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동막걸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은평구/역촌동) 비 오는 날, 습기마저 증발시켜 버릴 것 같은 조명의 유혹, '바로전집'의 동그랑땡과 배다리 막걸리 고독한 먹기행 (82) - 은평구 역촌동의 '바로전집' 다른 음식들에 비해 유독 전을 맛있게 하는 집을 찾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경험에 기대어 보자면, 그래. 진주의 '하연옥' 정도. 일정한 간격의 노란 옷을 입은 육전은 참 일품이긴 했네요. 그런데 또 이렇게 생각해 보면 궁금한 것이, 전을 잘 하는 맛집은 찾기도 어렵고, 희소가치가 있는 편인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막걸리에 전에 열광하는 것인가? 입니다. 서울에 갓 상경한 스무 살 적엔 도통 술맛을 모르니 비 오는 날에 막걸리! 하면 그리 공감이 가지 않았는데, 이제야 좀 알 것 같습니다. 막걸리와 전에 열광하는 이유. 이 집에서 처음 찾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정감이 가는 이 집을 근거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유독 흔히 말하는 주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