다.
 
 
 

 
샷칵테일 3인방 먼저 등장했습니다. 크, 특유의 분위기 탓일까요? 이미 이걸 바라보는 눈이 먼저 취했습니다.
 
 
 

 
주류를 위한 공간이었으니 이야기가 깊진 않습니다만, 이곳 역시 필자의 손가락 대신 사진이 대신 얘기해 주네요.
유독 음식 외에도 이런 소소한 길거리 펍의 재미도 만만치 않았던 것이 방콕이었고, 람부뜨리로드였습니다.
 
기회가 또 닿을진 모르겠다마는, 음식 한 점 입에 대지 않았음에도 이곳은 기억에 크게 남아 있습니다.
 
 
 

 

람부뜨리로드 ‘히피바@람부뜨리’의 여행객들

 
그렇게 말미도 사진으로 퉁치듯 마치겠습니다.
 
 
 


태국 방콕 람부뜨리로드의 ‘히피바@람부뜨리 (Hippiebar@Rambuttri)’

- 영업시간 매일 18:00 ~ 02:00
- 람부뜨리로드에 위치한 노상 테이블 바. 작은 트럭에서 칵테일을 제조한다.
- 화장실은 바로 근처의 건물 공용 화장실을 이용했다. (남녀 구분)
- 슈터라는 샷칵테일을 판매 중. 그 외에도 100여 종의 칵테일 또는 목테일(무알콜 칵테일)도 만나보실 수 있다.
- 안주나 음식류는 없다. 그저 가벼이 테이블에서 술 한 잔.
- 분위기는 근사할 수밖에 없었다.
- 슈터 2잔 주문 시 추가 1잔은 무료인 마케팅도 진행 중
- 근처에 실내 거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동이 쉬운 간이 바(Bar)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구글 맵스에 조회되는 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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