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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편/대구광역시

대구 10미를 찾아서, 남문시장의 납작만두 ‘남문납작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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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먹기행 (358) - 대구 중구 남산동의 ‘남문납작만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대구 10미(味)를 찾아 떠난 여행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삼백쉰여덟 번째 고독한 먹기행 되겠습니다.
 
뭉티기, 막창과 함께 두말하면 서러운 대구의 명물이지요. 바로 납작만두란 녀석인데요.
 
필자의 경우 생애 첫 납작만두는 대구 아닌 서울에서였습니다. 어느 겨울날, 은평구 제일시장에서 기름에 지진 녀석을 만나본 적이 있었지요. (글은 맨 하단의 이전 발행글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대구 현지에서 찾아 만나보니, 역시 군만두와는 전혀 다른 맛이 나는 꾸운 내와 호떡향이 나는 녀석. 든 게 적을 뿐인데 쓰는 기름이 달라서일까요?
이건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가볍게 포장으로 만나 아쉽기도 했던 납작만두 이야기를 가볍게 간식처럼 풀어보겠습니다.
대구 남문시장에 위치한 유명 납작만둣집 ‘남문납작만두’ 방문기입니다.
 
 
 

 


게시글 하단의 요약 정보만 참고 가능


 
 

 
 
 
 

 
여행 내내 차는 찡박아 둘 계획이었고 남문시장까지 방문할 계획은 없었기에, 대구에서 첫 끼를 마치고 숙소 체크인 전 포장으로 방문해 보자 결정했습니다.
 
물론 거리로 보면 서문시장이나 이곳이나 거기서 거기이긴 했지만, 뭔가 거나한 한 끼로는 부족했기에. 틈새 간식으로 공략하기로 한 겁니다.
 
 
 
 

 
도착한 남문납작만두의 모습인데요.
겉으로 보기에 생긴 건 심플하지만 주방의 규모는 홀과 비슷한 수준으로 컸던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도 열심히 납작만두를 굽고 계신 분을 볼 수 있었는데.
 
사진은 주차 공간 정도만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인근으로 주차장이 마땅친 않았습니다. 가게 옆으로 한 대가량 댈 수 있는 수준으로 필자와 같이 포장을 하시는 경우 주변을 잘 활용하셔야겠습니다.
 
 
 
 

 
내부는 소박한 분식집의 모습이네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한산한 편이었는데, 포장객은 연이어 오는 듯했습니다.
 
 
 
 

 
타깃은 당연히 납작만두. 이때 대구의 찐교스(찐만두)란 녀석도 처음 마주하게 됩니다.
 

* 접하진 않았지만 그냥 찐만두라 합니다. 누른국수, 따로국밥, 야끼우동 등 대구만의 별칭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나저나 원산지 표기판을 보면 재미난 게 고작 밀가루와 당면이 납작만두를 구성하고 있는 전부인 듯했으니. 도대체 어디서, 어느 지점에서 맛을 낸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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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메뉴판에서도 볼 수 있었던 생만두. 포장의 방식이 구워서 또는 생으로 두 가지 방식이었습니다.
 
추측으로 납작하고 겹겹이 쌓아 포장되다 보니 쉽게 눅눅해지는 걸 피하고 자 별도 조리용으로 제공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포장 완료. 이땐 신났지만 지금 생각하자니 포장을 해간 게 살짝 후회는 됩니다.
홀에서 파간장과 고춧가루를 풀어 홀로 맛있게 드시는 분이 계셨는데, 당연히 숙소에선 그 조합의 맛은 안 날 테니까 말이죠.
 
포만감이 크지 않은 녀석이었기에 잽싸게 매장서 먹고 올 것을, 귀한 소재를 두고 방심했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시식한 필자인데요. 역시나 예상한 맛과 재미가 살지 않습니다. 단순히 만두를 간장에 찍어 즐기는 녀석은 아닌 것 같았기에. 이번에 놓친 10미 중 하나인 무침회 또는 쫄면과는 다음의 인연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머리를 홱 스치는 생각이었다면.
 

‘은평구 제일시장의 납작만두. 대구 본토의 맛이었구나.’

 
 
확실히 기억이 났습니다. 기억을 더듬으니 꾸워낸 모습이며 맛도 흡사했고 특유의 호떡 기름향도 도는 것이, 익숙한 경험의 향수가 훅 치고 들어왔습니다. 그곳에선 떡볶이, 소주와 함께 했던 납작만두였었네요.
여하튼 너무 속성으로 접한 대구의 납작만두. 이래선 만나보지 않은 이들과 다를 게 없이 아쉬움만 남지 않았나?
 
아주 가벼우니 첫 만남이라면 꼭 식당에서 즐겨보시기를 마무리 멘트로 남겨 봅니다.
 
 
 


대구 중구 남산동 남문시장의 ‘납문납작만두’

- 영업시간 10:00 ~ 18: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주차는 가게 옆으로 1대 정도. 인근을 활용해야 했다.
- 테이블식 구조 / 화장실은 가보지 않아 모르겠다.
- 평일 기준으로 포장객들이 더 많았다.
- ‘미성당’과 함께 대구의 유명 납작만둣집들 중 한 곳이다.
- 고춧가루, 파, 간장 조합의 힘이 중요한 것 같다. 필자의 경우 포장이어서 그런지 감흥이 적었다.
- 허나 특유의 호떡 기름맛은 기억에 남아 있다. 불맛도 맞는 것 같긴 한데 재료가 너무 심플해 그 비법이 무얼지 궁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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