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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

(종로구/청진동) 양념 맛이 나는 불을 쓰는 집인가? '참새집'의 참새꼬치와 소라구이 고독한 먹기행 (21) - 종로구 청진동의 '참새집' 정말 양념 맛이 나는 불이라도 쓰는 집일까? 모듬꼬치로 다음을 기약했다. 개인적으로 종로, 을지로 일대의 탐방을 굉장히 좋아하고 즐기는 필자인데요. 이날도 꽤나 오래간만의 종로 먹기행이었습니다. 맛집 프로그램은 잘 믿지 않는 편인데, 허 선생님이 추천한 '유진식당'의 맛에 반해, 좋은 리듬을 위해 추가로 방문하게 된 2차의 집이었죠. 간판의 상호만 보자면 방앗간을 연상케 하기도 하는 집. 스물한 번째의 먹기행의 소재는 종로 피맛골 인근에 위치한 꼬치구이집, '참새집'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거짓이 없는 가게의 상호입니다. 정말 리얼한 참새꼬치를.. 더보기
(서대문/북가좌동) 90년대로 타임슬립한 기분이 드는 노포, '봉일천 장군집'의 모듬부속구이 고독한 먹기행 (17) -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봉일천 장군집' 필자는 당시 오랜 과거, 파주 봉일천의 어느 부속집으로 타임슬립해 버렸다. 연탄과 벽돌에서도 세월의 맛을 느꼈다. 구이하면 삼겹살, 소고기 구이가 가장 대중적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은, 아주 가끔 이 녀석이 툭 치고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돼지 부속구이인데요. 꼬들살, 항정, 덜미, 코등살 등의 '파주 봉일천'의 계보를 잇는 꽤나 FM스러운 돼지 부속집. 서울에선 유독 만나기 힘들다라는 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확실히 대중적인 선호도나 인지도로는 떨어지는 편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서울 서부지역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이전 세대의 감성이랄까요? 그런 부분과 함께 파주 봉일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부속구이집. 열일곱 번째 먹기행의 소재는.. 더보기
(서대문/천연동)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야간형 중식당, '니하우객잔'의 탕수육과 술국(얼큰탕) 고독한 먹기행 (15) - 서대문구 천연동의 '니하우객잔' 음식과 실내의 분위기로 인해 가슴이 두근대다 못해 아팠다. 설렘과 긴장감을 함께 주는 집이다. 이집을 만나게 된 인연이라면 굉장히 단순합니다. 솔직히 말해 이름(가게 상호)에 매료되어 무작정 방문했다고나 할까요? 니하우도 니하우지만 객잔이라니. 딱 봐도 이름부터 중화포차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독립문역과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한 곳입니다. 많이 늦은 시간에 소개하게 되었네요. 열다섯 번째 이야기로 소개하게 된 집은 천연동에 위치한 '니하우객잔'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굉장히 싸늘한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탓인데요. 서울.. 더보기
(은평구/녹번동) 갖가지 맛과 식감이 충돌하는 물회 한 그릇, '횟집울릉도'의 모듬물회 고독한 먹기행 (14) - 은평구 녹번동의 '횟집울릉도' 많은 것을 순간 담아내서 그런지 먹는 내내 온갖 표현과 맛, 식감이 충돌하는 음식. 뱉어 낼 남아있는 말이 없다. 물회,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이 떠오르긴 하지만, 한겨울 집 안에서 보일러만 쬐어 뻑적지근할 때도 더러 생각나더군요. 듣기로는 대개 우리나라의 횟감들을 겨울에 제맛을 내기도 하는 것 같구요. 방문 당시는 작년의 추운 겨울이었는데요. 그런 뻐근한 기분에 방문해 봤습니다. 그나저나 이 집. 조금 신기합니다. 동네에 물회 전문점이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붐비기까지 하니 말이죠. '고독한 먹기행' 열네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횟집울릉도'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 더보기
(성동구/행당동) 살아있는 면의 식감, '우동가조쿠'의 붓카케우동과 가조쿠우동 고독한 먹기행 (13) - 성동구 행당동의 '우동가조쿠' 이건 뭐, 먹는다는 행위가 아닌 촉감을 느끼는 경험이었다. 그만큼 면에 들인 공이 느껴지더라. 면이 살아있다.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다 생각하는 것이 우동 맛집인데, 당시 만났던 우동의 면은 촉촉함과 쫀득함의 극치를 보여줬습니다. 정말 쫀득해서 그런지, 면의 탄력과 결속이 좋아 이거 꽤나 '단단하다.'라는 인상까지 받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어느 대학가 앞에서 이 정도라면 인기를 끌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붓카케 우동을 넘길 때 시원하고 쫀쫀한 식감. 지금도 생생하네요. 열세 번째 이야기로 '한양대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우동가조쿠'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합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 더보기
(중구/신당동) 동평화시장 인근 맛집, '평화식당'의 닭도리탕 小짜 고독한 먹기행 (11) - 중구 신당동의 '평화식당' 한파에 치였다가, 닭도리탕의 맛에 치였다가. 제대로 얼얼해진 하루다. 정말 매서운 한파의 날로 기억합니다. 귀와 살이 아리는 그런 날씨에 찾은 '동대문 종합시장'이었는데요. 매서운 맹추위에도 구매를 위해 방문한 소매상들은 굉장히 강하더라구요. 우연찮게 가죽 한마를 구하기 위해 방문한 동대문. 다행히 어렵지 않게 구하긴 했으나, 금세 출출한 점심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그곳에서 만나게 된 어느 식당의 이야기입니다. 추운 날씨 탓에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입맛의 타이밍까지 맞아 떨어져 인생 닭도리탕이라고 해도 될 정도네요. 열한 번째 이야기로 소개할 곳은 동평화시장에 위치한 '평화식당' 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 더보기
(종로구/종각역) 종로의 지략가, '서린낙지'의 낙지볶음과 베이컨소세지 고독한 먹기행 (10) - 종로구 종로1가의 '서린낙지' 두 가지 메뉴 해소를 한 번에 (낙지볶음, 부대볶음) 새로운 조합으로 또 한 번에 맵고 칼칼한 음식의 세계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낙지볶음. 철판 낙지볶음을 좋아하는 필자인데, 오늘은 양념 진한 '반찬형 낙지볶음'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반찬형 낙지볶음'이라 칭하는데요. 이미 종로에서는 독특한 형태의 낙지볶음으로 유명한 집이죠. 서린동에서 기원해 현재는 건너편 종각역과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집. 열 번째 먹기행입니다. '서린낙지'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먼저, 서린낙지의 낙지볶음부.. 더보기
(용산구/용문동) 우육탕스러운 진한 국물이 일품, '창성옥'의 뼈전골 고독한 먹기행 (8) - 용산구 용문동의 '창성옥' 항상 동일한 동이름으로 조회되는 서울의 용문동, 여기였구나. '창성옥'이 고향만큼이나 정겹고 근사한 추억 안겨줘 여러모로 고마웠다. '백년가게'. 맛집을 찾아다니시는 분이라면 가게 입구나 내부에 걸린 명판을 어렵지 않게 만나보셨을 겁니다. 필자의 경우 '미쉐린 가이드'의 유명 맛집보다도 더 잘 맞더군요. 아무래도 역사 있는 우리나라 음식들 위주로 고유의 방식을 선보이는 집을 선호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때문인지 어느 동네 한복판에서 음식점을 찾아야 된다면 으레 '백년가게'를 검색해 보곤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 집은 꽤나 특이하더군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고독한 먹기행' 여덟 번째 이야기. 용산역, 효창공원역 사이, '용문전통시장'에 위치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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