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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대조동) 전주식 콩나물국밥이 서울에도, '넷길이콩나물국밥' 고독한 먹기행 (64) - 은평구 대조동의 '넷길이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나니, 생기 넘치는 하루가 다시 시작됐다. 숙취로 인해 고생하는 이들은 지체 없이 방문해 치료받자! 해장국. 숙취를 풀기 위한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만, 조금씩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맑은 국처럼 좋은 것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더 젊었을 적엔 어떻게 그 자극적인 뻘건 것들로 위장을 뒤집어놨나 모르겠네요. 그 맑은 국의 주인공으로 정한 것은 콩나물국밥. 이곳은 거주하기 이전에도 타깃 삼아 방문했던 집으로, 현재는 이웃 관계이기도 한 집인데요. 유명한 전주 남부시장의 콩나물국밥, 즉 전주식 콩나물국밥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은평구로 거주지를 옮긴 뒤 재방문했는데, 역시나 맛있더군요. 예.. 더보기
(대전/유성구) 파다대기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천복순대국밥'의 깔끔한 순댓국 고독한 먹기행 (63) - 대전 유성구 궁동의 '천복순대국밥' 아이러니하게도 대전의 유명 순대국밥은 거의 파다대기인데, 이 맛은 노잼이 아님을 자부한다.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이면 바로 튀어나오는 칼국수와 두루치기. 보태서 곳곳에 상호가 있는 '바로그집'의 떡볶이, '태평소국밥'의 소국밥도 들 수가 있겠네요. 허나 대전 현지인들도 이 음식이 대전에서 유독 빼어나다는 것을 쉽사리 인지하지 못하고 당연스럽게 접하고 있는데요. 서울 생활을 한 필자는 자신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순댓국은 의외의 복병이라고 말이죠. 순댓국이 거기서 거기지 뭐 있느냐?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정답은 사진에만 있습니다. 큼직한 파들이 보이시나요? 원래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 파다대기를 첨가한 순댓국의 모습입니다. 대전은 대부분 파다대기.. 더보기
(은평구/녹번동) 조합이 또 하나의 보쌈이 되는 굴보쌈집, '충무칼국수' 고독한 먹기행 (62) - 은평구 녹번동의 '충무칼국수' 따뜻한 수육, 시원한 굴김치, 시원한 국물, 소주 한 잔 = 이게 또 한 편의 아름다운 보쌈이 된다. 오늘 소개할 집은 은평구에서 꽤나 잔뼈 굵은 맛집이라 봐도 되겠습니다. 은평구청 인근으로 개인적으로 꾸준한 유명세와 맛을 구사하는 집이라면 '서부감자국', '만포면옥'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겨울에 가야 제맛일 수밖에 없는 음식이다 보니, 현재 글을 쓰는 시점과는 아쉽게 맞아 떨어지진 않네요. 그래도 보쌈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쳐줄 수 있고, 낙지보쌈이라는 대항마도 있으니 소개해 봅니다. 예순두 번째 먹기행의 이야기. 은평구청 인근에 위치한 굴보쌈 강자, '충무칼국수'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더보기
(제주시/용담삼동) 한 줄 아닌 한 입의 감동, '은갈치김밥'의 갈치, 한치 김밥 고독한 먹기행 (61) - 제주 제주시 용담삼동의 '은갈치김밥' 맛집을 찾는 행위. 정답이 없기에 찾는 것이 즐겁고,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때론 나만이 소장할 수 있는 그런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가 살면서 잊지 못할 맛과 감동을 느낀 경험이 뜨문뜨문 있을 겁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단순히 음식의 맛이 좋아서라기보다 어떠한, 특별한 상황들까지 더해져 뇌를 관통하고 자극하는 그런 경험들이었는데요. 음, 조금 과장스럽게 얘기하자면 원효대사의 해골물 일화와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소개할 집이 그런 집들 중 한 곳이었습니다. '김밥 한 줄 아닌 한 입의 감동'을 선사해 준 집이죠. 예순한 번째 먹기행, 제주도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은갈치김밥'입니다.공항 인근 렌츠카 업체에서 차로 10분 거.. 더보기
(경기/고양시) 맛, 주변 정취, 접근성까지 삼박자. 서울 근교 오리백숙집, '쌍굴옻닭' 고독한 먹기행 (60) -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쌍굴옻닭' 흔치 않은, 필자가 좋아하는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서울 근교 백숙 맛집. 배부르면 어떠리, 주변을 벗 삼아 산책하기도 좋다. 요즘 같은 무더위의 날씨로 기력이 쇠한 날이면, 문득 몸보신을 제대로 하고 싶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몸에 건강을 좀 담고 싶고, 맛있게 먹고도 싶고, 주변도 조용하고 한적한 그런 곳. 서울 근교로 괜찮을 집들이 없을지 찾고 계시다면 꽤나 도움이 될 정보겠습니다. (제대로 된 서울 근교거든요.) 마포구 상암동 끝자락에서 도보 10분만 걸어도 경기도가 되는데요. 때문에 서울 근교지만 자차가 없어도 대중교통으로 수월하게 방문할 수 있는 이점도 있지요. 오리 백숙으로 추천하는 일타삼피의 숨은 맛집. 벌써 예순 번째 먹기행이네요... 더보기
(경남/남해군) 마치 맞이해 주는 것 같았던 식당, '재두식당'의 멸치조림쌈밥 고독한 먹기행 (59) - 경남 남해군 상주면의 '재두식당' 대부분의 손님들이 멀리서 찾아온 이들임을 당연히 아는 것인지, 음식도 그렇고, 서비스도 그렇고, 마치 맞이해 주는 식당 같았다. 경남 남해군. 발길이 닿는 그 모든 곳이 명소였습니다. 심지어 잠시 차를 대고 머무는 곳마저 운치가 좋았고 말이죠. 때문에 아쉬운 점이라면 아이러니하게 볼 게 많다 보니, 맛집을 찾을 여유가 넉넉하지 않다는 점. 그래도 한 곳은 꼭 남해에서 식사를 해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으로 찾아간 집입니다. 통영, 부산, 기장, 남해 등 경남권 바다 주변 일대에서 두루 접할 수 있는 독특한 향토 음식. 고독한 먹기행 쉰아홉 번째 주인공은 '재두식당'의 멸치쌈밥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더보기
(대전/유성구) 마무리까지 근사했던 '장대동포차'의 한우육회낙지탕탕이 고독한 먹기행 (58) - 대전 유성구 장대동의 '장대동포차'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마무리까지 근사했던 집. 상호는 포차인데, 육회낙지탕탕이 맛집인지는 어떻게 알고들 오시는지. 비록 대전 태생인 필자지만 먹은 나이의 절반은 서울에서 생활을 했기에, 반쪽짜리 대전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대전에 내려갈 때면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주요 거점들을 제외하자면, 이따금 고향 친구들에게 음식점을 소개받곤 하는데요. 이번 대전 방문 중에도 그렇게,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벗이 적극 추천하는 집이 있어, 한 번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상호만 들어도 음, 그 집 뭔가 괜찮을 것 같은 걸? 하는 직감을 느끼는 필자인데요. 이 집도 그랬습니다. 비가 내렸다가 말았다가 하는 유독 변덕스러운 날. 그런 추적한.. 더보기
(은평구/진관동) 식어도 쫄깃한 인생 꽈배기, '스마일북한산명품꽈배기'의 핫도그와 꽈배기 고독한 먹기행 (57) - 은평구 진관동의 '스마일 북한산 명품 꽈배기' 음식으로 분류해야 할지, 디저트로 분류해야 할지 헷갈린다. 그만큼 빵 이상으로 쪼완득했고, 한 끼의 식사만큼 값어치가 있었다.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이곳이 은평구에 속해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의상봉을 향할 때 찾는 고양시 효자동 방면의 북한산 등산로다 보니, 경기일 줄 알았는데요. 창릉천을 기준으로 북한산 초입의 점포들은 모두 은평구더군요. 여하튼 등산을 즐겨하는 이들이라면 빠지지 않고 찾는 북한산 입구.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에 기가 막힌 꽈배기 집이 하나 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스마일 북한산 명품 꽈배기'인데요. 오십일곱 번째 먹기행의 이야기로 가볍게 만나보도록 하시죠.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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