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편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북/청주시) 들기름 청어알 카펠리니와 떡튀김, 한식주점 ‘주주옥‘ 고독한 먹기행 (240)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의 ‘주주옥’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급체 후 되살아난 청주에서 우아하게 즐긴 퓨전 한식주점입니다. 따스한 분위기에 눈이 아주 많이 내리는 날과도 꽤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퓨전 한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어울림이 있었고, 다양한 우리 주종으로 구성된 것도 근사한 밤에 보탬이 되었다고 할까요?앞으로 이런 곳이 좋아질 것만 같습니다. 소위들 말하는 요샛 감성이 듬뿍 들어간 한식주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쓸쓸하지마는 더 늙기 전에, 조금이라도 젊을 때 즐겨야겠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어린 시절 나도 모르게 남아 있는 청주의 기억 때문일지, 왜인.. 더보기 (충남/예산군) 선지 따로 해장국과 곰탕 ‘뜨끈이집’ 고독한 먹기행 (238)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의 ‘뜨끈이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명절을 기해 감행한 충남의 도시들, 아쉽지만 가장 수확이 적었던 먹기행이었습니다. 유독 운도 따라주질 않았고, 탈도 많았던 충남의 당진과 예산이었는데. 첫날 저녁을 맛있게 먹고는 급체까지 하고 말았거든요.역시 겨울은 찬 것보단 뜨끈한 것이 몸에 제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상태의 몸을 이끌고 다음 날 아침으로 찾은 곳입니다. 맛보다도 솔직히 치유의 목적을 위해 방문했습니다. 입맛도 몸도 냉랭하게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자 찾은 곳. 특이하게 음식뿐만 아니라 상호가 더욱더 녹여줄 거란 신뢰감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예당호.. 더보기 (충남/당진시) 암꽃게 게장 정식 ‘장수꽃게장전문점’ 고독한 먹기행 (236) - 충남 당진시 원당동의 ‘장수꽃게장전문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매번 대전을 향하는 길로 지나치기만 했던 도시 특집입니다. 명절을 기해 경유하는 도시들을 종종 찾아보곤 하는데, 궁금하면서도 선뜻 가기 힘든 곳이 당진, 아산, 천안, 평택 등이었습니다. 내륙에 가까운 도시이기도 하고 워낙 번화가가 적은 곳들이니 말이죠. 그래도 일말의 기대라면 충남 서산에서의 먹기행의 결과치가 상당히 쏠쏠했다는 점.때문에 첫 경유지로 정한 곳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면 매번 지나치는 당진이었습니다. 당진 하면 무엇이 있는고 하고 검색하니 나오는 향토음식 꺼먹지, 깻묵된장 등. 기대를 했었는데 출발 직전.. 더보기 (충북/청주시) 간장삼겹살 시오야키의 도시 청주, ‘삼남매생삼겹살’ 고독한 먹기행 (235)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의 ‘삼남매생삼겹살’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간장에 담긴 삼겹살처럼 그 매력에 제대로 스몄다. 시오란 단어도 소금 아닌 간장이 자연스레 연상되니 신기할 따름! 이웃나라임에도 먼나라 일본처럼, 필자에겐 익숙하면서도 먼 도시가 바로 청주입니다. 어린 시절 청주삼촌으로도 불렸던 큰삼촌을 만나러 가장 자주 오갔던 도시였는데요. 기억은 그 시절 거기에서 멈춰있으니 말이죠. 그렇게 인연이 꺼먹꺼먹해지나 싶었는데, 웬걸.고독한 먹기행을 집필하기 시작하니 눈에 아른거리는 소재가 바로 청주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시오야키, 별칭 간장삼겹살이었습니다. 간장에 담갔다 굽는.. 더보기 (대전/유성구) 간이 리필이 되는 넉넉한 순대국밥집, ‘천리집’ 고독한 먹기행 (231) - 대전 유성구 신성동의 ‘천리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천리의 반인 오백리를 건너와 만난 순댓국집.멀리서 들른 손님 넉넉하게 반겨주는 인심과 정성이 느껴졌다.아, 다음 날 또 오백리를 건너 돌아갔으니 천리길을 넉넉하게 채워준 것인가? 칼국수, 두부두루치기만큼이나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바로 순대국밥입니다. 대전에서만 나고 자라 지내는 현지인들은 등잔 밑이 어두운 것인지, 너무 익숙해 이 점을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타지에 살면서 여럿 순대국밥을 접해봤지만 확실히 대전만 한 곳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확실히 순댓국만큼은 노잼이 아닙니다. 먼저 소개.. 더보기 (전남/목포시) 썩어도 준치 회무침과 밴댕이사시미, ‘선경준치회집’ 고독한 먹기행 (230) - 전남 목포시 온금동의 ‘선경준치회집’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목포 여행 당시, 사전 조사 중 눈에 띄는 키워드 하나. 바로 ‘썩어도 준치’라는 값어치를 나타내는 표현의 대명사, 준치였습니다. 당시가 10월이었으니 이게 제철은 아닌 듯해 괜찮을까 싶다가도 주로 무침으로도 선보이는 듯해 큰 영향은 없겠다 싶어 소재로 낙점했었습니다. 그러한 만남의 과정 중 얻어걸리게 된 것이 강화, 인천의 명물이라 하는 밴댕이회(디포리)였는데요. 이곳 목포의 사람들은 특이하게도 송어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로도 밴댕이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골목이 있습니다.)이름만 들어도 강렬한 생선.. 더보기 (전북/전주시) 전주와 어울리는 주홍색 자몽브륄레와 생맥주 ‘올데이잭’ 고독한 먹기행 (227) - 전북 전주시 고사동의 ‘올데이잭’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늘 그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만, 지방 여행 중 꼭 향토 음식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속초에서 ‘갯배5구도선장’을 만나고 통영에서 ‘미륵미륵’을 만났듯이, 조용한 저녁 근사한 맥주 한 잔 또한 여행 중 꼭 한 번은 필요한 필수 코스 중 하나이지요. 전주에서 마지막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에 괜찮은 집 하나가 나타나 주었는데요. 해묵은 거리를 걷다 보니 뜨문뜨문 보이는 요새 감성을 자극하는 펍 중 하나였습니다. 문래동과 같이 오랜 동네들이 조금씩 새단장해 탈바꿈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펍들이 꽤나 밀집한 구역이었는데요.. 더보기 (대전/중구) 구도심에서 낭만 가득 호주미트피자 ‘홀리데이세븐펍’ 고독한 먹기행 (226) - 대전 중구의 은행동의 ‘홀리데이세븐펍’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작년에 깨닫게 된 공식입니다. 피자엔 맥주 아닌 소주로구나. 치킨에 소주도 그렇고 왜 이리 맛에 대한 인지가 늦는 편인 것인지 참 모르겠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첫 인도의 커리도, 첫 평양냉면도 똠얌도 그리 기억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보이면 가장 환대하는 음식들 중 하나거든요. 절대 미각이란 것이 정말 있는 게 아닐까도 싶은데, 피아노의 음만 듣고 무엇인지 알듯, 가끔은 첫맛에 ‘맛있어!’ 하는 연인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럼 정말 맛있는 겁니다.) 여담이 꽤나 길었습니다. 필자의 고향이기도 한 대전에서 피자에 소주..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