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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종로구

(종로구/관철동) 회전초밥 체인점 ‘갓덴스시 종로점’

고독한 먹기행 (259) - 종로구 관철동의 ‘갓덴스시 종로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회전초밥. 어린 시절 일본 만화를 통해 자주 접하며 가장 궁금해했던 음식 소재 중 하나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 시절엔 초밥이란 음식 자체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만화로 맛깔나게 그려진 초밥이란 메뉴 자체에 굉장한 환상을 갖고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직도 첫 일본 여행 당시 접했던 오사카 ‘겐로쿠스시 (일본 최초의 회전초밥집)’의 맛있었던 추억이 잊히지가 않는가 봅니다. 물론 너무 젊은 시기에 두 차례 방문한 게 다인지라 지금은 그 감흥이 다를 순 있겠습니다.

 

 

그런 설레는 기억을 품고 방문한 유명 회전초밥집을 어느날 찾아간 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서 건너온 대형 체인으로 회전초밥하면 떠오르는 상호가 아닐까 싶네요. 종각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갓덴스시 종로점’을 이백쉰아홉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만나보겠습니다.

 

 

 


게시글 하단의 요약 정보만 참고 가능


 

 

 

 

 

 

도착한 갓덴스시의 모습입니다. 중심 상권에 위치해 그런지 주말임에도 어느 정도의 웨이팅은 있었습니다. 대기 리스트에 희망하는 자리를(카운터석, 테이블석) 기재해 주고 대기를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마주한 회전초밥의 세계. 역시 대형 회전초밥집은 항상 아기자기함과 분주함이 공존하는 것 같네요. 예상보다 내부가 넓어 조금은 놀랐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았습니다. 그 짧은 시간 중에도 쏠쏠한 재미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단품 메뉴들을 구경하면서입니다. 메뉴판도 일본의 것을 그대로 떠 가져온 듯하네요. 빼곡하고도 디테일한 특징이 있지요.

 

 

 

 

 

자,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착석했습니다. 필자는 카운터석입니다. 회전초밥은 편안한 것보다도 보는 재미라 생각하거든요. 빼곡한 곳곳의 설명 및 당시의 추천 메뉴들도 참고를 해준 뒤에.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뷔페는 아니지만 회전초밥은 뭔가 접시를 쌓고자 하는 각오가 서게 합니다.

그냥 저렴한 순서부터 접시를 비워가보자 시작을 하려는데, 이거 영 앞에서 사라지는 건지 적게 놔주시는 건지 좋아하는 계란과 초새우가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미역 베이스의 장국과 함께 양파 마요가 올라간 새우마요부터 시작했습니다. 준수한 맛입니다.

 

 

 

광어묵은지

 

더불어 연인이 집어 든 광어묵은지도 사이좋게 시식을 하는데. 저렴한 접시는 그리 쉽게 나타나질 않네요. 가성비 초밥집이라 들었는데 눈에 보이는 접시의 비중이 적었기에 목표한 금액을 금세 뛰어넘을 것도 같았습니다. 여하튼 간 우리나라와 일본의 조합이 아닐까 싶은데, 흰 살 생선과 묵은지의 콜라보는 묵직하면서도 절묘합니다. 고급지면서도 정겹습니다.

 

 

 

소고기타다끼 또는 소스구이로 추정

 

색감이 참 좋습니다. 짙은 양념이 배어 있어 일반 소고기타다끼인지 소스구이인지 헷갈리네요. 이 녀석도 맛을 좀 봤구요.

 

 

 

새우마요

 

여전히 초새우가 나타나주질 않아 다시 새우마요 또 한 접시. 이후엔 굵직한 녀석들만 담았는데, 차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카미와 뱃살

 

참치 아카미와 뱃살입니다. 별도로 주문한 대뱃살도 있었는데 이는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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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중 장어인 줄 알고 냉큼 집었는데, 아쉽게도 녀석 역시 소고기였습니다.

 

 

 

광어트러플오일

 

이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치 대뱃살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광어트러플오일입니다.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습니다. 흰 살 생선에 트러플 오일만 찍어도 기가 막힌 맛을 발휘한다는 걸 말이죠. 그대로였습니다.

 

대략 이렇게 가볍게 소개해 본 갓덴스시의 방문기.

전반적으로 느끼기에 맛은 준수합니다. 다만, 기본 초밥을 좋아하는 필자에겐 좀 과한 면이 있었습니다. 평소 대비 절반 정도밖에 먹지 못했는데요. 약간 퓨전의 것들이 많다 보니 금세 차는 포만감도 포만감이지만, 쉽게 물릴 수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류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겠지요. 젊은 층이 좋아할 맛이 아닐까 싶네요.

 

때문인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게 조금은 순수했던 광어트러플오일이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정말 금액 묵직한 근사한 스시 오마카세. 한 번 날을 잡고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정신없이 포만감 쌓인 ‘갓덴스시 종로점’ 방문기였습니다.

 

 

 


종로구 관철동의 ‘갓덴스시 종로점’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라스트오더 21:00)

- 주차는 불가하다.

- 회전 트레이를 접하고 있는 카운터, 테이블, 별도 룸식 구조로 착석 희망하는 자리를 체크하면 자리가 나오는 대로 맞춰 안내

- 화장실은 내부에 위치 (남녀 구분으로 기억한다.)

- 주말 17시 50분 기준, 웨이팅은 1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회전율은 빠른 편이다. (이후  18시가 되니 손님은 더 불어나는 것도 같았다.)

- 기본 초밥이라기보단 퓨전 초밥에 가까워 젊은 층이 선호할 법한 회전초밥집.

- 기본 초밥들도 자체 소스나 어울림 재료가 가미된 꽤나 묵직한 초밥이었다.

- 직원들의 서비스는 일본을 연상케 할 정도로 좋은 편.

- 개인적으로 맛은 조금 아쉬웠다. 달고 느끼한 맛의 비중이 높아 오랜 시간 앉아 있기는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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