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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은평구

(은평구/대조동) 회식장소로 좋겠다 싶은 묵은지삼겹살집, ‘삼냉이골’ 고독한 먹기행 (206) - 은평구 대조동의 ‘삼냉이’ 연말이자 회식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점점 모임의 자리가 줄어들어가는 슬픈 나이에 접어든 지금. 이 집이면 회식 자리론 꽤나 운치가 있지 않을까 가만히 생각해 봤네요. 물론 동네는 서울의 한 구석 은평구라 필자를 포함한 도처에 수많은 직장인들에겐 해당사항이 없지만 말이죠. 불광동 인근의 직장인들에겐 소소한 팀 회식 정도의 자리는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아주 약간 당시의 분위기 보태 이 집은 마치 드라마 속 회식 장소와 같은, 그런 느낌의 집이었습니다. 주민의 입장인 필자에겐 이따금 생각나면 소소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니 그저 친구 하나 새로 사귄 셈인데. 소개해 보겠습니다.회식의 단짝이죠. 우리에겐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세세하게 그 분류를 나.. 더보기
(은평구/대조동) 광우연도 좋지만 겨울은 참숭어회, ’소문난간이횟집’ 고독한 먹기행 (197) - 은평구 대조동의 ‘소문난간이횟집’간이횟집 아닌 나만의 횟집 감성을 느끼고 왔다. 유독 날씨뿐만 아니라 마음도 추웠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휴직기를 청산하고 일을 구하러 다니던 시기였거든요. 문을 두드릴 때마다 생각과 같지가 않으니 돌아오면 무거운 마음을 이끌던 딱 작년의 겨울, 그나마의 위안이라면 늦저녁의 연인의 술 한잔과의 위로였지요. ‘고독한 먹기행’의 집필이 보다 왕성했던 시기도 당시였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그렇게 오늘은 나가서 먹을까 하고 인근을 배회하던 중 ‘음? 드디어 새로운 횟집이 생겼구나.‘ 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찾게 되었을 겁니다. 인근은 횟집은 전무하다 해도 될 정도였으니까요.  꽤 오래전인가 배달로도 여러 번 주문했던 것 같은데, 이곳에도 대조동 인근에도 분.. 더보기
(은평구/녹번동) 쌀밥을 부르는 반찬형 삼겹살집 ‘토종생도야지’ 고독한 먹기행 (193) - 은평구 녹번동의 ‘토종생도야지’밥에 기름진 고기 한 점, 마늘 한쪽, 쌈장 한 꼬집!여긴 흰쌀밥 한 숟갈을 부르는 반찬형 삼겹살집. 만인이 사랑하는 삼겹살. 이번엔 삼겹살에 대한 먹개론을 펼쳐 볼까 합니다. 필자의 경우 이 삼겹살에도 나름의 분류를 규정하고 있는데요. 냉동삼겹살, 생삼겹살 등의 명칭이 아닌,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분류입니다. 첫 번째, 술안주를 위한 삼겹살(조명은 어두워야 하며 도시락, 볶음밥, 껍데기 등의 사이드가 많으면 오케이!)두 번째, 금요일 퇴근을 위한 삼겹살(술안주형과 비슷하긴 한데, 조명은 밝아도 된다. 스테인리스 원형 테이블을 갖춤과 동시에 시끌시끌한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세 번째, 밥과 잘 어울리는 반찬형 삼겹살(찬이 많아 나와줘야 한.. 더보기
(은평구/갈현동) 오리탕에 필적할 흑염소 들깨탕 ‘전옥경 흑염소’ 고독한 먹기행 (188) - 은평구 갈현동의 ‘전옥경 흑염소’영미가 멀고 만나려는 이들도 많아 참 아득한 존재였는데바로 옆에 전옥경이 있었구나! 접해보지 않은 새로운 음식을 개척해 나가는 순간이 참으로 좋습니다. 이런 새로운 음식군은 어느 여유로운 날에 맞춰 떠올라주면 딱인데, 당시엔 도통 생각이 나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방 여행이 아니라면 서울 도심의 음식은 제한적이다 보니 그렇게 같은 녀석들과의 만남을 반복하던 어느 날. 번뜩 떠올랐습니다.키워드는 다름 아닌 흑염소입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보양식이죠. ‘그래, 항상 녀석을 벼르고만 있었구나.’ 흑염소집들 특유의 구수한 외관으로 인해 마주하면 망설이게 되는 소재이기도 한데, 깔끔하고 규모 있게 운영되는 집인 것 같아 그런 첫발의 부담도 .. 더보기
(은평구/녹번동) 연탄불고기와 양념꼼장어 한 판에 녹을 버리는 ‘녹번꼼장어’ 고독한 먹기행 (187) - 은평구 녹번동의 ‘녹번꼼장어’녹번동 지명의 뜻까지 더하면 그대로 ‘녹을 버린 꼼장어’가 되는데,필자와 구청 공무원들의 녹을 투척할 만한 곳이다. 당시의 휴일은 내내 어둑한 날씨였습니다. 집에 있는 내내 유독 꿉꿉한 기분을 느꼈고, 팔팔한 생기가 필요하다고 느껴 지도 앱을 켜 습관적으로 인근을 뒤지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을 쉬고 있던 때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아, 전부터 먼발치에서 보기만 했던 집 하나가 있는데 분위기가 맞겠다 싶어 방문해 보았지요. 겨울 퇴근길의 시간이면 옹기종기 붙은 사람들로 꽉 들어차는 은평구청 인근의 괜찮은 꼼장어집입니다.  FM 꼼장어집은 아닌데요. 이 뭐랄까, 좀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직접 외부의 연탄불로 꼼장어를 구워다 주시기에.. 더보기
(은평구/역촌동) 이게 진정 달인의 카이센동이지. ‘어연어’의 포장 후기 고독한 먹기행 (184) - 은평구 역촌동의 ‘어연어’이런 집이 진짜 달인의 집 같다.최근 연인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일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곳을 지나칠 때마다 연인이 선전포고를 하듯 언젠가 방문해 주겠다는 말을 약 열 번쯤은 들었던 것 같네요. 그때마다 스윽 보고는 너무도 포장 특화된 모습의 식당이라 ‘괜찮으려나?’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코로나의 여파로 우후죽순 생겨난 배달 전문의 집들과 비슷하게 느꼈기 때문인가 봅니다. (무엇을 하는지 베일에 싸인 모습의 배달 전용 점포들은 썩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글로 소개한다는 것만으로도 직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왜 이제야 찾은 것인지, 기대 이상의 숨은 맛집이었으니까요. 대로변 아닌 좁은 도로변에 위치한 이곳은 동네 사.. 더보기
(은평구/역촌동) 제주에서 상륙한 24시간 해장국집, ‘모이세해장국’ 고독한 먹기행 (170) - 은평구 역촌동의 ‘모이세해장국’맛집도 인연이 있다.제주에서 스치듯 만났던 녀석이 이젠 집 근처 절친이 되었다.인연이란 참으로 신기합니다. 동네의 해장국집을 하나 소개해 보려는데, 여기에 이곳이 있어? 하고 만나게 된 곳이거든요. 이 집을 만나기 몇 해 전 제주에서 만난 해장국집인데, 특이하게 은평구 역촌동에 이곳의 지점이 하나 자리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제주에서는 널리 지점이 퍼져 있는 유명 해장국집이기도 합니다. 다진 마늘과 들깻가루, 날계란을 첨가해 먹는 얼큰한 해장국. 뼈다귀 없이 수육 고기 들어가 먹기에 부담이 없어 좋기도 합니다. 백일흔 번째 고독한 먹기행으로 은평구 역촌동의 ‘모이세해장국’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 상세한 매장의 요약 정보는 게시글 최하단에 정리.. 더보기
(은평구/불광동) 단짠의 콤비로 쌀을 유혹하는 LA갈비와 청국장, ‘서남갈비’ 고독한 먹기행 (153) - 은평구 불광동의 ‘서남갈비’진한 무청국장과 달달한 LA갈비가 아주 작정하고 쌀을 부르는구나! 어린 시절, 그 이름만 듣고도 귀하다 생각했던 것이 LA갈비입니다.필자만의 기억으로 유복한 친구의 집을 방문할 때면 냉장고 반찬통에서 푹 절여져 등장하던 녀석으로도 기억하고 있는데요. 한 점 한 점에 뼈가 갈비의 눈동자처럼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참 생소해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흔히 반찬 갈비로 많이 쓰이는 듯한데, 때마침 어느 일요일 저녁에 접선해 봤습니다.  갈비를 전문으로 다루는 집인 것 같습니다. 의외로(?) 꽤나 오랜 연식을 품은 집인 듯했구요. 은평구 불광동의 먹자골목 끝단에 위치한 ‘서남갈비’란 곳인데요. 아주 오래간만에 만난 LA갈비와 마음에 들었던 청국장을 함께 소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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