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산구/남영동) 지리적 특성에서 기인한 미군부대식 모듬스테이크, '털보집' 고독한 먹기행 (136) - 용산구 남영동의 '털보집' 최근 유행이었던 쓰저씨의 기운을 받아 방문하게 된 집입니다. 용산 출신인 김석훈 씨가 방송에서 '창성옥'과 함께 이곳을 추천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좋은 기억이 있던 곳을 ('창성옥'의 뼈 전골) 추천하기도 해 서로 입맛이 통하지 않나 싶기도 했고, 내내 궁금했던 음식이기도 했었기에 찾아가 봤는데요. 지리적 특성에서 기인했다 할 수 있는 음식, 용산 군부대 인근의 모듬스테이크입니다. 결론부터 미리 기술하자면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재료들의 조합도 조합이거니와 소고기가 들어가 있다곤 해도 가성비로는 한참을 못 미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나마 필자보단 아주 먼 세대들의 추억의 음식 정도가 아닐는지? 그래도 지리적인 특성으로 파생.. 더보기 (은평구/역촌동) 백숙보다도 부드러운 전기구이 통닭, '장구통' 고독한 먹기행 (135) - 은평구 역촌동의 '장구통' 쏙 빠진 담백한 닭의 기름이 글에도 배어들었다.필자가 해마다 느끼는 향기가 하나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사그라들고 어느덧 찾아온 포근한 수풀, 꽃의 향기가 코를 간질간질간질 때리는 바로 그 순간인데요. 바로 그 향기를 들이키는 순간. 야장을 향한 욕구가 피어오르기 시작지요.'아, 야장의 계절이 찾아왔구나.' 마침 그런 기분을 직감한 때 퇴근도 매우 빠르게 되었으니, 바깥을 즐기고 싶은 맘에 동네 야장을 찾아나선 필자였습니다. 동네 야장만큼이나 포근하고 촉촉한 것은 또 없죠. 그런 감성을 장착한 뒤에 방문한 곳은 어느 전기구이 통닭집입니다. 과거엔 장작구이였다가 전기구이로 넘어간 것 같은데, 은평구 역촌동에서는 꽤나 탄탄한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집.. 더보기 (영등포구/양평동1가) 멘보샤가 추천 1순위인 중식당, '와룡각' 고독한 먹기행 (134) - 영등포구 양평동1가의 '와룡각' 퇴근을 맞이해 주는 중국집 아닌 중식당. 흔하지 않아 참으로 좋아합니다. 때문에 마음 맞는 곳이 생기면 참 귀해지기도 하는데요. 특이하게 멘보샤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집이 있었으니, 희소가치 또한 있다고 하겠습니다. 복식으로 강하게 하오를 외치고 금요일 저녁의 퇴근길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필자 외에도 퇴근길 중식당의 미(味)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이더군요. 문래역과 영등포구역 사이에 위치한 어느 중식당의 이야기입니다. '와룡각'이 백서른네 번째 고독한 먹기행의 주인공입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보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 도착한 '와룡각'의 모습입니다. 웬.. 더보기 (종로구/공평동) 모든 것이 다닥다닥 양념 꼼장어와도 같았던 집, '공평동꼼장어' 고독한 먹기행 (133) - 종로구 공평동의 '공평동꼼장어' 다닥다닥. 가게도 테이블도 음식도 모두.심지어 벽면까지! 참으로 꼼장어스럽게 모든 게 닮은 집이다.유독 필자가 좋아라 하는 종로에서 먹부림을 부린 주말이었습니다. 나름 대상은 종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녀석들었기에 만족스럽기도 했는데요. 이번 글은 종로에 갈 때면 눈에 밟히는 곳들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육회집, 빈대떡집, 닭한마리 골목 등 둘째가라면 서러운 집들이 참으로 많기도 하지요. 그 중 오늘의 주제는 바로 꼼장어입니다. 빼꼼 삐져나온 야장 테이블과 함께 꼼장어의 연기, 그리고 열기로 자욱한 그곳. 다닥다닥 붙어들 있는 그곳에 필자가 들어갈 공간은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자주하고 발길을 돌리곤 했었네요. 종각역 인근으로 위치한 '공평동.. 더보기 (종로구/익선동) 수제 루꼴라피자와 속초 맥주를 만날 수 있는 곳, '크래프트루' 고독한 먹기행 (132) - 종로구 익선동 '크래프트루'분위기에 맛과 향까지. 마무리 자리로 완벽했다.평일의 조용한 익선동은 또 다른 매력이 있구나.인사동에서 늦은 회동의 연장선으로 찾은 어느 골목 맥줏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희한하리만치 2차의 음식으로 피자를 좋아하는 필자의 오랜 친구 녀석의 추천으로 방문한 집인데요. 이미 방송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집이더군요. 젊음이 섞인 인사동, 익선동에 어울리는 요즘의 가게라 하겠습니다. 한옥에서 피자니 말이죠. 수제 피자와 함께 속초의 유명 맥주 크래프트 루트 맥주를 내세우는 집입니다. 백서른두 번째 이야기로 익선동에 위치한 '크래프트루'를 만나보도록 하시죠.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본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요약 정.. 더보기 (은평구/역촌동) 야무진 막창과 등갈비에 사장님 손맛까지 한통속, '먹쇠등갈비막창구이' 고독한 먹기행 (131) - 은평구 역촌동의 '먹쇠등갈비막창구이' 막창, 등갈비. 양은 적어도 야무진 녀석들이 한패가 되었다.그런데 손맛도 야무진 사장님까지. 이거 모두 한통속이었구나.동네에서 집어먹기 좋은, 괜찮은 돼지집 하나를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잇집의 요소를 두루 갖춘 집이었는데요. 내부에서 밖이 보이는 풍경 또한 그러하더군요. 뭐랄까, 90년대 중후반의 감성이 밴 집. 흡사 바로 옆동네 응암 쪽으로 위치한 '봉일천장군집'과도 통하는 느낌이었습니다.('봉일천장군집' 관련 참고)얄궂게도 필자 아닌 다른 사람들에겐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도 마음에 드는 요소였는데요. 소재는 막창과 등갈비입니다. 막창과 등갈비라. 등갈비는 주로 찜으로나 많이 접해왔었기에 조합이 조금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만.. 더보기 (중구/남창동) 시장에서 태어나 시장과 닮은 평양냉면, '부원면옥' 고독한 먹기행 (130) - 중구 남창동의 '부원면옥' 모습은 조금 투박해 보여도 맛은 참 여리여리했다.그래, 시장에서 태어난 냉면. 너 시장과도 같구나!슬슬 냉면의 계절이 찾아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조금 이른 더위가 느껴지는 시기이니 말이죠. 이 집 역시 그런 타이밍밍에 만났습니다. 작년에 과천을 향하던 중 갑작스럽게 느낀 무더위에 방문했던 집인데요. 주말 점심으로도 더위에도 어울리는 참으로 흡족한 만남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이미 평양냉면 마니아라면 상당수가 공략했을 집. 개인적으론 시장과 평양냉면이란 키워드의 조합이 살짝 어색했는데, 웬걸? 맛을 보고 나니 집만의 스타일과 분위기에 그대로 시원하게 점심을 적시게 되었죠. 남대문시장에서 만나는 평양냉면. 백서른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부원면옥(냉면.. 더보기 (동대문구/용두동) 가벼운 리듬에 톡톡 스타카토 해장국, '어머니대성집' 고독한 먹기행 (126) - 동대문구 용두동의 '어머니대성집' 흔하디 흔한 것이 해장국인데, 이 집만의 방식이 있어서 좋았다.서울에서의 이런 집. 참 좋다.용산 '창성옥'의 독특한 해장국과 승부시키기에 좋겠구나! 방문 후 든 생각을 먼저 꺼내보자면 대략 이러했습니다. 맛의 대비는 선명했으나 독특한 방식과 구성이 상당히 그곳과 닮았기 때문인데요. 짧고 잘게 찢은 듯한 양지가 듬뿍. 두툼한 선지와 우거지, 양념장이 투욱. 이게 서울의 방식인지 모르겠네요. 이미 상당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 집을 이제야 방문해 본 필자입니다. 한 그릇의 해장국이지만 그 방식에 무수한 맛을 획득하고 나온 기분도 들더군요.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어머니대성집'을 백스물여섯 번째 먹기행으로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 상세한 ..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