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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편/경기도

(경기/광명시) 소하동의 명물 두루치기 ’원조생고기두루치기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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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먹기행 (444) -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원조생고기두루치기전문’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과천의 경마장 가는 길, 점심으로 찾은 백반기행 출연의 집입니다.
아무래도 인근이라 방송을 보고 체크해 뒀던 집이었는데요. 위치는 소하동 구석, 이거 대중교통으론 여간 갈 일이 없겠다 싶어 경마장을 향하기 전 점심 경유로 낙점했습니다.
 
 

 

 
 
메뉴는 생고기두루치기였습니다. 두루치기, 이게 참 오묘하게 이곳저곳 다른 음식인데, 때문에 누군가에겐 생각했던 두루치기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이곳은 국물 자박하게 김치와 양파를 듬뿍 넣어 적은 국물의 김치찌개와 흡사한 맛이라 보시면 됩니다. 오묘한 감칠맛 나는 시큼함도 지배적이구요.
연인이 꽤 생소해했는데요. 필자는 대학교 앞에서 이미 비슷한 맛의 두루치기를 경험한 적이 있기에 익숙했습니다. 당시 대전의 두부두루치기와는 다른 이 시큼한 김치찌개를 왜 두루치기라 하나? 같이 한 끼 식사 중인 동기에게 물은 기억도 납니다.
 
 
 
 

 
 
물론 덕분에 오래간만의 추억 회상도 했구요. 이런 장르의 두루치기가 있긴 있구나. 검증이 된 날이기도 합니다.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원조생고기두루치기전문’. 사백마흔네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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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우 바로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굉장히 상세하게 인근 활용 주차를 안내 중인 이곳. 개인적으론 이런 외진 곳은 공영주차장에 대는 게 마음 편하단 생각입니다. 길 건너 바로 앞으로 1시간 2천 원의 공영주차장이 큼직하게 위치해 있으니 판단은 방문자의 몫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놀란 건 입장한 내부에서. 상당히 넓습니다. 긴 통로형 홀뿐만 아니라 안쪽으로는 두 개의 방도 연결되어 있었네요. 사진 속 메인 홀이었으면 했는데 안쪽 방으로 자리를 배정받은 필자였습니다. 주말 오후 12시 반 기준 거의 만석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 그런 거리 때문인지 아쉽게도 서비스 송수신은 원활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방보단 홀을 추천드립니다.
 
 
 
 

 
 
메뉴판입니다. 당시엔 의미가 없습니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이라 그런지, 입장한 인수대로 묻따말 바로바로 세팅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대목에서 몰리는 시간이라 빠르게 쳐내고자 함인 것은 알겠는데, 너무 미리 잡아두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있었네요. 사리 추가가 되는 것도 옆 테이블에서 두부를 추가하는 걸 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그 테이블도 다시 내오는 일이 발생했는데) 옵션 없는 단품 메뉴가 아니기에 최소한의 사전 안내나 손님의 주문 의사 문의는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기본 찬입니다. 방송으로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생고기김치두루치기면 다 해결이 되기에 이 정도면 된다고 했던 것 같네요.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돼지고기, 김치, 양파, 파의 구성. 구성만으로 보면 국물 적은 김치찌개에 가깝습니다.
 
 
 
 

 
 
뚜껑 꾹 닫고 증기로 고기도 익히고 팔팔 끓여야 합니다. 바로 옆의 단골로 보이는 노부부가 찬으로 나오는 생당근을 넣고 끓이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느 정도 태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시작 전입니다.
 
 
 
 

 
 
김치 숨을 죽이기 위해 푸욱 더 끓입니다. 나오는 건 빠르지만 한 숟갈 뜨기까지 로딩은 기네요.
 
 
 
 

 
 
이 시점에 시식을 합니다. 국물을 한 숟갈 뜨고 맛을 보자 드는 익숙함. 개인적으론 추억이 있는 맛이었습니다. 대학교 앞의 두루치기집. 그 집 두루치기도 국물 적은 찌개에 가까웠는데, 자극적이면서 시큼한 맛으로 신기해하다가도 적응이 되어 자주 찾았었던. 그런 추억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부두루치기(걸쭉하거나 묽은 조림에 가까운)라는 독특하지만 대전에선 흔한 고향의 음식을 익숙하게 접해왔기에 처음엔 적지 않게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고로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습니다. 연인과 주고받은 의견으로 서비스는 아쉽단 평이 공통이었는데요. 맛만 두고 보자면 필자의 취향엔 적중이었고, 연인은 그럭저럭이었기 때문입니다. 서로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확실한 건 단일 메뉴만으로 이 정도의 규모로 사람을 모으고 성업 중인 건 이유가 있지 않을까? 혼자 평가를 내려봤습니다.
 
 
 
 

 
 
개인적으론 한 번 더 찾고 싶었는데, 광명동굴을 찾는 날 또 찾을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소하동 명물이라 불리는 원조생고기두루치기전문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원조생고기두루치기전문’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 점심은 도로변 주차를 권장 중이다. (본문 참고)
- 바로 앞이 공영주차장이고 저렴하기도 해서 그곳을 더 권장한다.
- 둥근 느낌의 오묘한 산미가 있는 국물 적은 김치찌개. 국물이 자작한 스타일의 두루치기다.


 

원조생고기두루치기전문경기 광명시 영우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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