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남/서산시) 흔한 맛이 없는 구수한 할머니 밥상, '진국집'의 게국지와 어리굴젓 고독한 먹기행 (24) - 충남 서산시 읍내동의 '진국집'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23년의 봄을 맞아 무작정 당일 서산으로 출발한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유명하다는 '유기방가옥'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노란 수선화들도, 그곳에서 만난 수와진의 뉴 멤버(?)분도 인상적이었으나, 역시 충청도 출신인 필자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었죠. 먹기행의 소재를 듬뿍 얻을 수 있는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서산 여행 중 만난 곳입니다. 충남의 서산, 태안 일대의 대표 음식으로 게국지, 어리굴젓을 들 수가 있는데요. 정통 게국지 스타일로 시원하게 여행의 신호탄을 빵하고 쏴준 집입니다.(흔히 아시는 게국지가 아닐 테니, 눈 여겨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스물네 번째 먹기행, 서산의 '진국.. 더보기 (종로구/낙원동) 저렴한데 근사한 연주회를 다녀온 기분, '유진식당'의 평양냉면 고독한 먹기행 (23) - 종로구 낙원동의 '유진식당' 사골육향, 메밀향, 동치미향 트리오가 아주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각자가 나설 때 나섰다가 이후 피날레로 합쳐지니, 저렴한데 근사한 연주회를 다녀온 기분이다. 종로3가 탑골공원 인근의 유명한 냉면 노포, '유진식당'. 매번 종로3가에 들리면 지나치기만 했던 곳을 드디어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평일에 여유가 되어 주말 웨이팅이 많다는 이 집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었는데요. 한산한 날의 먹기행은 참으로 꿀같더군요. 만나보시죠. 스물세 번째 먹기행은 향이 정말 좋았던 평양냉면, '유진식당'의 이야기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리모델링을 하지 .. 더보기 (전남/여수시) 맛집 계의 안티히어로, '복춘식당'의 장어탕과 아귀탕 고독한 먹기행 (22) - 전남 여수시 교동의 '복춘식당' 맛에 처음으로 굴복 당한 하루였다. 오늘 소개할 집, 꽤나 독특합니다. 필자는 여행 중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이 집, 정말 글을 쓰기가 편하겠구나. 정말 흥미로운 집이다.'라는 생각이요. 그만큼 한 끼의 식사지만 꽤나 여러가지를 보고, 경험하며 느낀 점이 많았던 집인데요. 본래의 인기에 더해 성시경 씨의 유튜브에도 소개가 되어 더욱 관심이 쏠린 집 같더군요. 살펴보시죠. 고독한 먹기행 스물두 번째 이야기는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복춘식당'의 아귀탕과 장어탕을 맛본 후기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필자의 경우 웨이팅 없이 어렵지 않게 입장했.. 더보기 (종로구/청진동) 양념 맛이 나는 불을 쓰는 집인가? '참새집'의 참새꼬치와 소라구이 고독한 먹기행 (21) - 종로구 청진동의 '참새집' 정말 양념 맛이 나는 불이라도 쓰는 집일까? 모듬꼬치로 다음을 기약했다. 개인적으로 종로, 을지로 일대의 탐방을 굉장히 좋아하고 즐기는 필자인데요. 이날도 꽤나 오래간만의 종로 먹기행이었습니다. 맛집 프로그램은 잘 믿지 않는 편인데, 허 선생님이 추천한 '유진식당'의 맛에 반해, 좋은 리듬을 위해 추가로 방문하게 된 2차의 집이었죠. 간판의 상호만 보자면 방앗간을 연상케 하기도 하는 집. 스물한 번째의 먹기행의 소재는 종로 피맛골 인근에 위치한 꼬치구이집, '참새집'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거짓이 없는 가게의 상호입니다. 정말 리얼한 참새꼬치를.. 더보기 (전북/군산시) 전국 5대 짬뽕집 방문기, '복성루'의 짬뽕과 물짜장 고독한 먹기행 (20) - 전북 군산시 미원동의 '복성루' 녀석을 위해 이 먼길 굳이 찾진 않겠지만, 군산에 온다면 으레 고향 친구처럼 만나러 갈 듯하다. 단, 정시에 만날 수만 있다면... 전북 군산시, 정말 짬뽕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 짬뽕의 시작은 여기다라는 설이 굉장히 지배적인데, 전국 5대 짬뽕으로 손꼽히는 집들이 모여있을 뿐만 아니라, 그냥 중식당 자체가 굉장히 많습니다. 바다가 인접한 지리적인 장점에 화교들이 자리 잡아 정착했다는 짬뽕. 필자도 찾아가 봤습니다. 게다가 전북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대하던 음식, 물짬뽕은 덤입니다. 충남 서천과 지리적인 경계로 맞닿은 전북 군산시, 스무 번째 먹기행이네요. 전국 5대 짬뽕으로 등장하는 집, '복성루'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 더보기 (부산/해운대구/우동) 스끼다시가 메인을 넘보는 집, '박선장횟집'의 자연산회 2인 고독한 먹기행 (19) -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박선장횟집' 부산에 여행 왔음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횟집. 필자에게 이 집의 시그니처는 주인장의 손맛이다. 코스가 있는 횟집을 방문할 때면 순차적으로 나오는 스끼다시. 에피타이저부터 튀김, 구이, 국물까지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데요. 자칫 욕심을 부렸다가는 메인을 맛나게 접할 기회를 거스르게 되니, 필자는 평소 선호하지 않는 편이긴 합니다. 허, 그런데 웬걸. 아이러니하게도 스끼다시가 메인을 넘보는, 메인을 거스르기까지 하는 집이 있었습니다. 열아홉 번째 고독한 먹기행, 대표적인 여행지 부산 해운대의 '박선장횟집'을 한 번 만나보시죠.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 더보기 (중구/장충동) 역사를 품은 빵과 내부, '태극당 본점'의 생크림빵과 로루케익 고독한 먹기행 (18) - 중구 장충동의 '태극당' 역사를 그대로 품은 빵집은 또 처음이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내부도 내부지만, 빵들 하나하나가 역사를 품고 있었다. 맛집을 방문하고 그에 대한 행위를 글로 풀어내는 것이 취미가 되며, 언제인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은 기회가 되면 의무적으로라도 들러보자, 라고 말이죠. 이유인즉슨, 빵을 사는 행위 이상으로 볼거리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프렌차이즈의 침략 속에서도 이름을 공고히 유지 중인 집들인 만큼 나름의 역사를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조금 보태서 이집은 박물관을 견학한다는 기분도 들게 했습니다. 서울에서 나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빵집 중 한 곳이죠. 장충동에 위치한 '태극당'이 열여덟 번째 먹기행의 소재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 더보기 (서대문/북가좌동) 90년대로 타임슬립한 기분이 드는 노포, '봉일천 장군집'의 모듬부속구이 고독한 먹기행 (17) -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봉일천 장군집' 필자는 당시 오랜 과거, 파주 봉일천의 어느 부속집으로 타임슬립해 버렸다. 연탄과 벽돌에서도 세월의 맛을 느꼈다. 구이하면 삼겹살, 소고기 구이가 가장 대중적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은, 아주 가끔 이 녀석이 툭 치고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돼지 부속구이인데요. 꼬들살, 항정, 덜미, 코등살 등의 '파주 봉일천'의 계보를 잇는 꽤나 FM스러운 돼지 부속집. 서울에선 유독 만나기 힘들다라는 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확실히 대중적인 선호도나 인지도로는 떨어지는 편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서울 서부지역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이전 세대의 감성이랄까요? 그런 부분과 함께 파주 봉일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부속구이집. 열일곱 번째 먹기행의 소재는..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