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편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남/여수시) 담그는 건 다 잘하는 집? '두꺼비게장'의 돌게장 정식 고독한 먹기행 (67) - 전남 여수시 봉산동의 '두꺼비게장' 게장만큼이나 빛났던 갈치속젓. 아, 이 집. 담그는 건 다 잘하는 집이구나 싶었다. 유독 줄줄이 음식들이 인상 깊었던 여수 여행. 소개할 곳은 여수 방문 중 마지막 날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한 곳으로,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입맛을 돌게 했던 곳입니다. 생각해 보면 이곳의 밥심으로 서울까지 무사히 올라올 수 있었네요. 주인공은 국민 밥도둑으로 회자되는 음식, 바로 게장입니다. '봉산게장거리'라는 게장집이 즐비한 동네에 위치한 곳으로, 이미 여수 여행에서는 빠지지 않는 공식 맛집인 듯하더군요. '두꺼비게장', 그곳에서 만난 입맛 돌게 한 돌게장백반이 이번 먹기행의 주인공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 더보기 (경기/양주시) 은평, 북한산 일대 평양냉면의 자존심, '만포면옥 본점'의 평양냉면 고독한 먹기행 (66) -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만포면옥' 걸어가고 싶으면 갈현동의 '만포면옥'으로, 등산 후엔 양주시 '만포면옥'으로. 동 상호가 적절히 주말을 서포트해 주는구나. 두 곳 모두 번창하시길! 얼마 전 새롭게 단장한 갈현동의 '만포면옥 본점', 우연의 일치인지 고양시 효자동의 '만포면옥 본점'도 비슷한 시기에 양주시로 이전을 했더군요. 전국에서 유일까진 아니겠지만, 흔치 않게 동(同) 상호가 각자 본점을 표기하고 추구 중인 집들이기도 한데요. 최근 의상봉을 찾았다가 기회가 닿아 고양시 '만포면옥 본점'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가 봤습니다. 가히 북한산, 은평구 일대에서는 평양냉면의 자존심이라 해도 될 평양냉면집이죠. 조금 더 큰 규모로 새 단장을 한 양주시 '만포면옥 본점' 방문기가 예순.. 더보기 (전남/여수시) 굴비와 가자미의 중간맛? 여수 교동시장포장마차촌 '20번집'의 금풍생이구이 고독한 먹기행 (65) - 전남 여수시 교동시장의 '20번집' 금풍생이, 군평선이, 딱돔. 부르는 표현도 참 다양해 매번 궁금증을 자아냈던 생선을, 여수 여행을 통해 드디어 만나봤습니다.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도 여수를 제외하고는 쉽사리 만나볼 수 없는 생선인데요. (아, 물론 배송의 시대이니 큰 제약은 없겠지만, 식당 등에서 두루 보기 어렵단 의미입니다.) 꼭 여수 여행기를 다루는 TV 프로그램에서 이 녀석을 뜯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더군요. 그간 그림의 떡 같았던 녀석을 그렇게 상봉하게 되었으니. 예순다섯 번째 고독한 먹기행의 주인공은 여수 교동시장의 '20번집'에서 가볍게 만난 금풍생이구이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 더보기 (대전/유성구) 파다대기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천복순대국밥'의 깔끔한 순댓국 고독한 먹기행 (63) - 대전 유성구 궁동의 '천복순대국밥' 아이러니하게도 대전의 유명 순대국밥은 거의 파다대기인데, 이 맛은 노잼이 아님을 자부한다.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이면 바로 튀어나오는 칼국수와 두루치기. 보태서 곳곳에 상호가 있는 '바로그집'의 떡볶이, '태평소국밥'의 소국밥도 들 수가 있겠네요. 허나 대전 현지인들도 이 음식이 대전에서 유독 빼어나다는 것을 쉽사리 인지하지 못하고 당연스럽게 접하고 있는데요. 서울 생활을 한 필자는 자신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순댓국은 의외의 복병이라고 말이죠. 순댓국이 거기서 거기지 뭐 있느냐?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정답은 사진에만 있습니다. 큼직한 파들이 보이시나요? 원래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 파다대기를 첨가한 순댓국의 모습입니다. 대전은 대부분 파다대기.. 더보기 (제주시/용담삼동) 한 줄 아닌 한 입의 감동, '은갈치김밥'의 갈치, 한치 김밥 고독한 먹기행 (61) - 제주 제주시 용담삼동의 '은갈치김밥' 맛집을 찾는 행위. 정답이 없기에 찾는 것이 즐겁고,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때론 나만이 소장할 수 있는 그런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가 살면서 잊지 못할 맛과 감동을 느낀 경험이 뜨문뜨문 있을 겁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단순히 음식의 맛이 좋아서라기보다 어떠한, 특별한 상황들까지 더해져 뇌를 관통하고 자극하는 그런 경험들이었는데요. 음, 조금 과장스럽게 얘기하자면 원효대사의 해골물 일화와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소개할 집이 그런 집들 중 한 곳이었습니다. '김밥 한 줄 아닌 한 입의 감동'을 선사해 준 집이죠. 예순한 번째 먹기행, 제주도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은갈치김밥'입니다.공항 인근 렌츠카 업체에서 차로 10분 거.. 더보기 (경기/고양시) 맛, 주변 정취, 접근성까지 삼박자. 서울 근교 오리백숙집, '쌍굴옻닭' 고독한 먹기행 (60) -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쌍굴옻닭' 흔치 않은, 필자가 좋아하는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서울 근교 백숙 맛집. 배부르면 어떠리, 주변을 벗 삼아 산책하기도 좋다. 요즘 같은 무더위의 날씨로 기력이 쇠한 날이면, 문득 몸보신을 제대로 하고 싶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몸에 건강을 좀 담고 싶고, 맛있게 먹고도 싶고, 주변도 조용하고 한적한 그런 곳. 서울 근교로 괜찮을 집들이 없을지 찾고 계시다면 꽤나 도움이 될 정보겠습니다. (제대로 된 서울 근교거든요.) 마포구 상암동 끝자락에서 도보 10분만 걸어도 경기도가 되는데요. 때문에 서울 근교지만 자차가 없어도 대중교통으로 수월하게 방문할 수 있는 이점도 있지요. 오리 백숙으로 추천하는 일타삼피의 숨은 맛집. 벌써 예순 번째 먹기행이네요... 더보기 (경남/남해군) 마치 맞이해 주는 것 같았던 식당, '재두식당'의 멸치조림쌈밥 고독한 먹기행 (59) - 경남 남해군 상주면의 '재두식당' 대부분의 손님들이 멀리서 찾아온 이들임을 당연히 아는 것인지, 음식도 그렇고, 서비스도 그렇고, 마치 맞이해 주는 식당 같았다. 경남 남해군. 발길이 닿는 그 모든 곳이 명소였습니다. 심지어 잠시 차를 대고 머무는 곳마저 운치가 좋았고 말이죠. 때문에 아쉬운 점이라면 아이러니하게 볼 게 많다 보니, 맛집을 찾을 여유가 넉넉하지 않다는 점. 그래도 한 곳은 꼭 남해에서 식사를 해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으로 찾아간 집입니다. 통영, 부산, 기장, 남해 등 경남권 바다 주변 일대에서 두루 접할 수 있는 독특한 향토 음식. 고독한 먹기행 쉰아홉 번째 주인공은 '재두식당'의 멸치쌈밥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더보기 (대전/유성구) 마무리까지 근사했던 '장대동포차'의 한우육회낙지탕탕이 고독한 먹기행 (58) - 대전 유성구 장대동의 '장대동포차'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마무리까지 근사했던 집. 상호는 포차인데, 육회낙지탕탕이 맛집인지는 어떻게 알고들 오시는지. 비록 대전 태생인 필자지만 먹은 나이의 절반은 서울에서 생활을 했기에, 반쪽짜리 대전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대전에 내려갈 때면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주요 거점들을 제외하자면, 이따금 고향 친구들에게 음식점을 소개받곤 하는데요. 이번 대전 방문 중에도 그렇게,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벗이 적극 추천하는 집이 있어, 한 번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상호만 들어도 음, 그 집 뭔가 괜찮을 것 같은 걸? 하는 직감을 느끼는 필자인데요. 이 집도 그랬습니다. 비가 내렸다가 말았다가 하는 유독 변덕스러운 날. 그런 추적한..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