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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

(종로구/익선동) 종로스러운 골목의 정취를 담은 노포, '호반'의 우설 수육과 콩비지 고독한 먹기행 (38) - 종로구 익선동의 '호반' 술에 한 번 취하고, 분위기에 한 번 취하고, 동네 정취에 한 번 취하고, 안주가 근사해지는 이유가 있다. 레트로 감성과 함께 맞물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소위 말하는 '핫플레이스', '힙하다는 동네'로 유명해진 곳이 종로와 을지로인데요. 그 일대 중에서도 주말이면 발 디디기 어려운 인파가 몰리는 동네가 익선동입니다. (좁은 골목 탓이기도 합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한창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꽤나 시간은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할지 모르겠네요. 그런 골목 사이에 숨은 익선동의 맛집. 서른여덟 번째 '고독한 먹기행'에서 소개할 집은 종로 골목에 숨어있는 맛집, '호반'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 더보기
(강북구/미아동) 싱싱한 해산물이 함께하는 민속주점, '소문난순곡주'의 산낙지와 산오징어회 고독한 먹기행 (36) - 강북구 미아동의 '소문난순곡주' 달콤하고 그윽했던 대대포블루를 끝으로, '취하는 건 바다'와 같은 하루는 마무리되었다. 연인의 젊은 시절 추억이 흠뻑 배어있는 곳이 있다길래 찾아 나선 집입니다. 미아역 6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걷다 보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민속주점인데요. 민속주점, 뭐 두부김치, 부침개 있고, 동그랑땡 있는 그런 주점이겠지 별게 있겠어? 했는데, 일반적인 민속주점과는 꽤나 차별화된 그런 집이더군요. 아주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다양한 탁주를 다루고 있는 민속주점이라 하겠습니다. 서른여섯 번째 먹기행의 소개지는 '소문난순곡주'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더보기
(종로구/종로6가) LG트윈스를 위한 포차인가? 장사를 위한 포차인가? '엘지포차'의 수제안주돈까스와 응원 고독한 먹기행 (33) - 종로구 종로6가의 '엘지포차' 제대로 야구혼에 휩쓸린 날이다. 덕분에 내 팀과 글쟁이의 본분을 잠시 잃어버린 날이기도 하다. 2022년의 이야기입니다. 가을 야구 시즌, 절친한 서울 친구가 응원하는 LG의 한국시리즈행 티켓 공방을 지켜보는 입장. 참으로 씁쓸하면서도 부럽더군요. 필자의 고향 연고팀인 한화는 연이은 추락을 맞이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허나 가을 야구뿐만 아니라 참으로 부러운 것이 하나 더 있었으니. 서른세 번째의 먹기행 이야기이도 한데요. 종로, 동대문 인근에 위치한 LG팬들의 특별한 아지트, '엘지포차'를 한 번 만나보도록 하시죠.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 더보기
(동대문구/용두동) 서울에서 만난 고마운 피순대, '와가리피순대'의 오소리순댓국과 모듬순대 고독한 먹기행 (29) - 동대문구 용두동의 '와가리피순대' 좋은 글이 나왔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며 먹었으니 말이다. '고독한 먹기행'을 집필하고 나서 자주 사용하게 된 앱이 지도 앱입니다. 이 동네, 저 동네 숨은 맛집은 없을까 살피는 재미가 있더군요. 그렇게 짬이 날 때면 침대에 누워 이동 예정인 곳 주변으로 식당을 클릭해 보는 재미를 느끼는 중의 필자인데, 그러던 중 눈길을 끈 메뉴가 있었습니다. 피순대. 피순대라니. 서울 생활을 하며 잊고 산지 너무 오래되었는지, 낯설기까지 하더군요. 스물아홉 번째 글이 되겠습니다.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피순대입니다. 신설동역 인근 용두동에 위치한 '와가리피순대'를 한 번 만나보도록 하시죠.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 더보기
(마포구/상암동) 직장인들을 위한 다이닝 이자카야, '모리타'의 생아구튀김과 궁채볶음 고독한 먹기행 (28) - 마포구 상암동의 '모리타' 좋은 맛 때문인가? 당시 못 찍은 사진도 건졌고, 절친한 동생과 일본에서의 추억도 함께 건졌다. 직장생활이 한창이던 때, 술 한 잔의 맛집을 찾아 헤매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진만 제대로 찍어뒀었어도 집필의 소재로 삼을 만한 집들이 한가득일 텐데요. 참으로 후회스럽더군요. 상암동 먹자골목의 '모리타'도 그 중 한 곳인데요. 다시 찾은 모리타는 꽤나 많이 바뀌어 있더군요. 외부는 크게 바뀐 흔적이 없으나 내부는 좀 많이 달라졌습니다. 스물여덟 번째 먹기행은 상암동의 일식 맛집. 음, 이자카야 맛집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다이닝 이자카야로 이 구역에서 끗발 좀 날리는 상암동의 '모리타'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더보기
(강남구/대치동) 잡내 없이 깔끔하고 진한 국물, '농민백암순대 본점'의 순댓국과 수육 정식 고독한 먹기행 (27) - 강남구 대치동의 '농민백암순대 본점' 된장부터 새우젓까지, 국밥 한상 곳곳에서 대충이 느껴지지 않는 곳. 미각이 자신 있게 증명해 줄 정도. 좁은 골목에 본관과 별관이 서로를 마주 보며 위치한 곳인데요. 웨이팅을 하는 사람들까지 더해져 복잡한 골목이 더욱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서울에서 이 정도의 순대국밥 열기라니, 처음 경험해 봣네요. 순대국밥 맛집으로는 항상 꼽히는 곳이죠. 나름 순댓국에 프라이드를 갖고 있는 충청도인 필자도 직접 방문해 봤습니다. 스물일곱 번째 고독한 먹기행은 강남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농민백순대 본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오래간만.. 더보기
(영등포구/대림동) 중국 로컬의 량피를 만나러, '린궁즈멘관(林公子面馆)'의 애화량피와 샤오룽바오 고독한 먹기행 (25) - 영등포구 대림동의 '린궁즈멘관' 처음 가보는 시장을 방문하는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설레는 필자입니다. 아무래도 걸어 다니며 처음 보는 것들을 눈에 담는 것을 즐기는 필자이기 때문인데요. 가깝든 멀든 처음 발을 딛는 곳이라면 그 또한 무박 여행의 일종이란 생각을 하기도 하죠. 어찌 보면 일상의 하루하루가 여행인 셈이니 나날이 즐겁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당시도 처음 가보는 동네이자 시장이었는데요. 더해 처음 맛보는 음식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더군요.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는 대림동의 '차이나타운', '대림중앙시장'에 위치한 중국 국숫집, '린궁즈멘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더보기
(종로구/낙원동) 저렴한데 근사한 연주회를 다녀온 기분, '유진식당'의 평양냉면 고독한 먹기행 (23) - 종로구 낙원동의 '유진식당' 사골육향, 메밀향, 동치미향 트리오가 아주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각자가 나설 때 나섰다가 이후 피날레로 합쳐지니, 저렴한데 근사한 연주회를 다녀온 기분이다. 종로3가 탑골공원 인근의 유명한 냉면 노포, '유진식당'. 매번 종로3가에 들리면 지나치기만 했던 곳을 드디어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평일에 여유가 되어 주말 웨이팅이 많다는 이 집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었는데요. 한산한 날의 먹기행은 참으로 꿀같더군요. 만나보시죠. 스물세 번째 먹기행은 향이 정말 좋았던 평양냉면, '유진식당'의 이야기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리모델링을 하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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