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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

(금천구/가산동) 가성비 만두전골과 칼국수사리 ‘개성손만두요리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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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먹기행 (415) - 금천구 가산동의 ‘개성손만두요리전문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소개할 곳은 굉장히 익숙하면서도 오래된 왕만두전골 브랜드, 프랜차이즈입니다.
오래되어 그런지 프랜차이즈란 말이 잘 붙지 않는 것도 같네요. ‘설악추어탕’의 간판 속 사장님의 얼굴과 마찬가지로 버스로 동네를 오가다 보면 종종 마주하는 곳인데요. 직접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간판에서 풍겨지는 이미지가 꽤나 비슷해 ‘아리랑 개성손만두’ 와 동일한 상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프랜차이즈는 맞습니다. 빛이 바래 색이 없어질 정도의 간판만 봐도 아주 단단히 뿌리를 내린 모양이네요. 모처럼 연인이 회사 퇴근길로 마중을 나와 어쩌다 금요일의 저녁으로 낙점되었습니다.
 
 
 
 

 
직장인 공장이라 해도 될 정도의 동네 가산에 연인이 저녁 불을 밝혀줘, 정신없이 만두전골과 칼국수를 즐긴 이야기인데요. 사백열다섯 번째 고독한 먹기행이기도 합니다. 가산동 현대아울렛 근처 ‘개성손만두요리전문점’ 을 만나보겠습니다.
 
 
 

 


게시글 하단의 요약 정보만 참고 가능


 
 

 
 
 
 

 
 
얼마 전 회식으로 찾게 되었는데, 그때 현대아울렛 근방을 좀 봐뒀습니다. 위로는 대림과 가까워져 중식 맛집들이 많고, 주변으로는 보기 힘든 포장마차도 뜨문뜨문 보이는 동네였는데요. 가리봉동의 ‘월래순교자관’은 만만치 않아 보이는 웨이팅으로 포기, ‘춘천옥’은 연인이 필이 오지 않는다 하여 접었네요. 그러다 합의를 본 게 이 만두전골집이었습니다.
 
주차 정보로 사진과 같이 가게 벽면으로 한 4~5대 정도의 주차 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자리가 있을지는 복불복인 것 같습니다.
 
 
 
 

 
 
입장 후 살짝 놀랐습니다. 거의 만석이었기 때문인데요. (사진은 나갈 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전골의 증기와 열기로 가득했다 하겠습니니다. 이렇게 붐비는 만두전골집은 합정동의 ‘덕이손만두’ 이후로 처음인 것 같네요.
 
사실 지도 앱으로 개성손만두의 상호를 검색해 봐도 그 리뷰 수가 상당하긴 한데, 금요일 저녁으로 이리 붐비는 곳일 줄은 또 몰랐습니다. 직장인 동네, 아니 공장 가산이라 그런진 몰라도 뭔가 느낌이 좋았다 하겠습니다.
 
 
 
 

 
그 이유가 있을 겁니다. 비결이 무언가 하고 찾아 보니, 오호라. 역시 가성비인가? 만두전골도 저렴하거니와 칼국수도 무한리필입니다. 맛까지 좋으면 성공 가도 일사천리겠네요. 어쩌면 빛바랜 간판의 비결일 수도 있겠습니다.
 
 
 
 

 

 
 
주문 후 거의 즉시 큼직한 전골냄비와 잔여 만두, 칼국수 사리가 등장합니다. 왕만 스타일 총 8알로 김치, 고기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칼국수에 없으면 섭할 갓 담근 스타일의 맵단 김치와 단무지로 구성은 끝이네요.
 
 
 
 

 

 
 
끓기 시작하면 바로 먹으면 된다고 하십니다. 뭔가 즉석 만두전골의 느낌도 들긴 하지만, 그렇게 국물을 한 모금. 음, 은근히 칼칼하고도 맵싹한 육수네요. 멸치 베이스 같았는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얼큰 고명인가도 추가를 해보고 싶었는데 흩트림을 싫어하는 연인으로 인해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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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고 만두도 한 입을 해보는데, 이거 은근히 괜찮네요. 왜 이제야 찾았나 후회도 살짝 들었습니다. 그리고 왜 장수 브랜드인지도 충분히 납득이 갔습니다.
 
 
 
 

 
 
굉장히 심플한 스타일의 만두전골인데 가격대도 저렴하고 알짜배기 같은 느낌이랄까요? 바로 칼국수를 투하했습니다.
 
 
 
 

 

 
 
전분이 풀여져 끈기가 더해진 국물을 칼국수 면에 끼얹어주고 김치와 함께 한 입. 이건 시작부터 즐기고 싶은 맛인데 매번 끝에서 만나기에 아쉬운 맛. 막판에 열이 오르게 합니다. 배가 불러도 최면에 걸린 듯 계속 들어가지요. 정말 끝내줬습니다.
 
 
앞으로 종종 찾아야겠단 생각도 했네요. 자리를 잘 잡은 오랜 한국형 프랜차이즈. 여기 있었습니다.
 
 
 


금천구 가산동의 ‘개성손만두요리전문점’

- 영업시간 매일 09:00 ~ 21:30
- 주차 가능 (가게 외부 벽면으로 주차 구획이 있으나 복불복일 듯하다.) 
- 테이블식 구조 / 화장실은 외부에 위치 (남녀 구분, 화장실 문이 도로변에 있는 게 독특했다.)
- 대중적으로 자리 잡은 만두전골집, 아리랑 개성손만두와는 같은 곳인지 모르겠다.
- 빛이 바랜 간판의 연식만 봐도 인상적.
- 평소 프랜차이즈를 가볍게만 생각했는데, 꽤나 깊이 있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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