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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편/대전광역시

(대전/서구) 양념꼼장어와 무뼈닭발 ‘수정자갈치꼼장어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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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먹기행 (434) - 대전 서구 괴정동의 ‘수정자갈치꼼장어 본점’
 

뻔하지 않은 먹개론(槪論)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관찰형 아재
지갑만 얇아졌을 뿐. 광고성, 홍보성의 글은 일절 없습니다.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일찍이 상경했기에 대전 사람이지만 대전의 맛집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연식이 된 친구들에게 묻곤 하는데, 꼼장어집을 찾다가 먼저 물으니 괜찮은 집인 것 같았습니다. 왜인지 상호가 익숙한 느낌이었는데요. 웹상의 모습을 보니 이전에도 몇 번 마주친 적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괴정동의 롯데백화점 뒤편은 익숙한 동네이니 말입니다.
‘수정자갈치꼼장어 본점’이란 곳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기야 보니 이미 대전만 해도 분점이 10개쯤 되는 걸 보면, 어디에선가 또 봤을 수 있겠습니다. 여하튼 방문한 곳은 괴정동의 본점이었는데 재개발 등으로 점포의 모습이 새롭게 바뀐 듯했습니다.
 
 
 
 

 
 
그곳에서 꽤 만족스럽게 양념꼼장어와 닭발을 즐기고 온 이야기입니다. 사백서른네 번째 고독한 먹기행이기도 합니다.
 
자, 시작 전으로. 왜 항상 꼼장어 앞엔 연관도 없는 생선 자갈치가 붙느냐 하면?
부산 자갈치시장의 꼼장어(먹장어)구이를 표방하기 때문이다. 기장산곰장어와 같다 보시면 되는데, 여기서 ‘자갈치’의 경우 생선이 아닌 돌의 자갈이다. 자갈밭이 맡아 자갈치시장으로 불리게 된 것이라 한다. 느낌상 과자의 이미지로 생선 자갈치도 팔고 꼼장어도 파는구나 생각할 수 있으나, 자갈치란 녀석은 우리의 식재료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10cm 미만 크기의 심해어라고.
 
 
 

 


게시글 하단의 요약 정보만 참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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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나 가족 분의 이름을 딴 꼼장어집인가 봅니다. 계좌이체 메모란에서 예금주명을 봐버렸습니다. 겉보기엔 작아 보이긴 해도 공간이 깊고 자리가 꽤 되었던 이곳.
 
 
 
 

 
 
순식간에 만석이 되었는데, 대전에서 유명한 꼼장어집이 맞는가 보구나 했습니다.
 
 
 
 

 
 
필자와 연인은 집어먹기 좋은 구이류란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꼼장어를 필두로 그런 구이류들로 구성된 이곳입니다. 구성이 알찬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민물장어까지 있을 줄은 또 몰랐고 말입니다.
 
동네 꼼장어집들 대비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인데요. 보시면 400g입니다. 확실히 나온 양을 봐서 알지만 양이 좀 더 됩니다. 필자와 연인을 기준으로 추가 주문이 필요 없는 알맞은 2인분이었다 하겠습니다. 하나씩도 가능해 양념꼼장어와 닭발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들이 솔솔 깔려주는데, 참기름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꼼장어에 참기름장이라. 부산의 초식일지는 볶음만 접해봐서 모르겠습니다. 접시에 상호가 박힌 것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건 그만큼 연식이 되거나 뿌리가 있다는 방증이거든요. 지금은 없어져 만날 수 없는 원래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양념장이 흔히 아는 칼칼한 꼼장어 양념 아닌 치킨 양념스러운 것이 독특했지만, 여하튼 나오는 모양새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전에 왔으면 대전 소주입니다.
 
 
 
 

 
 
등장한 꼼장어와 닭발입니다. 거의 다 조리가 되었으니 살짝만 구워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양념이 짙지 않아 선명하게 파악이 가능했는데, 재료의 질이 좋은 게 바로 느껴졌습니다.
 
 
 
 

 
 
기본으로 등장하는 계란찜이구요.
 
 
 
 

 
 
바로 구워서 꼼장어와 닭발 시작입니다.
 
 
 
 

 
 
역시 보이는 그대로였네요. 재료가 좋았습니다. 구워본 적이 많아 이건 정확할 겁니다. 이래서 사람이 많았나 보네요.
 
 
 
 

 
이 집에서만 느낀 마음에 든 점이라면 양념이 짙지 않아 탄 부분을 적게,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단 점인데요. 여기에 참기름장을 찍으니 음. 소금과 양념 중간의 경계가 됩니다. 이것도 이것대로 참 좋았습니다. 다만 맵싹한 양념 꼼장어구이를 원한 이들에게는 다소 약할 수도 있겠습니다. 양념꼼장어에 참기름이라, 새로운 조합입니다.
 
 
 
 

 
 
추가로 주문한 비빔국수는 쌈무 비슷한 게 들어간 녀석이었는데, 이것도 살짝 독특하긴 했습니다. 단맛이 강한 어린이전용 비빔국수의 느낌. 그래도 입가심 정도였어서 딱 그 정도의 역할은 했습니다.
 
 
 
 

 
 
여하튼 불맛 양념맛 가득할 것 같아도 깔끔하게 즐긴 꼼장어와 닭발이었습니다. 필자보다도 더욱 마음에 들어한 건 연인이었는데, 고향집 근처이기도 하고 앞으로 종종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의 ‘수정자갈치꼼장어 본점’

- 영업시간 16:00 ~ 익일 02: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주차는 불가해 보인다. 화장실은 내부에 위치.
- 대전에 상당 수의 분점을 둔 꼼장어집.
- 짙은 양념보단 재료의 맛에 집중한 양념꼼장어였다.


 

수정자갈치꼼장어 본점대전 서구 도솔로388번길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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